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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약 쟤 형이었다면 가해자 놈들 대가리를 장도리로 찍어버릴텐데

내가 만약 쟤 형이었다면 가해자 놈들 대가리를 장도리로 찍어버릴텐데

저 아이는 용감한 거다 그 누가 저 아이에게 손가락질하겠나 하지만 사람들은 다 약해서 이겨내지 못해서 일어나지 못해서라는 말을 할 것이다 하지만 난 안다 자살이라는 게 얼마나 힘든 건지 수백번 수천번을 고민하고 내린 답이다 결코 충동적인 게 아니지 세상에는 쓰레기 같은 새끼들도 많고 죽이고 싶은 새끼들도 많다 세상은 더럽고 피해자는 나온다 그래도 가해자 새끼들은 웃고 다닌다 즐겁다는 듯이 그게 대수냐는 듯이 양심이 닳아 동그라미가 되어 버려 더 이상 닳지도 않는 새끼들도 많다 저 가해자 새끼들 역시 그렇겠지
반항도 못하는 애새끼 하나 갈구고 협박하고 갈취한 새끼들만큼 쓰레기도 없다 그리고 그것밖에 못하는 쓰레기들이다
죽는다는 게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그 어려움과 같은 어려움이 닥치더라도 이겨내지 못하고 피할 비겁한 새끼들이다
자살은 무겁고 슬프고 외로운 거다 다 포기하고 내려놓고 도망치려는 게 아니라 남은 가족들 소중한 사람들 삶의 미련을 모두 짊어지고 죽은 후 역시 계속 안고 가려는 각오가 되었다는 것이다 애도하자

시발 옛날 일 생각나네

글도 잘쓰는 놈이.. 좀만 길을 찾아보지 그랬나.

이런거 보면 좀 씁쓸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