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오를 이해 못할것도 없는게..
비록 버스타긴 했어도 한번 맛본 흥분을 다시 맛볼수 있다는 기대감도 어긋났고
관객석과 무대에서의 시각차를 이해 못한것도 있기도 하고.

어딜가나 이런거 있지않나..? 자기가 하는 일에 화려한 부분만 보다가, 막상 해보니 거기에 충족되지 못하면
이어지는 상실감이나 실망감이 커서 그만두고 싶다고 생각 할수도 있으니까...
처음부터 쉐프처럼 팬 죶나 멋있게 돌리면서 동료들한테 인정받고 빨리빨리 기술이 늘고 많은 사람들에게 잘 먹었다는 감사를 받을줄 알았는데
현실은 짬버리고 풀떼기 뜯고 바닥 닦고 항상 뭐 하려고 하거나 하기만 해도 욕이나 먹고.
그래서 그만두는 친구도 많았다, 미오도 아마 그런 상실감에 사로잡힌거라 생각한다.

프로듀서도 잘못한게 미오의 철없는 행동, 말에 엄하게 "당연한 일입니다" 라고 말하고 어버어버 할게 아니라 "이게 여러분의 첫걸음이니깐요"
"원래 처음은 그런법입니다, 눈덩이 굴려가듯 점점 많은 사람들 앞에 설 기회가 늘어가게 될겁니다" 등의 확실한 이유나 비전을 들려줬으면
그 상황에서 미오가 행동폭발 하는 일은 하지 않았을텐데
이 의사소통의 부제로 인한 문제는 전 5화에 미쿠냥에게도 벌어졌으니까..

본가의 미키도 프로듀서가 적당적당히 지껄이다가 거기서 의사소통 끊겨서 탈주하고, 어딜가나 의사소통의 부제가 가장 위험하다...
물론 이 모든건 작품 내적인 생각들이고...

솔직히 갈등 -> 탈주 -> 회복 (-> 각성*선택1)(-> 기회*선택2) 이건 죶나 질린다 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