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PSP 입문하는 사람들이 조금 있는것 같아서 한번 정리해볼까 합니다.

대중적인것부터 코어게임까지 개인적인 취향으로 추천해 보겠습니다.

이하 경어.

1) 몬스터 헌터2, 2G, 3

수렵 액션

psp하면 떠오르게 만드는 그 게임.

내가 PSP를 구입하게 된 이유도 몬스터 헌터 때문이였다.

멋있는 기술도 없고 십여종의 무기를 가지고 말그대로 몬스터를 때려잡는 원시적인 게임.

몬스터의 가죽을 직접 벗겨서 갑옷을 만들고 무기를 만들어서 코스프레 할 수 있는 옷을 늘리는게 주 목적이다.

게임 자체에 레벨 따위는 없고 단지 이 게임의 척도는 플레이 시간과

그리고 플레이 하는 플레이어의 레벨이 올라간다는 것에 주목 할 필요가 있다.

일단 진입장벽이 조금 높다. 그 이유는 일단 조작 방식이 기존에 했던 게임과는 많이 다르다.

특히 시점 변경이 처음 접하는 유저에게는 무지하게 힘들 것이다.

여기서 몬헌잡기를 먼저 익숙하게 만드는 것이 첫번째 과제. 

그리고 그 두번째 이유는 결코 몬스터 잡기가 쉽지 않다.

첫 장벽은 일단 얀쿡.

처음 만나는 비룡종으로 아마 여기서 많이 누울것이다.

이어서 리오레이아를 거쳐서 티가렉스까지...

저 세 장벽을 일단 넘게 되면 당신도 진정한 몬스터 헌터로서의 한걸음을 내딛었다고 볼 수 있다.

허나 그 장벽이 엄청나게 높기 때문에 라이트유저는 포기하게 되지만 일단 넘게되면 넌 이미 몬헌 훼인.

강력추천게임.

서두가 너무 길었다;

2) DJ MAX 포터블 1,2,CE,BS,3

리듬액션

명실공히 PSP 대표 리듬게임으로 자리 잡은 디맥 시리즈.

리듬게임 덕후라면 필수로 거쳐야할 타이틀.

3) 갓 오브 워 -체인 오브 올림푸스-/-고스트 오브 스파르타-

액션

ps2시절부터 psp,ps3까지 시리즈로 발매되고 있는 타이틀.

그리스 신화를 바탕으로 한 X우스의 아들 크레토스의 복수기.

화려한 그래픽과 타격감, 게임성은 두말하면 잔소리.

4) 메탈기어솔리드 피스워커

잠입액션

전작들보다 액션성이 더욱 가미되었고 조작도 취향에 맞게 편리하게 바꿀 수 있어서

플레이어들에게 사랑을 많이 받기도 했지만 또 한편은 너무 FPS화 되지 않았냐 하는 원성도 샀다.

몬스터헌터와의 콜라보레이션은 몬헌팬과 메기솔팬들을 둘 다 잡는 계기가 되었다.

5) 파이날 판타지 영식

액션RPG

스쿠에니가 제대로 힘줘서 대작을 하나 뽑아냈다.

FF10 이후로 꽤나 부진하였는데 영식을 계기로 다시 살아 날 수 있을 듯...

14명의 클래스 제로 학생들을 조작해서 주작의 영광을 꿈꾸는 게임이다.

파판의 전통적이고 개성적인 무기들로 3인 파티를 구성해서 플레이 해 나가는 게임.

최근에 발매된 만큼 그 그래픽은 PSP의 한계를 보여주면서 눈이 즐겁고, 또 엄청난 성우들의 투입으로 귀도 즐겁다.

단점은 일단 일어의 압박과 높은 난이도 덕분에 벽이 높은 게임.

6) 전장의 발큐리아 3

턴제 시뮬레이션 RPG+액션

PS3의 전발1 의 의용군 제 7소대가 동전의 밝은 앞면이라면

전발3의 네임리스 부대는 그 어두운 뒷면에서 가리아공국을 위해 싸웠다.

1과 연계해서 플레이하면 갑절의 재미를 느낄 수 있을듯...

애니를 접하고 나서 게임을 해도 무난하다.

7) 총성과 다이아몬드

교섭 어드벤쳐

최근 실제로 각종 수사에 많은 힘을 실어주고 있는

교섭가(네고시에이터)와 프로파일러 등의 신선한 소재를 가지고 게임화 되었다.

추리게임이나 역전재판류를 좋아한다면 필수적으로 해야 할 게임.

8) 파타퐁 1,2,3

리듬액션

'파타 파타 파타 퐁' 4박자로 전진, 공격, 방어, 후퇴 등의 명령을 내려서

퐁들을 조작하여 적들을 때려잡는 게임.

그냥 훑어 보면 매우 간단할 것 같지만 난이도 꽤 높다 이거;

이 게임을 하면 몇일간은 머리속에서 파타파타파타퐁 소리가 메아리쳐서 없어지지 않을 것이다.

의외로 스토리로 제대로 갖추어져 있어서 가볍게 볼 물건이 아니다.

9) 마계전기 디스가이아

폐인양성RPG

폐인양성게임. 왠만하면 잡지 마라. 중독성 대장.

플레이시간 무한대. 한계레벨 9999, 환생해서 반복 그리고 또 반복...

10) 제2차 슈퍼로봇대전Z -파계편-

로봇시뮬레이션RPG

코드기어스, 천원돌파그렌라간, 기동전사 건담 더블오 등의 새로운 피가 수혈되면서

기존에 있던 노인정 메카들을 걷어내고 그 자리를 꽤찼다.

기존 슈퍼로봇대전에 못보던 메카가 있어서 하기 꺼려했다면 이번 파계편으로 입문해도 무난할듯 싶다.

11) 테일즈 오브 판타지아 크로스 에디션/나리키리던전X

'전설'의 RPG

SFC->PS1->GBA->PSP->PSP 이렇게 네번이나 이식될 정도로 테일즈 시리즈의 대표적인 명작.

새로운 캐릭터를 집어넣으면서 이제서야 테오판의 종지부를 찍었다.

내 마음속 테일즈 시리즈의 1위 테오판.

너무 복잡한 RPG가 싫다면 테일즈 시리즈에 손대 보는것도 좋을 것이다.

내가 3회차 이상 한 게임으로 유일함. 총 5회차는 돌린듯;

12) 토라도라 포터블, 내여귀 포터블

초극강학원어드밴쳐/여동생길들이기어드벤쳐

원작소설,애니의 스핀오프격 게임.

뒷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플레이하자.

13) 아마가미 포터블

연애시뮬레이션

신박한 패티쉬 게임.

배꼽키스, 오금키스등등을 맛보고 싶으면 플레이.

19금이 아닌게 아쉽다.

14) SD Gundam G Generation World

턴제전략시뮬레이션

건덕의, 건덕에 의한, 건덕을 위한 게임

지금까지 건담 시리즈에 나온(유니콘시리즈까지) 거의 모든 기체를 가지고 놀 수 있다.

그래봐야 쓰는 기체는 정해져 있지만...

건덕들에게 강추.

15) 진삼국무쌍6 스페셜

무쌍액션

PS3에서 이식되었고 그래픽은 하향되었지만 시스템적으로 초월이식 되었다.

시리즈 최고의 4 이후 욕을 많이 듣고 있는 시리즈 이지만 6는 그나마 탈피하려고 노력한 흔적이 보인다.

캐릭터마다의 무쌍난무가 파격적으로 변했고 이전 시리즈와 다르게 제대로 "무쌍난무"라는 느낌이 나게 되었다.

그리고 특수 EX기술을 넣어 캐릭터 개성을 살려서 클론무장 논란을 그나마 종식시켰다. (여전히 욕먹지만...)

4 이후로 가장 재미있게 했던 시리즈.

진삼국무쌍6 진나라 장수 왕원희 (CV. 이토 카나에)

그냥 생각나는대로 나열해 봤는데 추천이 제대로 되었는지 모르겠네요.

이외에도 추천할 게임은 엄청나게 많지만 일단 이정도로 마무리 지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