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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갈 데가 없다

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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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임 왕국 흥망기 1권 - 작가 - 소다 요우 / 일러 - 유겐 / 번역- 조민정


원작은 인터넷에서 연재되던 놈인거 같은데 (소설가가 되자 ? 여기서 라는데 자세한 정보는 모름)


뭐 잘 썼으니 문고화 됬겠지.


일러스트는 유겐 이사람이 맡았다. 굉장히 깔끔한 그림체인듯

(픽시브 주소 : http://www.pixiv.net/member.php?id=8065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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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플레임 왕국 흥망기의 간략한 소개를 하자면 이세계로 소환된 셀러리맨의 활약을 다룬 그런 소설이다.



어찌보면 한국 양판에 흔하디 흔한 '이고깽 영지물'과 비슷하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속 내용물은 전혀 딴판인 그런 녀석이며,


솔직히 말해서 내가 이고깽 영지물 장르를 읽어보지 않았기에 그 부분에 대해선 섣부르게 비교하진 못하겠지만 아무리 그래도 더 낫겟지..?



첫 쳅터와 프롤로그의 좋은 흐름



 이세계 소환물에 있어 가장 큰 장벽 중 하나로 독자들에게 세계관을 설명을 해주는게 1차적인 장벽일터,


특히 만화나 애니메이션이 아닌 소설이라는 매체에서 그러한 설명을 장황하게 하기엔 아무래도 지루하기도 하고,


자칫 잘못하면 독자의 머릿 속에는 ??만 가득한데 설명충만 등판해 홀로 싱글벙글 이야기 전개가 시작되어 망해버릴 수도 있는데,


그러한 점을 사전에 차단하여 잘 살렸다는 점에서 이 소설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약 40페이지의 1쳅터와 프롤로그에서 작중 배경에 대한 설명은 단 1페이지에 그치고 있으며, 추가적인 설명에 대해서는 이야기 도중에 자연스럽게 풀어놓았다.


솔직히 말해서 이 소설을 읽는데 필요한 작중 지식은 '현대' 경제와 경영에 관한 내용이지 작중 배경이 아니기에 크게 설명에 공을 들이지 않은 느낌이다.



현대인 천재론? - "...아니요. 적어도, 지금의 저는 '평범한' 은행원입니다." - (p.16 프롤로그 中)



 현대인이 과거나 사회적으로 발전이 더딘 이세계로 건너간다면 다빈치의 재림인 마냥 팔방미인이 되어 세계사의 한획을 긋는 그런 먼치킨이 될 수 있을 것인가?


내가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여러분들 나름대로의 대략적인 답이 있겠지


나 역시 현대인이 '이세계로 넘어가 무엇을 할 수 있을 것인가?' 에 대해 굉장히 회의적이지만


이 작가는 이 부분에 대한 논란을 최대한 막기 위해 판을 굉장히 세세하게 잘 짜놨다.



단편적으로 이야기해보자면


자산 구조 및 수익에 대한 경제적인 접근 / 경영자로써의 과감한 결단 / 다양한 문제에 대한 합리적인 접근 등


어찌보면 평범한 '은행원'으로써 나올 수 있는 최대한의 이야기들을 뽑아내었고, 정말 무리없게 잘 소화해내었다만...단 그 덕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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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케는 표지 속에만 - 왕녀와 왕녀의 누나 그리고 메이드



 수려한 일러에 그려진 처자들은 정말 아쉽게도 표지말고는 당최 나오질 않는다.


(이름도 기억나지 않는) 왕녀는 은행원 소환 수 한차례 만담 이후 다신 나타나지 않고,


중요한 인물로 보이는 왕녀의 누나 역시 무능하지만 결단력 있는 CEO로써 그리고 건전한 사상의 지도자로써 그려진 이후부턴 보이질 않게 되었다.


단지 컴퓨터마냥 유능한 비서이자 완벽한 메이드인 '에밀리' 말고는 모두 잊혀졌다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비슷한 소재를 사용했던 '늑대와 향신료'와 자연스럽게 비교가 되버리고 마는데,


늑향에는 '호로'라는 존나 막강한 매력의 여케가 있었지만 여기는 여자사람의 그림자조차 보이질 않으니 조금 아쉬운 느낌.



 이와 같이 이야기를 풀어나가는건 수준급이지만 한끗한끗 뭔가 아쉬운 그런 녀석이 되었는대, 차후 나오는 이야기들에서는 보완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고,


애초에 케릭터 소설이 아닌 이야기의 힘으로 풀어나가는 소설이기에 오히려 기분좋게 읽을 수 있는 부분이 되었다.



 다음권에서는 무슨 이야기로 즐겁게 해줄지 작가의 역량이 기대되는 소설. 너에게도 추천해주고 싶구나.


일본에서는 이미 작년 12월 경 3권 및 드라마cd가 나왔다 카더라. 한국도 빠른 정발을 기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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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1권 감상은 '나의 교실에 하루히는 없다'나 '그녀를 말로 이기는 건 아마도 무리' 둘 중에 한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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