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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갈 데가 없다

네타  

설에야 한가하게 애니보네




1. 신데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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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쩔수 없이- 과거 애니마스랑 비교 아닌 비교를 해보려 한다.

뭐가 더 잘났다란 거 말고, 어떤 차이가 있나, 혹은 공통분모는 없는가 란 측면에서.


처음 애니마스를 접한게 아이돌마스터 컨텐츠의 시작이었다. 

니코동 동영상은 좀 봤지만 사실 관심 없었거든.

그거 유행하던 시기엔 동방이나 마리미테에 빠져있어서...

애니마스 조차 생방이 아닌 나중에 평좋으니까 보게 된거다.

그 몇년전 기억을 더듬으며 쓰는거니까 과도한 태클은 삼가해주면 노인네 멘탈관리에 도움이 되겠다.


처음 인상은 소속사도 그렇고 소속아이돌 들도 그렇고 참 "이야기 속의 가공된 인물들" 이란 인상이 강했다.

변변한 수익도 없는 사무소에 매달 월세나가고 유지비에 애들 레슨에 영업활동비 임금 등 달에 못해도 우리돈으로 천단위로 깨질거 같은데

사무소나 애들이나 헤헤거리기나 하지 그닦 현실감각을 느끼기가 힘들었다.

거기다 애들은 또 왤케 많어? 한두명 키우기도 벅찰텐데.... 

그래서 이건 걍 이야기로서 봐야겠구나 싶었다. 베이스가 가공의, 동화속 설정에 가까운, 그런 느낌.


근데 이게 시간이 갈수록 점점 현실적인 요소가 부각되기 시작한다.

돈많은 경쟁사무소의 방해라거나 스케줄에 쫒기는 거나 거기에 정체성의 고민을 격는 아이들까지.

처음 말한 베이스가 비현실에서 시작했던게 현실적요소를 하나둘 끌어오더니

결국엔 하루카를 중심으로 현실감각에 살아난 갈등요소로 클라이막스를 이끌었다.


이 과정에서 비판이 있었다는거 같지만 쨌든 잘마무리가 되어서 구 애니마스는 좋은 평을 얻게되었다.

이 구작의 흐름을 나는 베이스와 인물들의 비현실성에서 현실로의 변화라고 정리하려고 한다.

즉 베이스와 인물들의 싱크로라고 할까. 베이스와 인물들이 엇박자를 내지 않았다.

다같이 변화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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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본 신데마스 애니에 이르러서도 이런 베이스와 인물들이라는 2가지 요소를 생각하게 한다.

애니마스완 다르게 베이스가 상당히 현실적이다.

부유한 소속사, 보결, 업혀가기, 타이밍, 푸쉬 등 현실적인 요소라 할만한 걸 베이스에 다량 포진하고 이야기를 이끌었다.

근데, 베이스의 일신과는 다르게 인물들의 그것은 구 애니마스의 그것에서 조금도 변화를 느끼지 못했다.

어딘지 모르게 동화속의 이야기에 나올 인물들이 현실감각 없이 살고 있었던 것.

이들이 생각하는 바, 말하는 바 등등이 애니마스 초기의 일감 없던 765애들의 그것을 그대로 재현하는 것이다.


베이스와 인물들간의 엇박자. 이게 구 애니마스와 신데마스와의 차이라고 정리할수 있겠다.

(노파심에서 얘기하지만 차이가 이거뿐만이란 얘기가 아니고 이 글에선 이 부분을 주목한다는 얘기다....) 

초반부터 약간 낌새가 있었지만 결국 이 엇박자가 좀 크게 터진게 6화의 전개같다.


인물들이 여전히 현실성이 떨어진다는건 이런 부분이다.

일단은 아이돌 지망생인데 아이돌이란 것에 대해 너무 무지하다. 돌아가는 사정에 대해.

막연한 상상하나에 너무 크게 의존한다. 쉽게 이게 나의 꿈이란 식으로 얘기를 전개하는데

적어도 꿈이란 얘기를 하면서 현장에 들어왔을 때엔 최소한의 이해도가 수반되야 할텐데 이게 너무 없다.

이 부분에선 나머지 연구생 애들 수준도 비슷하다. 


베이스를 현실적으로 시작하거에 비해선 인물들의 성향은 비현실. 이것이 충돌함.

쩄든 구 애니마스와의 변별력은 확실해 졌다. 

좋게 생각하면 이 엇박자를 훌륭히 이야기로 조율해낸다면 대박일거다. 잘 한다면.

잘 못하면 특정캐릭터 이미지 붕괴와 신데마스 애니화의 평가도 무너질거고.


난 잘 할거라는데 건다.






2. 데스퍼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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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TVA로 나왔네... 

예전 1화분량만 처음 나왔을 땐, 확실히 단편으로 끝나기엔 설정이 아깝다는 생각은 했었다.

뒤집어 얘기하면 그 1화만으론 얘기가 정리가 안됬다는 얘기이기도 하지.


일단 퀄리티로선 TVA보단 OVA급인듯 하다.

매 화 바뀌는 각본에 맞춰 연출도 판에 박히지 않게 변화하고 있고 얘기가 어디로 갈지 흥미롭다.






3. 듀라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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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은 보다가 지처서 팔아버렸지만 애니는 제대로 봐야지.

군상극이란 측면에서 원작자 나리타 료우고 월드는 독보적인거 같다.

혹시 1기가 너무 오래되서 못본 나갈러가 있다면 봐둬라. 더불어 라디오도 들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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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크로스앙쥬 천사와 용의 윤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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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가 고어에서 러브코메디까지 참 스펙트럼이 넓다.

미즈키 나나를 사이에 두고 타무라 유카리와 호리에 유이가 삼각관계를 펼친다는 성덕애니로서도 상당하고....

욕하면서 본다는 평가가 있던데 뭐 욕은 모르겠지만 (난 후쿠닭작품 안봤음ㅋㅋㅋ)

중독성이 있기는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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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일곱개의 대죄 


왕도적인 배틀물이 될수 있을거 같긴 한데, 배틀의 개성이 아직까진 기존의 성공한 배틀물들과의 변별력이 없는듯 하지만,

오히려 그게 현실적인거 같해서 난 맘에 든다. 눈깔놀음이나 아가리배틀로 흐르는 이능배틀과는 달리

마나라고 부르는 완력(....)이 싸움 연출에 비중이 크거든. 






6. 순결의 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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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네. 원작은 초반에 보다가 잊어버렸는데 애니가 재밌다.

개인적으로 중세물을 좋아하는데 복식이나 무기 등등이 고증빨이 사는거 같아서 좋아한다.

최근화의 검날을 잡고 손잡이의 옆날로 두드려 패는 거라던가, 고증을 모르면 이런걸 그리기 힘들지.

밀덕은 오늘도 키모키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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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날 잘쉬고 혼자 집에서 감기기운이 올라오네......... 아이스크림먹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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