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느그 이름 봤다.
2017.01.10 15:40
네타 |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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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미야 뭐 신카이 마코토니깐 당연히 먹고들어가니 만족스러웠지만
스토리라인은 SBS 일요일이 좋다 에서 했던 '반전드라마'스러워서
조금 근엄한 분들은 취향이 갈릴수도 있을것 같다.
'엣?! 에에에에에에' 같은거야 나도 씹덕이고 일본애들 종특이니 그렇다 치고
미츠하쨩이랑 황혼에서 만나고 타키가 혼잣말로 여긴 어디 난 누구? 외칠때
뭔가 1인연극 리허설 보는것 같아서 살짝 오글거리긴 했음.
싸이월드에서 '사랑한다고 이 바보야~~!!' 같은 순박함이 느껴진다고 해야하나.
연출상이야 좀 에에 스러운데가 있다만 그래도 난 스토리라인이 분명하고 깔끔해서
재밌게 봤던것 같다.
근데 엔딩쯤에 타키를 만나러 왔을 오쿠데라 선배가
전날밤 약혼자와 질X사정 교배섹X하면서
'아응, 앗, 앗, 저 당신의 신부가 됩나다아아아앗!!!!!' 외치고
약혼자는 '이제 타키는 포기하고 내 신부가 되라구?www'
오쿠데라 선배의 손가락에 자신의 것이라는 증표인 반지를 정액묻은 약지에
끼웠을 거라 생각하니 영화가 끝나고도 분하고 억울했다.
오쿠데라 선배.... 오쿠데라 선배에에!!!!!!! 흐윽...흑 사랑했다 씨발년.....
2회차를 볼지 안볼지는 아직 잘 모르겠으나 보게 된다면
미츠하쨩 무녀복장 한번이라도 더 보기 위해 가게 될 것 같다.
미츠하쨩 사랑해요.
그런데 이번 작품을 보니 신카이 마코토가 그동안 자기 작품에 써왔던
밑천을 전부다 쏟아 부은것 같은데 다음작은 괜찮은거 나올 수 있으려나?
흥행도 흥행이니만큼 상당히 부담스러울듯.
2줄 요약 : 미츠하쨩 가래침섞인 쿠치카미사케 마시고 싶다.
미츠하쨩 머리카락 머리끈으로 맞아보고 싶다.
어라? 리뷰를 쓰고나니 왜 눈물이...? 뭔가 소중한걸 잊은듯한 기분이 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