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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갈 데가 없다

네타  

거창한 제목에 비해 내용은 좆도 없습니다.

아무 기대도 안하고 봤으니 당연히 기대이상을 보여줬겠죠?

네 그렇습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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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캐릭터의 그림체에 관해서는 그닥 호평을 할 수는 없겠다. 

이 짤이 그렇게 욕쳐먹던 야전삽 키 비쥬얼인데 턱이 진짜 심하게 각지긴했다.

사람도 찍으면 살이 뭉텅뭉텅 잘려나갈거 같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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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원작의 턱도 꽤나 각져서 원작재현은 뛰어난 편이라고 할 수도 있겠다만 정도가 지나쳤다는게 문제겠지.

근데 또 애니로 보면 그렇게 심한거 같지도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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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눈썹도 눈 뜨고 있을때는 원작과 흡사하고 볼만한데 눈을 감고있으면 저런식으로 이상하게 보인다.

몇몇 컷은 진짜 이상하게 나왔으니 직접 봐라.


그나마 그림체에 관한 문제는 대부분 얼굴쪽에만 몰려있고 다른 부분은 전혀 모자르지 않다는게 다행이라면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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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관 같은 경우는 그냥 흔히 보이는 판타지의 세계관을 차용했다고 봐도 될 정도다.

엘프는 마법에 뛰어나지만 수가 적다는 것과 드워프는 작은 키와 강력한 힘을 지녔으며 수인은 종류에 따라 다르겠지만 보편적으로 인간에 비해 튼튼한 몸, 민첩함, 강한 힘을 인간은 강한 조직력을 지녔다는 것은 정말 양판소에서도 흔하디흔한 설정이 아닐 수 없다.

그런데 한가지 다른 점이 있다면 이 세계관에서는 인간이 부동의 원탑 종족으로서 다른 종족을 노예처럼 부린다는 것인데

왜인고하니 인간은 뛰어난 조직력을 바탕으로 모든 종족중 유일하게 국가를 건설하는 위업을 행했기 때문이란다.

그런데 다른 종족들의 능력을 살펴보면 이것도 설득력이 떨어지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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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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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프는 대지나 바람같은 자연조차도 자유자재로 다루며 날아오는 총알에도 작열하는 화염속에서도 끄떡없는 방어마법을 사용한다. 

심지어 마지막 짤의 메이드는 하프엘프임에도 불구하고 꽤나 장시간을 저렇게 버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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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워프는 말 그대로 신체적 패널티정도는 가뿐히 극복할 정도의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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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에 여자는 로리하면서 귀엽다는 것과 아래의 노땅들은 나이가 많아야 10살전후라는 것도 있다만 이건 넘어가도록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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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인은 강한 피부와 건물의 벽조차 박살낼 힘을 지녔고 사진에는 없는 犬인은 날렵함을 지녔다.


그에 반해서 인간들은 어떤 특별한 힘도 보여주지 못한다.

(인간중 유일하게 어떤 힘을 보여준것은 황제뿐인데 이건 황제라는 특수성때문에 뭐 어떻다고 단정하기는 좀 그렇지. 

게다가 마법을 사용하고 있으니 엘프들의 힘으로 뭔가의 장치를 만들었을 가능성이 높다.)

작중 묘사에 따르면 군대를 구성하는것은 대부분 엘프나 수인들이며 황제 옆에 붙어있는 전속 메이드 호위부대가 모두 엘프들인것만 봐도 인간들이 얼마나 이종족들에게 의존하는지 알 수 있다.

그럼에도 아무 저항없이 그저 복종하면서 살고 있다니..

(대우가 좋은거 아니냐? 싶을 수도 있겠지만 평민들은 글도 배우지 못하고 여가시간이 없어서 놀이문화가 발달도 못할 정도니 대우는 개뿔도 없을게 뻔하다. 평등이라는 개념도 이해못하는데 정당한 대가를 요구할 수 있을까?)

숨겨진 설정으로 이종족이 멍청해서 학습을 못한다는게 있을지도 모른다만 대부분의 이종족이 다른 문화를 수용함에 있어서 총명함을 보여주기에 그런 설정이 있을거라 생각되진 않는다.

그런데 어째서 인간을 모방해 자신들만의 국가를 만들려하지 않는지 이해가 가질 않으며 세계관이 너무 대충대충인거 아닌가 싶은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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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와 전개를 보자면 좋은 소리는 못하겠는게 딱 적당주의란 말로 설명이 된다.


문화란게 전혀 존재하지 않는다는데 그게 솔직히 말이나 되나?

백성들이 글을 모르고 아무리 시간이 없다쳐도 문화가 전무하다는건 말도 안된다.

설사 그렇다해도 글을 아는 귀족들이 있다면 귀족중심으로라도 일단은 발전하기 마련이다.

근데 아예 없단다.

물론 작중 설명이 안됐을뿐이지 사실 귀족끼리는 문화가 발전했을지도 모르겠다.

건물이나 의복들을 보면 상당히 뛰어나니까.(지들끼리 난교파티를 하거나 야설을 써서 돌려보고 있을지도 모르지)

어쨋거나 생활수준을 보면 르네상스시대~근세정도 됐을거 같은데 대중문화가 전무하다는건 좀 너무한거 같다..


그리고 이세계인들에게 너무나 경계심이 없다.

초반에 나왔던 놈들이야 잔챙이들이라 절대소수의 의견일 뿐이고 황제도 개방적이라 무분별하게 이세계의 문화를 받아들인다. 

신하들조차도 조용하다.

보통 자신이 모르는 것엔 적대감이 생기기 마련인데 소수를 제외하고는 그런게 전혀 없다.

다른 나라에서 온 그림쟁이 스파이는 기똥차게 잡아서 죽이려하면서 '이세계'에서 온 군인들이나 사람들에겐 별다른 감시도 붙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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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감시카메라 같은 부엉이도 감시가 아닌 순찰같은 용도로만 사용한다.

나중엔 드래곤조차도 손쉽게 쫓아내는 일본의 무력을 봤음에도 별 생각없이 계속 받아들인다.

너무 허술한거 아닌가?

위의 할배 미남 콤비만해도 처음 봤을때는 주인공을 견제하는 그런 역할일거라고 생각했는데 미남말고는 그런게 없다.

그나마도 초반에만 잠깐 뭐라했을뿐이지 금방 게이플래그 세우면서 BL물이나 보고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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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일본은 문제가 없느냐하면 그것도 아닌게 분명히 이쪽 세계의 존재여부는 극비라 했으면서 가방에 '이세계의 이종족 하프엘프'가 들어가 있는것도 모르고 그대로 일본으로 가지고 온다. 

뭐하는거죠 이게?

눈으로 검사도 안하는건가?

마법으로 생활용품이나 책으로 위장한거다!

이런건 아니길 빕니다. 

중간에는 또 마법써가면서 축구하는 영상 지들이 찍고 웹에 유출이 되질않나 뭐하는건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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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문제는 이 새끼인데 저 장면 뭔거 같냐?

보통 사람들은 '중요한 건물에 불이나서 어떻게 해보려고 왔구나' 이렇게 생각하겠지

쟌넨~ 정답은 '희귀한 덕후 잡지가 저 안에 있어서 일본 정부에의해 목숨이 노려지는 상황임에도 잡지를 구하러 왔습니다' 이다.

?

종종 또라이짓을 하긴 했지만 최종화되서 더 또라이짓을 해주신다.

정도가 지나쳤어.

처음에 잡지 가지러 가야한다면서 뛰쳐나갈때만해도 'ㅋㅋ설마 드립이겠지' 이랬는데 그게 진심이었음;;

끝까지 잡지구하려고 쇼하다가 자위대한테 마취당하고 타죽을 뻔하는 위엄넘치는 병신이시다. 


이렇듯 스토리 전개면에선 욕먹을만한 부분이 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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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혹평일색이었지만 그래도 뛰어난 부분도 몇 있는데

우선 패러디는 정말 덕후들이 좋아할만하게 잘 뽑아냈다.

위짤도 아는 사람은 아는 장면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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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같이 퀄리티가 ㅎㄷㄷ하다.

그냥 그대로 쓴것이 아니라 미묘하게 어레인지해서 쓰는게 쓸데없는 장잉정신이 느껴졌었지.

그런데 이게 약간의 문제점이 있는게 너무나 퀄리티가 좋다보니 진지한 장면에서 약간 몰입감이 떨어지더라.

미나미가 저거 나오는 장면이 나름 목숨이 왔다갔다하는 장면이었는데 '앜 미나미가보솤ㅋㅋ'이러고 있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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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건 뭐냐?

유일하게 모르던거라 신경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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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컷은 나름 괜찮았음

이누미미 모에에에에에엥 이런 종류의 사람은 아니지만 대부분 캐릭터는 귀엽게 뽑혔다.

그림체랑은 별개이셈

특히 수영복 괜찮았죠... 후우 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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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캐치는 이런식이었는데 캐릭터의 이름과 그 캐릭이 좋아하는 애니 캐릭터를 약간 어레인지해서 설명해준다.

노친네 취향보소 ㄷㄷ;;


BGM도 괜찮은 편이다.

애니를 볼때마다 나는 BGM을 주의깊게 듣는 사람인데 딱히 거슬리는건 별로 없었음.

딱 하나 진짜 좆같은게 하나 있었는데 뭔 따 따다 따다다다 이런 남자목소리가 섞인 거였다.

근데 그냥 거슬리기만하면 다행인데 중간에 볼륨 조절을 잘못한건지 뭔지 대사가 묻혀서 잘 안들린게 하나 있었다... 

극혐브금이었음 니들도 이걸 본다면 조심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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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쨋거나 저쨋거나 이 애니에서 최고인점을 뽑겠다면 나는 당연 작화를 뽑겠다.

작화미스라고 내가 확실히 생각하는거는 리자드맨 귓구멍이 생겼다가 없어졌다가 하는 장면 하나뿐

다른 부분에서는 딱히 작화미스랄게 없었음.

움직임도 세밀했지. 

당장 저 권총과 배경의 퀄리티만봐도 노가다한게 보임.

만화책 저건 실사 사진찍어다 넣은거 같지만 뭐 어때

캬...

빙과이후로 작화에서 감탄한거는 참 오랜만인듯.

이번 분기에 10개쯤본거 같은데 그 중에서는 작화로 원탑이다.

제가 똥같은거만 본다고요? 맞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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