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동인게임이라고 무시할게 아니였네

게임 자체는 한방향 RPG + 쥐꼬리만한 어드벤처

사실상 스토리는 일직선이고 전투도 요령만 파악하면 재밌게 할 수 있음요

전장부터 재미지게 즐겨오신 분들이라면 중장도 그 참 맛을 찰지게 느낄 수 있을겁니다

일단 전장 - 중장 - 종장 으로 이어지는 흐름에서

스토리의 무게 배분이 잘 된거 같다

왜 여름에 낸다그랬는데 겨울에 발표된건지 알겠어.

어? 중장이면 여기정도까지 할줄 알았는데 아직도 안끝나네? 어? 어디까지 진도 빼는거임? 할정도였으니깐.

중장에서는 드디어 용자 루카가 동정을 졸업(...)

시바 매일같이 수십번 수천번 역레이프 당했던거 같지만 동정이랑께! 그건 너님의 환상이랑께!

그리고 그 상대는... 꼭 봐라 두 번 봐라 세 번 보고 감격해라

그리고 기본적으로 음성지원이 없는 게임이지만 아리스나 사천왕같은 메인캐릭터들은 H씬에서 음성지원!

아 아루마에루마 음성씬 들으면 귀가 녹을거 같다 진짜

그리고 처음에 왜 무시할게 아니라고 했냐면

이 게임이 그냥 몬스터뽕빨물을 찍기위한 떡치는 물건이 아니였기때문이지라.

요새 마오유우같은 마왕+용사의 조합이 흔해지긴 했지만 그중에서도

마물과 인간의 조화를 이렇게까지 다양한 각도로, 메인 인물들의 감정이나 과거사까지 엮어가면서 표현해 낼 줄은 몰랐다.

그때 그때 깔리는 BGM도 딱 적절하고...

그저 이상에만 안주하려고 하는 용사가 아니라 진짜 검을 휘두르는 이유를 찾는다던지, 유치하게 보일 수 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설득력있는 구성이였다고 봄.

중장에서 여태까지 뿌린 떡밥은 거의 다 회수되었고 종장은 이제 라스트 배틀만 남은거 같은데...

또 종장에서 무슨 전개가 나타날지 심히 기대가 되네

작년 3월즈음에 몬무스 전장을 접했을땐 그냥 흔한 몬스터역레이프물이라고 생각했는데,

지금되서 돌이켜보면 이 게임을 만나게 됬던건 조그만 행운이었던거 같다.

변태성과 스토리를 동시에 잡을 줄이야!

아마 종장이 나올때 쯤이면 열심히 군생활을 하고 있겠지만 그래도 기대가 되는 게임이네.

후커 번역률이 얼마정도인지는 알 수 가 없지만 일어 안되시는 분들도 해보시길 권장합니다.

물론 몬스터물에 면역&취향이 있으신 분들만...

진짜 이거 스크립트 쓴 새끼는 사람이 아닌것과 쎾쓰할때의 묘사가 하늘을 찌른다 진짜

그러면서 이런 스토리도 짜다니 범상치 않은 놈이네

그러니 여러분 몬무스 하세요 두 번하고 아리스 빠세요 세 번 하면 정자가 다 빠질테니 하지 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