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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갈 데가 없다



일본에 가기위해 다니던 대학교 1학년 1학기 마치고 자퇴 (물론 처음부터 계속 다닐 생각은 없었지만)

그 후 열심히 노력해서 처음 신청한 일본워킹비자 탈락

그 후 열심히 노력해서 두번째 신청한 일본워킹비자 합격

그 후 열심히 노력해서 일본어 공부와 일본 워킹 갈 준비하고 있었던 그 때

하필 동일본 대지진+방사능 크리로 집안의 크나큰 반대에 막혀 일본행 좌절

물론 내가 일본에 갔었을 때 터진게 아니라 다행이긴 하지만.

결국 일단 일본 대신 호주로 워킹비자로 온 상태.

일본워킹 다녀와서 일본에서 대학다니고 일본에서 취직하고 일본여자랑 결혼해서 일본에서 쭉 사는게 계획이였는데.


여기까지가 내 현재 상황을 정리한것.

정말 지진만 안터졌어도 지금쯤 일본 가있었을텐데 ^^

지진이 뭐라고 셀 수 도 없는 사람들의 인생을 바꿔버리는건가


아무튼 컴퓨터 사진 파일 뒤지다가 내 일본워킹비자 사진나와서 눈물흘리면서 올려본다.

유효기간이 내년 3월까지니까 2012년 3월 지나버리면 이 비자는 쓸 수 없는 단지 종이쓰레기로 전락해버리겠지.

그리고 워킹홀리데이비자 특성상 한 나라당 일생에 한번밖에 사용 할 수 없는 관계로 일본워홀비자는 다시 취득 불가.

결국 일본 워킹홀리데이비자는 힘들게 따놓고 결국 쓰지도 못하게 되버린 경우.


결국 엄청난 노력을 통해 인생의 길을 준비하고 계획하던 것이 한순간에 물거품으로 사라져 버린 것.

지금 호주 와있는건 그냥 어쩌다가 온 것이지만 여기서 열심히 다시 준비하고 언젠가 다시 일본(물론 도쿄쪽은 포기)에 갈 예정.


그냥 갑자기 내 인생이 어떻게 되려나 감상적이 되서 주저리주저리 끄적거려봤습니다.

조금 우울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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