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강아 4화까지 본 거 + 그냥 다 본 이야기 + 혹시 모르니 네타체크
2015.03.26 22:18
네타 |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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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카오&501 vs 401
타카오는 왜 굳이 501을 숨기고 있던 거냐..? 401이 501의 존재를 알게 되는 건 색적능력만 봐도 시간문제고 알게 된다 한들 달리 무슨 방법이 있는 것도 아닌데 왜 굳이 행동에 불이익을 얻으면서까지 숨기고 있던 거야..? 무기 쓰는 거 보면 굳이 배 밑에 501 안 깔고 다녀도 충분히 보호 가능할 것으로 보이니 회피기동 하면서 401이 부상할 때까지 기다리면서 어뢰나 뿅뿅 뿌리면 되잖아... 거기다 처음부터 왜 필살기를 쓰냐.. 401은 그 거리에 그 심도였으니.. 타카오가 어뢰 뿌리면 바로 뒈졌을텐데.. 잠수함 장갑 얼마 되지도 않을테니 어뢰 몇개만 맞아도 터졌을 거라고.. 아니 그 이전에 완전히 부상할 때까지 기다릴 것도 없이 그냥 쏴도 맞았을텐데..? 바다도 갈라버리는 절라 쎈 비이임인데 수면까지 몇미터를 왜 기다려.. 위치도 정확하게 알고 있으면서..
키리시마&하루나 vs 401
정말.. ...정말로.. 왜.. 굳이 필살기 같은 걸.. 써서.. 굳이.. 약점을.. 드러내는 겁니까.. 통상무기로도 잠수함 하나는 충분히 제압할 수 있었잖아.. 장갑도 괴물 같이 딴딴한 전함이 그것도 둘 씩이나 있는데..!!! 총으로 쏴도 충분히 죽는데 굳이 수류탄으로 죽이려고 수류탄 까다가 자폭한 것밖에 더 되나 이게..!!
그냥 장갑으로 몸빵하면서 화력으로 밀어버리면 401은 아무것도 못하게 죽었을텐데..
시발.. 하루나 나오자마자 죽는 줄 알고 진짜 식겁했네..
애초에 중력자포인가 뭔가 이 필살기 잠수함한테나 어울리지 수상함한테는 전혀 안 어울리고 그거 쏘려고 보호막도 없애고 약점까지 드러내야되는 거면 그냥 안전하게 함포나 쏘라고..
전함이 전함인 이유!! 그것은!!! 존나 딴딴한 장갑!!! 존나 쎈 함포!!! 라고!!!
멍청한 기리시마한테 휘말려서 불쌍한 하루나까지 듀글 뻔하다니.. 정말 염통이 쪼그라드는 기분이었다..
어쨌든.. 역시.. 잠수함은.. 악의 축이라는 걸.. 다시 한 번 깨달았습니다..
물 밑에 숨어다니는 비겁자.. 죽어라.. 하루나.. 괴롭히지마라..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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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레
2015.03.27 00:25
이 분 채소 로리콘 -
Elsa.de.Sica
2015.03.27 04:06
..?! 하루나쨩 나이스바디인데여..!? -
사람사는곳
2015.03.27 14:59
전반적인 흐름이
1. 멘탈모델들은 스스로를 완전히 합리적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하루나-키리시마 페어도 그랬고 공고는 그게 더 심했고.
2. 근데 본인들도 자각을 못하였지만 사실 상당히 인간적인 성향을 드러낸다. 본문에 나오는 여러 시츄에이션들.
구지 평범하게 안싸우고 뭔가 압도적이거나 화려하거나 극적인 뭔가를 원하는 결정들... 헛점.
3. 같은 멘탈모델들 끼리는 그걸 자각못했을수 있으나 치하야 군조라는 인간은 그런 "인간적인 헛점" 을 노린다.후에는 멘탈모델들도 그점을 깨닫는다. 그래서 인간유닛을 원하거나, 열받아서 맹목적이 된걸 노리거나...
4. 군조는 멘탈모델들의 그런 "인간성"에 전부터 주목하였고 그래서 "대화와 상호이해"가 가능하다고 여기게 됨.
전투시엔 그런 헛점을 노리고, 크게는 공존을 모색하는...
5. 이런 멘탈모델들의 인간화에 대해 안개함대 자체적인 경계를 나타내는게 400자매들이었으나 그들도 결국?
이로보건데 작가가 의도한 멘탈모델의 존재의의가 거기에 있다고 할수 있을듯. 이건 원작쪽 설정을 깔고 보면 더 확실히 보임.
왜 안개함대에 멘탈모델이 구지 필요한가? 왜 존재하는가에 대한 답이 본작의 주제와 연결되 있음.
치하야 군조 아버지 라든가... 다만 위 1~4번은 애니판만으로도 유추가능. 나도 원작 안봄.
마지막전투에 관하여
하드웨어적인 전력차가 일방적인 상황에서, 돌파구가 멘탈모델 끼리의 1:1 결착.
하드웨어가 뻥튀기 됬지만 여전히 멘탈모델 개인은 그대로였으므로.
이 시점에서 이오나는 공고의 감정-위에 말한 인간적인 부분-을 통감하고 있었다. -이 또한 인간적인 부분.
그러니까 일의 해결은 인간적인 방법-대화-로서 해결되야만 했다. 노오오력드립과는 거리가 있다.
또 그 대화를 성사시키기 위해 구지 이오나가 함체를 버리고 멘탈모델 단신으로 간거기도 하지.
함체는 시간벌기고. 전개는 열혈스러울 지라도 승리를 위한 가장 합리적인 방법임.
ps. 안개함 수준에선 전함과 잠수함간의 장갑량의 차이는 무의미하다고 보임... 수상함 애들도 지들 연산능력을 자랑하지 몸빵자랑은 안함. -
Elsa.de.Sica
2015.03.27 17:44
..?! -
사람사는곳
2015.03.27 17:42
헐;; 이거 만든거에 올리세여 -
Elsa.de.Sica
2015.03.27 17:30
1부터 4는 나도 보면서 납득.. 난 인간과 접촉하면서 안개함들의 근본적인 부분에서 변화가 생기는 과정일 거라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처음부터 인간적인 면을 갖고 있던 애들이 그걸 눈치채는 과정이라니..
그러나 지금도 납득할 수 없는 대망의 최종결전
마지막 전투는 그게 콘고를 이길 유일한 방법이라는 것도 인정하고 콘고의 마음에 큰 틈이 생긴 상태였다는 것도 아는데.. 내가 납득 못하겠는 부분은 401이 콘고를 혓바닥으로 쓰러뜨리는 동안 401 본체가 콘고의 포화를 견뎌냈다는 거지!!
콘고가 선빵으로 날린 것만 해도 미사일 500 + 대함레이져 15 + 절라쎈초중력포 한 방
근데 콘고의 초중력포를 401은 피하지도 않고 정면에서 막아내고 초중력포가 소멸하기 1초 정도 전에야 비스듬히 빠져나옴. 근데 초중력포를 정면에서 받아낼 때 클라인필드 소멸까지 남은 시간 50여초. ...?? 50여초?! 아무리 지금 401에 타고 있는 애들이 키리시마,하루나,휴우가,타카오 네명이라 해도 401이 탑재하고 있는 휴우가용 초중력포 한 방이 100퍼센트였던 501의 클라인필드를 다 까버리고 타카오 함체까지 개박살 내버린 걸 생각하면.. 아무리 생각해도 수지가 안 맞잖아.. 콘고의 초중력포가 무리한 결합으로 에너지 효율이 떨어져서 생각보다 별로 안 쎄여!! 라고 생각하기에도, 바로 전 장면에서 미제 안개 함대 수십여척을 일격으로 녹여버린 걸 보면..
거기다 초중력포에서 빠져나왔을 때 401에 착탄한 콘고의 미사일들.. 터지는 이펙트 보니까 침식탄두네..? 400이랑 402는 침식어뢰 한발씩 맞고 리타이어했는데. .. 400과 402는 희생된 것이다.. 주인공 401에 의해..
거기다 결정적으로 마지막에..!!!!!!! 마지막에..!!!!!
401이 쏜 초중력포를 보고 콘고가 "계측 불가(예..?)다.. 어디에 이런 힘을 숨기고 있었지..?" 하면서 깜짝 놀라는 부분..!!!!!! 아아아악!!!!!!
힘이 없어도!!!!!!!!!!!! 너를 막고 싶다는 나의 의지가ㅏ!!!!!!!!! 나를 움직이게 해!!!!!!!!!!!!!!! 아아아아아ㅏ아아ㅏ악!!!!!!!!!!!!!!
하다못해 이 장면이라도 빼줘!!!!아아아악!!!!
내가 바라는 엔딩은 이런 거야.
401 멘탈모델은 필사적으로 콘고를 설득하지만 401의 본체는 결국 콘고의 포화를 견디지 못하고 도중에 반파된다. 하루나는 마키에를 필사적으로 보호하며 바다로 추락, 후에 무인도에 상륙하여 잠시 휴식을 취하다가 일본이 아닌 3국으로 밀입국해 숨어서 알콩달콩 행복한 신혼생활을 보낸다(가장 중요). 키리시마는 솜이 물에 젖어서 가라앉아버렸다. 휴우가는 어떻게든 401을 백업하기 위해 콘고 쪽으로 달려가지만 근처에서 터진 침식탄두에 휘말려 사망. 타카오는 401 본체가 입은 데미지로 소멸. 그녀가 마지막까지 군조를 지키려 했던 것인지 군조를 중심으로 기묘하게 구부러진 쇳덩이들이 그를 감싸고 있지만, 역부족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기타 나머지 닝겐들은 즉사.
401의 멘탈모델은 본체가 치명적인 데미지를 입었고, 최악의 경우 자기 안에 타고 있던 모두가 죽었을지도 모른다는 것에 크게 멘붕. 콘고는 포화를 멈추고 말 없이 401을 내려다보며 그것에 자기 자신을 투영한다. 이미 전투능력을 모두 상실한 듯 보이는 401은 그저 콘고의 치맛자락을 움켜쥔 채, 바들바들 떨고 있을 뿐.
"이런 세계, 인식하고 싶지 않았어."
"힘을 모두 잃어도.. 너를 막겠다는 의지가.. 나를.. 나..를.."
"욘-마루-이치. 필시 너도 그럴테지.. 이걸로 나와 함께.. 에러는 모두 사라지는 것이다."
그러나 그때..!
"말했을텐데.. 힘을 모두 잃어도.. 내 의지만큼은..!!"
운 좋게 데미지를 입지 않았던 함미의 초중력포를 필사적으로 조정한 401은 남은 모든 에너지를 짜내서 콘고를 저격!!
코어에 데미지를 입고 서서히 추락하는 데스스타 위에서, 콘고와 401은 하릴없이 서로를 바라볼 뿐이었다. 콘고의 표정은 얼핏 당황한 것으로도, 웃고 있는 것으로도 보였다.
"...8화에서 너희를 쫓는데 실패 했을 때.. 그 기뢰밭에서 가라앉을 셈이었다."
"..."
"..어째서 나는 살아남아서, 마야를 잃고, 아니, 애초부터 마야라는 존재가 환상이었다는 것을.. 깨달아버렸을까. 무슨 변덕이었을까.."
"..."
"너는 이런 세계를.. 알게.. 되어서.. 마야.. 마야.. 피아노를.. 연주해줘.."
콘고가 미처 말을 끝내기도 전에, 그녀의 멘탈 모델은 더이상 형상을 유지하지 못하고 흩어졌다.
그것을 기점으로, 콘고의 코어가 산산히 부서지며, 데스스타의 잔해가 불타는 바다 위로 유성처럼 쏟아져내리었다.
401의 멘탈 모델 또한 그에 맞추어, 천천히, 꽃잎처럼 추락하며
"이 따위 세계..!! 이 따위 세계는..!!"
그러나 치솟는 화염이 일렁일 때마다, 군조의 얼굴이 어른거린다.
그러나 피부를 스치는 파편에, 그 통증에 생을 실감할 때마다, 동료의 얼굴이 스쳐간다.
그러나 바람이 곧장 401을 바다로 내던질 듯도, 등을 떠밀며 받쳐주는 듯도 싶은 야릇한 부유감이.
이제는 이 곳에 없을 행복감으로 변해간다.
눈물은 닦아낼 틈도 주지 않아, 공깃방울처럼 허공으로 흩어진다.
"..이런 세계라도.. 알려줘서.. 고마웠어.."
'군조.. 나의 함장, 나의 주인, 나의.. 나의..'
"..사랑하는.. 군조.."
마야를 끌어안은 콘고의 본체와 함께, 욘마루이치, 가라앉다.
... 이건 너무 내 취향인가..?어쨌든 재밌게 보긴 봤지.. 아쉬운 감이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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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sa.de.Sica
2015.03.27 18:27
...ㅠㅜ.. 애타게 마야를 부르는 콘고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
사람사는곳
2015.03.27 18:23
카---니바르다요카---니바르다요ㅠ.ㅠ -
Elsa.de.Sica
2015.03.27 18:11
콩고랑 마야가 너무 슬펐던거야.. 으으.. 마야..
"마야.. 마야.. 기억하느냐..? 처음으로 피아노라는 악기를 알았던 때를.."
"마야.. 이것이.. 우리의.. 카니발이다.."
으으으으아아아아아아
콩고오오오오오오..!!!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마야아아ㅏ아앙흐ㅡ흐아아앙흐아아히이ㅣ잉히이잉
어쨌든 주인공인 401에게는 뭔가 특별한 게 있었다고 생각하면 대충 들어맞을 것도 같고.
마지막화에서 갑자기 튀어나온 미지의 절라 쎈 힘 같은 걸 생각하면..
얘네들 혹시 감정기복 같은 걸 에너지로 쓰거나 하나..? -
사람사는곳
2015.03.27 17:59
차이야 물론 있지요. 위에 얘기한 연산능력.
클라인필드나 각종 공격과 수비 모두 연산능력에서 비롯되기 때문에 함급간의 차이는 분명히 있음.
대전함인 콘고와 잠수함인 이오나는 코어의 포턴셜 자체가 다른단 대사가 나올정도니까...
다만 일반적인 일대일 공수교환에선 양측의 물리공격력이 연산자원을 다 소모할정도는 아니고,
이오도 방위전 때처럼 섬전체를 수비하려다 보니 휴가의 연산력에 하루나키리시마타카오도 가세하기도 하고, 이게 님이 얘기한 멧집이 되긴함.
근데 클라인필드가 소모(연산능력오버)된 뒤에 맨몸이 된뒤엔 침식어뢰 하나에도 치명상이 될수도 있지...
얘기가 나왔으니 나도 돌려보면서 그런 점을 따저보고 싶어졌음. 파워벨런스가 무너지거나 설정상 오버거나 한 점.
님 글 읽어보니까 주인공보정이 확실히 있기는 했었던거 같거든.
암튼 재밌게 보셨다니 나도 기쁨다. 다시 푸강아 얘기할수 있어서ㅠ.ㅠ -
Elsa.de.Sica
2015.03.27 17:44
근데 함급간의 차이가 있긴 있지 않을까? 400, 402가 각각 클라인필드 100퍼센트인 상태에서 침식어뢰 1발씩 맞고 침몰했는데 휴우가는 15발 맞고 침몰했잖아 -
사람사는곳
2015.03.27 18:10
...그리고 다음 "함선물"로 추천드릴건 "맹렬우주해적" ㅋㅋㅋ http://www.haganai.me/15509 -
사람사는곳
2015.03.27 18:21
"항해"라는 점에선 바다보다 더 바다처럼 그린게 위 작품임ㅎ -
Elsa.de.Sica
2015.03.27 18:16
에엥..? 우주..? 난 우주라는 설정 별로 안 좋아하지만.. 재밌다고 하니 봐볼까..
일단 사람님이 써둔 리뷰는 다 보고 읽어야지^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