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 친구놈이 '가고싶은데 혼자가기는 좀 거시기 하다'라는 말을 하길래 같이 가준다고 해서 가봤습니다.

제가 아는 동방캐라고 해봤자 레이무,마리사,치르노가 끝인지라 행사를 즐기러 간다기 보다는 그냥 어떤식으로 행사를 하는지 궁금하기도 해서 가봤지요.

11시 입장이라 10시 40분쯤 들어갔는데 생각보다 사람이 많았습니다. 물론 서코만큼 득시글대지는 않더군요.

어휴! 더러운 동덕들!

입장금액은 2500원이며, 입장하면 저런 스탬프를 찍어줍니다. 동방에 나오는 어떤 캐릭터가 쓰는 뭔가라고 하는데 잘은 모르겠네요.

일반용은 파란색, 성인용은 빨간색입니다. 성인부스 구경좀 해보려고 빨간색 받았습니다.

아, 그리고 팔에 털은 신경쓰지 마시죠. 털쟁이인거 압니다.

행사장 안으로 들어가 보니 전체적인 분위기는 서코와 별 차이는 없었습니다. 몇십개나 되는 부스들이 다 동방상품을 팔고있을 뿐이지;

위의 사진에 나온 대형 일러는 나중에 경매로 올라오는 상품입니다. 처음엔 전시용인줄 알았는데ㅡㅡ

부스좀 둘러보고 나가버려서 저 대형일러들이 얼마에 팔렸는지는 모르겠네요.

탄막색연회에서 제일 신기했던게, 일본에서 원정온 일본 부스도 있었다는것정도?

부스에 남녀 한쌍이 앉아서 일본어로 뭐라뭐라 하는게 처음엔 컨셉인줄알았더니 현지 일본인;

이런데 왔으면 뭐라도 하나는 사가자는 마음에 구입한 레이무 안경닦이.

레이무가 이쁘다기보다는.. 레이무말고는 전부 눈깔괴물같이 나와서;;

뭐.. 소감을 짧게 말해보자면 서코와 별 다를바가 없었다. 정도?

본인이 동프에 대해 아는게 없으니 그랬겠지만 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