논논 비요리 10화 진짜 미친 거 같다.
2013.12.15 21:29
네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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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진짜, 이거 왜 이렇게 재밌나요. 적당히 훈훈하고 적당히 웃기고 이렇게 절절할수가 있나.
특히 경계의 저편 10화가 놀란식 편집을 보여준 다음에 이걸 보니까, 이야…이런 게 자연스러운 거라고요. 자연스럽게 과거로 넘어가고 그게 다시 현재 시점으로 돌아오는 그런 거라니까요. 한 편으로 하나의 이야기가 완성되잖아요. 얼마나 좋아.
논논 비요리에서 깔수 있는 건 오직 방영 시기 뿐입니다. 여름이나 봄, 하다못해 가을에 방영 했더라면 훨씬 더 좋았을 거 같아요. 다른 작품 때문에 묻혔을 거라던가 그런 이야기가 아니라, 작중 배경으로 보이는 게 전부 이런 싱싱한 생명의 느낌이 물씬 풍기는 거라서 그래요. 겨울은 착 가라앉는 계절이라고. 왜 이런 계절에 이런 걸 보여주는 거야.
그냥 누가 귀여워 수준이 아니라 정말 정말 잘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훈훈하고 재밌잖아요. 앞으로 2화밖에 안 남았지만 이정도면 뜬금없이 누가 죽지 않는 이상 실망할 일은 전혀 없을 거 같네요. 아아….
PS.
만화니까 네코 펀치로 끝났지, 실제였으면 할퀴기라도 들어가서 상처 날 뻔한 상황이었네요. 대체 애가 고양이 한테 기어가는데 멀리 가지 마라 ㅎㅎ 이러는 보모는 뭐하는 보모야! 귀엽긴 했지만.
렌쫑과 다가시야가 너무 천사라서 좋았슴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