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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갈 데가 없다

네타



Hibike! Euphonium06.mp4_20150513_121918.359.jpg : 울려라 유포니엄 6화.. 끔찍한 재앙의 전조가 감지되었습니다.. 스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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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bike! Euphonium06.mp4_20150513_121915.519.jpgHibike! Euphonium06.mp4_20150513_121922.056.jpgHibike! Euphonium06.mp4_20150513_121927.188.jpgHibike! Euphonium06.mp4_20150513_121940.479.jpgHibike! Euphonium06.mp4_20150513_121952.460.jpg


쿠미코는 코우사카랑 이챠이챠할 생각으로 머릿속이 부글부글거리는 음란한 아이입니다.

그러니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라도 이 둘이 끈적끈적하게 지내줬으면 했는데, 바람대로 끈적끈적합니다..! 출발이 좋네요^ㅈ^

참고로 저 마지막 장면에서 미도리쨩의 대사는 하즈키쨩! 다이스키데슷!

하아하아 훌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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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바 연습이 잘 되지 않아 고민하고 있는 하즈키쨩을 위해 부부장이 생각해낸 방법.

쿠미코쨩에게 마스코트 캐릭터 "튜바군"의 인형탈을 입혀서 하즈키에게 기운을 불어 넣어주자..!!

그러나 잊고 있던 것은 미도리쨩이 튜바군의 광팬이었다는 것..!

여기서 주목할 점은 미도리에게 안겨있는 쿠미코를 냉정한 표정으로 바라보며 "뭐하는 거야 쿠미코?" 라고 말하고는 조용히 나가버리는 하즈키..!

하즈키라고 하는 캐릭터는 스포츠소녀 계열의 디자인, 의욕적이고 활달한 보이스와 다양하고 솔직한 표정이 장점!!

그렇다. 하즈키는 스포츠바보가 아니다. 멍청이가 아니다. 그녀 또한 솔직한 한 명이 소녀이다.

보통 이런 개그신의 경우, 하즈키는 츳코미를 넣든가 하다못해 뭔가의 반응은 보였을 것이다..!! 그러나 그녀는 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미도리가 튜바군에 홀려 쿠미코에게 안겨있었기 때문에..!!

라고 생각한 저는 바지를 벗고 있었습니다.

하즈키가 튜바를 불게 된 것은 전부 "미도리 -> 튜바군 -> 결론은 하즈키!!!!" 를 위함이라고 생각하며..!

그런데 이 다음 장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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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복도에 나와 튜바 연습을 하고 있던 하즈키는 멀리서 걸어가는 남자를 보고 얼굴을..

...??

.....??????? 

사실.. 전조라고 하면 5화에서도 있었습니다. 저 땀내나는 놈이 무거운 짐을 옮기고 있는 하즈키를 보고 뛰어가 대신 짐을 들어주었을 때, 하즈키가 얼굴을 붉히는 장면이

1초정도 나왔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너무나 사소한 것이었기에 깊이 생각하지 않으려 했습니다.

이 때까지만 해도 저는 이 불길한 조짐을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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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즈키가 아직 한 번도 합주를 해본 적이 없다는 것을 깨달은 미도리와 쿠미코.

하즈키에게 기운을 불어넣어주기 위해 간단한 곡으로 합주를 하게 됩니다.

오옷..! 신세계..!! 하는 표정을 짓는 하즈키와 그런 하즈키를 수줍게 바라보는 미도리.. 

이걸로 하즈키의 마음을 미도리에게로 되돌리기 위한 초석은 준비되었다..! 6화는 아슬아슬한 힘싸움이었지만 미도리도 쉽게 무너지지는 않아..!

미도리는 확실히 전투적으로 하즈키를 유혹하고 있습니다.

순진무구한 표정으로 너에게 감화되었다는 감정을 내비치고, 다이스키데슷!! 하고 당당하게 외치며 안겨들고, 그러는 한편 쿠미코에게 안겨들어 질투심을 유발하고, 

다시 합주를 통해 하즈키의 하트가 다시금 긍정적인 마음을 뿜뿜하도록 유도하며 물심양면으로 하즈키를 지지합니다.

이렇게 노력하는 미도리쨩이 질리가 없어. 저는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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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욕이 생긴 하즈키는 튜바를 들고 집으로 돌아갑니다. 그러나 전철에서 내리자마자 발이 걸려 넘어지는 위험한 순간, 또 남자가 튀어나와서 도와줍니다.

이건 정말 하즈키를 스토킹하면서 기회를 노리다가 튀어나온 것 같은 타이밍이네요. 하즈키의 정조를 위해 이 남자를 체포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미도리가 하즈키의 하트를 공략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는 지금, 이 남자는 단순히 남자로 태어나 여자보다 크고 힘이 세다는 육체적인 장점만으로

작고 말랑말랑하고 귀엽고 복슬복슬한 연애투사 미도리쨩을 압도하려 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불합리합니다. 납득할 수 없습니다.

하즈키의 마음은 어디를 향하고 있는 걸까요..


"예전의 나와는 다른, 새로운 나로 시작하고 싶어!" 라는 쿠미코의 목표와, 그 목표의 중심에 있다고 봐도 좋을 코우사카.

옛날의 자신을 아는 코우사카에게 쿠미코의 주의가 집중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변하고 있는 자신을, 스스로 확인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니까요.

그리고 그러한 관심이 어떠한 형태의 애틋한 감정으로 변해가는 것 또한 충분히 기대할 수 있습니다..!

설령 작중에서 쿠미코의 감정을 노골적으로 어필하지 않는다 해도, 쿠미코가 코우사가를 제외한 다른 사람에게 특별한 감정을 품을 가능성은 낮습니다.

그러니 망상으로 커버할 수 있습니다.


코우사카에게도 쿠미코는 특별한 사람일 것입니다. 코우사카는 현재, 쿠미코가 중학교 시절 자신에게 했던 말에 대해 전혀 신경쓰지 않는 것 같습니다. 

어쩌면 그런 일이 있던 것조차 잊어버렸을지도 모릅니다. 옛날의 쿠미코는, 코우사카에게 있어 특별할 것 없는 널리고 널린 타인 중 하나였을 테니까요.

그러나 지금은 다릅니다. 

변하고 싶어! 라고 강하게 바라며, 코우사카에게 자극을 받고 한걸음한걸음 내딛고, 하즈키와 미도리를 보며 자신이 연주를 얼마나 좋아했었는지 다시 떠올린 지금의 쿠미코는 

코우사카에게 어프로치 하는 몇 안되는 또래이며, 함께 목표를 위해 노력할 수 있는 동료로서의 자격여건을 충분히 갖추었습니다.

중학교 시절의 실패를 딛고 일어난 냉철한 전사 코우사카!! 그러나 그녀에게 남아있는 인간의 마음은 이미 쿠미코를 향하고 있습니다.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코우사카가 마음을 열고 좀 더 타인에 대해 부드러운 태도를 취하면서 많은 친구들이 생기더라도,

쿠미코에 대한 최초의 감정만은 잊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쿠미코x코우사카에 대해서는 그다지 걱정스러운 마음이 안 들지만..

미도리x하즈키는 걱정되는군요..!

한떨기 백합을 피우기 위해서는.. 우선 가지치기를 해야만 하는 것일까요..

저는 일단 하즈키쨩이 사실은 일코중인 동인녀라서 남정내들을 보고 얼굴을 붉혔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미도리쨩에게도 찬스가 있다고 믿습니다

그렇습니다. 하즈키는 사실 동인녀인 것입니다. 분명 그럴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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