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래본 라노베 작품들 감상(1)
2015.10.08 05:20
네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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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은 재미없게 본 작품들부터 이야기해보려한다
학전도시 애스터리크 :
여주 옷갈아입는 장면부터 너어무 클리셰가 뻔해서 절반정도 하차를 결심했다.
3년정도 전에나왔으면 나쁘지 않은 소설이었을거라 생각한다.
문제는 지금와서 즐기기엔 설정들이 전부 어디선가 본것같고 캐릭터들 성격이 뻔하다는점때문에 굳이 계속 읽을 필요는 없을듯하여 하차.
루비표현까지 너무 뻔해서 <<성맥세대>>라던지 <<모두의 12인>>같은 설정들은 멋있기보단 유치하게 느껴진다는게 문제
기교소녀는 학원내 순위경쟁기믹을 멋지게 잘 살렸는데
이건 왜이러나.
웬만한건 루비만씌워도 멋진데 여기나오는건 좀 구렸다.
지나가는 똥강아지만 하더라도
영어로 루비씌우면 <<더티 독>>처럼 뭔가 있어보이건만
이름까지도 "미숫=가루 헤이젤링크" 이런 뉘앙스라 신선함을 도무지 느낄수가 없었다.
엑셀월드 :
파오후 주인공이란건 알고있었지만 이렇게 노골적으로 현실도피하면 주인공도 괴롭고 보는사람도 괴롭지않나? 대딸물 라노베가 주인공이 자이모쿠자라서야 어떻게 몰입이되나
리아쥬들이야 동물원 구경하듯 볼수있겠지만 난 도저히 비참해서 못보겠다..
악에떨어졌더니 미소녀뿐이라 대승리 :
제목에 낚인 케이스.
제목보고 진지물아닌건 예상은 했는데 너무 유치했다.
악이라 하는게 그냥 학교 동아리에서 친목질하면서 악의 조직이란다. 여기서 일상 개그물이면 차라리 안정이 될텐데
나름 에피소드를 가지고있어서 더 문제.
뭔 수치에따라서 영웅이랑 악당등급이 정해지는데 주인공누나는 꽤 고렙인데 동생은 집에서 무능한취급받아서 악의조직으로 가출함.
그래놓고 학교에서 여자끼고 친목질하는데 나중에 동아리 부장이랑 누나랑 싸울때 가슴드립 주인공이 날니니깐 누나에게 발리던 부장전투력 수치가 백배인가 올라가는거보고 한숨쉬면서 하차.
흡혈희는 장밋빛꿈을 꾼다:
더러운 TS물. 히로인이 흡혈희인줄알았더니 주인공이 흡혈희네 씨발? 주인공이 넷카마짓하는게 너무 자연스러워서 견디지 못하고 하차. 이럴꺼면 TS설정하지말고 그냥 처음부터 여자를 주인공으로 하지그랬냐…
그리고 불멸의 신역봉검(레그날레):
대충 스토리가 창고에서 칼하나 잘못만져서 이세계간 남주이야긴데, 전세계에 있는 칼 일곱자루로 국가간 밸런스가 조정되는 세계에서 검을 짱짱 잘다루던 과거 야마토 민족의 핏줄을 이은 망국의 공주님과 붙어먹는 내용.
설정이 어지간히 일뽕먹지않는이상 견디기 힘들다.
이윽고 마검의 앨리스벨:
비탄의 아리아 작가인데 진짜로 중2가 아니면 견디기 힘든 그런소설이라 할 수있다. '진심'은 피곤해서 싫다는 주인공을 보고 나도 '진심'으로 평을 쓰고싶지않게 만드는 놀라운 마력을 지니고있다.
나머지는 다음기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