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뜬금없는 이야기이긴 한데, 아인과 엘펜리트는 닮아있다
2016.05.07 03:57
네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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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다름으로 인해 차별받는 아종족 (디클로니우스, 아인)
2. 아종족이 휘두르는 불가시의 폭력 (벡터, IBM)
3. 비인간적으로 구속되어 비인간적인 실험을 받는 아종족
4. 차별을 가하는 다수의 일반인에게 대량학살로서 답하는 아종족
5. 이 관계를 통해 일본 사회, 내지는 현대 사회 자체의 문제점을 꼬집는다
뭐 나열하자면 더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이정도가 핵심아닐까 싶음
특히 2번은 다수가 소수에게 가하는 은근한 차별을 비틀어서 표현한것 아닌가 싶기도 하고
사토의 그 무자비한 대량학살을 보면서 왠지모를 기시감을 느끼다가 그것이 루시의 양민학살과 닮아있다는 생각이 번뜩 들었지
내가 엘펜리트 원작을 안봐서 모르지만, 적어도 애니에선 사랑과 용서따위의 결말로 끝났던걸 기억해.
당한것, 빼앗긴것을 생각하면 말도안되는 처사지.
그런의미에서 더욱이, 아인에서의 대량학살파를 지지하게되는 내가 있었음.
뭐 이건 주인공은 걍 소시오패스새끼라 지만 살면 되는주의고 그나마 확실하게 반대의견을 가진놈이 바보라...
연애, 사랑, 가족, 등의 감정적 조미료들을 쫙빼고 담백하게 사건위주로 진행되다보니 엘펜리트보다 위로 치고싶음.
조금더 멀리서 바라보자면 엑스맨 시리즈와 상통하는 부분이 있으려나?
엘펜리트는 몰라도 아인은 분명하게 친인간파와 반인간파가 대립하는 구조니까ㅇㅇ
단지 사토는 매그니토가 그러하듯이 동족을 끔찍이 사랑하는것같진 않지만...
머 째뜬 내용적으로나 볼거리적으로나 1분기 탑클래스의 작품이었다ㅇㅇ 비벼보자면 코노스바정도?
재패니메이션 업계에서 왜 3D애니메이션을 경계하는지 알겠더라. 이게 제대로 시장을 장악하기 시작하면 거의 확실하게 2D는 도태될거같네.
그런의미로 님들도 아인보세여 두번보세여
근데 진짜 찾으면 찾을수록 닮아있는 녀석들이 많더라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