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나는 갈 데가 없다

네타  

[Leopard-Raws] Shimoneta to Iu Gainen ga Sonzai Shinai Taikutsu na Sekai - 05 RAW (ATX 1280x720 x264 AAC).mp4_20150819_162230.200.jpg

[Leopard-Raws] Shimoneta to Iu Gainen ga Sonzai Shinai Taikutsu na Sekai - 08 RAW (ATX 1280x720 x264 AAC).mp4_20150926_154105.435.jpg


안나에 대한 오쿠마의 태도.

동경하는 센빠이에욧!! 하고 당당하게 말해놓고 안나가 각성하자마자 1초도 고민 안 하고 입 싹 닫음.

..?

아니 고민하긴 함. 안나에 대한 환상이 깨졌다고 하루정도 풀 죽어 있긴 했지.

다만 이 때도 안나를 어떻게 하지? 가 아니라 안나가 저렇게 되다니.. 하고 안나가 위협적이라는 걸 깨닫자 마자깔끔하게 포기함.

안나라는 존재가 어쩌다 그런 뒤틀린 윤리의 괴물이 되었나 하는 고민은 좀 해봐야하는 거 아니니..? 

아무리 이게 정신나간 애니여도 그렇지 나름 상식인 포지션에 있는 오쿠마라면 생각을 좀 했어야 하지 않니..?

오쿠마가 고등학교 입학해서 어쩌다 만난 안나센빠이에게 한 눈에 반했다! 정도면 상관 없음.

근데 유딩인가 초딩때 만나서 테러리스트의 아들이라고 괴롭힘 당하며 언제 흑화할지 모르는 시한 폭탄 같았던 자신에게 먼저 손을 내밀어주고

그 이후로 약 10년간 자신의 목표로 삼았던 안나를 그렇게 간단히 버려버리다니.

안나랑 만나지 못하고 그대로 자랐으면 비뚤어져서 사회 암적인 존재가 되거나 저질 테러나 일으키고 체포되는 걸 반복하며 살아갈 인생 아니었나 솔직히


내가 정말로 짜증났던 건, 오쿠마나 카죠가 테러활동 중이든, 일상생활 중이든 안나랑 마주치는 걸 두려워하거나 꺼려하는 것 자체가 아님.

친구 사이에도 비밀 한 두가지나, 만나기 꺼려지는 상황 물론 있지.

문제는 올바른 성지식의 유포를 목표로 하는 SOX 멤버면서 바로 옆에 있는 소중한 친구이자 동경하는 선배이고 한 때나마 인생의 방향을 바로잡는데 지대한 영향을 끼쳤던

안나 니시키노미야가 그 올바른 지식이 없어 타락하는 걸 보고도 이 안나를 어떻게든 해보겠다는 생각을 안하고 갑자기 튀어나온 괴물이나 장애물로 대한다는 거임.

안나 각성 후로도 SOX가 주력한 작전은 대중을 상대로 한 것들 뿐이었는데 이걸 통해서 결국 안나를 구제할 수 있을 거라고 기대를 하는 기색도 전혀 없었고, 활동을 계속하면서도 안나의 상태가 양호해지기는 커녕 점점 악화되는데 이걸 뻔히 보고도 활동방향을 개선할 계획이 전혀 없던 걸 보면 애초부터 안나는 안중에도 없는 걸로 보임.


어차피 가벼운 병맛애니이긴 하지만 난 보면서 이 점이 너무너무 거슬려서 좋게 볼 수가 없었음.

안나센빠이 보려고 끝까지 보긴 봤지만서도..

안나 니시키노미야.. 정말 불행한 캐릭터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2016년 3분기(여름) 신작 애니메이션 목록 [4] 하레 2016.05.12 19192
공지 2016년 1분기 (1월) 신작 애니 및 제작사 목록 [3] 하레 2016.01.04 60802
공지 본문에 헤살(네타)이 있는 글은 작성시 네타체크를 꼭 해주세요 [2] 하레 2011.06.24 75061
15612 2015년 4분기 신작 목록 [1] 시읏시읏 2015.10.09 925
15611 미스테리 : 작품을 만드는 사람과 돈을 만드는 사람 [9] file 사람사는곳 2015.10.07 163
15610 근래본 라노베 작품들 감상(1) [2] 미숫가루 2015.10.08 217
15609 2015년 3분기 감상 Part 2 [2] ArinCherryBlossom 2015.10.06 186
15608 4월 갓짓말 제작과정 [2] 시읏시읏 2014.12.12 241
15607 아 뭐야 진짜로 키미우소 완결나버렸네 [5] 앱씨 2015.02.03 156
15606 4월은 너의 거짓말 이번화 정말 좋다 [5] file Foodnana 2015.01.23 360
15605 반박할 수 없는 이번 분기 원탑 [3] file Foodnana 2015.10.05 117
15604 2015년 3분기 감상 Part 1 [2] ArinCherryBlossom 2015.10.02 298
15603 극장판 소드아트 온라인 제작 결정 하레 2015.10.05 84
15602 기동전사 건담 철혈의 오펀즈 1화 감상평 (추가 - 10.05 2:40) [1] TrollMage 2015.10.04 127
15601 같은 내용 다른 작품 [1] 큐피콘! 2015.10.04 64
15600 대문의 카와이한 털뭉치의 이상과 현실 [4] file 시읏시읏 2015.10.01 125
15599 키즈모노가타리 공홈, 카운트다운 시작 [3] file 하이웨이 2015.10.01 133
15598 샤를로트 다 봤다 [2] ArinCherryBlossom 2015.09.30 68
15597 영상 리뷰에 대한 단상 [3] file 나노하 2015.09.29 145
» 시모세카 보면서 다른 건 차치해도 영 거슬렸던 한 가지 [11] file Elsa.de.Sica 2015.09.26 1268
15595 하가렌 신편 이제서야 보는 중. 엔비 vs 머스탱 너무 허무한 거 아니니 [4] Elsa.de.Sica 2015.09.28 151
15594 신작 분기탑 후보 3대장 [1] file 큐피콘! 2015.09.28 91
15593 1화 vs 최종화 [4] file 紗崎玲奈 2015.09.20 104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