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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갈 데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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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으로 가는 가타리 시리즈

2011.09.29 10:20

로리팬티 조회 수:1743

가타리 시리즈는 많이 안타까운 시리즈라고 생각한다

1기와는 분위기가 너무나 다른 2기는 총공깽 그 자체였다

즉 1기에서 볼 수 있었던 소소한 재미는 승천하였고

1기의 인기를 타고 가는 2기는 그저 작가의 취향에 따라 이리저리 휘둘리는 작품 이라는 것 뿐이다

나야 니시오이신의 다른 작품들은 읽어 본적이 없으니 확실하진 않지만

니시오 이신이 바케모노를 적을 때 자제를 많이 했다는 게 이해가 간다

1기 즉 키즈-바케-니세는 고유의 분위기를 이어 나갔고

2기부턴 만담의 수와 질은 급격히 떨어졌고

히로인들의 시점에서 스토리가 전개되어 간다는 것이 전혀다른 분위기를 형성한다

그 예외가 카부키였고, 카부키는 코요미 시점에서 스토리가 이어 나갔고 네코에서 아쉬웠던 재미를 되새겨 주었으나 분위기는 역시 달랐다고 느껴졌다

이쯤 까지만 해도 괜찮다고 개인적으로 평가 중이었으나 

문제의 치명타 역할은 가타리 시리즈 스토리의 초심에서 안드로메다로 멀어진 하나와 그리고 결정타 역할을 한 오토리가 되시겠다

네코역시 예외가 될수가 없지만 그나마 하네카와라는 캐릭터의 존재성의 매듭을 짓는 에피소드라 최신 두 작만큼 멀어지지는 않았고

카부키는 재미가 있었지만 가타리 시리즈 스토리의 틀을 가볍게 깨부수는 시간드립으로 인해서 스토리를 안드로메다로 보내버리는 전개의 첫발걸음이 되었다

카부키로 입증 된 이 작품에 대한 현실은 "알로하 아저씨 없이는 재미가 없다."

키즈,바케에서는 오시노 메메라는 캐릭터 자체가 주인공 다음으로 존재성을 보여주었고

니세의 등장한 캐릭터들은 알로하랑 아주 깊게 관련된 사람들이었고

카부키는 알로하가 직접 등장한것도 아니나 편지 한방으로 존재성을 또 다시 부각 시킨다

니세부터 깨끗이 잘라버리려고 했던 니시오 이신의 의도 자체는 좋으나

알로하 캐릭터에 대한 의존성이 사실상 너무나 크다는 것이 문제이다

없어져야 했는 캐릭터가 끝없이 미련이 있는듯히 언급되었고

조카 같은 캐릭터를 추가함으로서 의존성을 좀 커버하려고 하였으나

조카 캐릭터 그 자체도 뜬금없는 것이라 니시오 이신의 무능함을 보여주였다

이후에 니시오 이신이 이 캐릭터에 대한 어떠한 설정을 갔다붙혀도 어설픈 느낌밖에 안들거라고 예측한다

하나와 오토리는 니시오 이신의 스토리에 대한 치밀성의 한계를 보여주었다

어차피 시리즈 처음부터 2기 자체가 계획에 있었던 것도 아닐 것이었다만

하나와 오토리의 전개는 전작들의 느낌에 전혀 맞지않는 치덕치덕함을 보여줌으로서

니시오 이신은 자신의 작품의 작품성은 전혀 고려도 하지 않고 그저 자신의 취향대로 스토리를 만들어 내가는 병맛 행동을 보여준다

하나는 지겹다고 동의하고 오토리는 새롭고 임팩트가 컷다는 실드질 할 생각이 드는 사람들은 있겠지만

그 오토리의 임팩트는 니시오 이신의 의도 그대로 겠지만

자신도 모르게 자신이 만든 작품으로 깽판 치는것과 그 결과의 쓰레기물이라고 본다

그로 인해 라노벨 작가의 능력의 한계를 증명해주고, 니시오 이신은 전문적인 모습을 전혀 보여주지 않으면서 작가로서 가치의 한계를 보여줬다

읽으면서 하루히 경악으로 착각해 배포 되고 있었던 팬픽을 읽을때와 같은 기시함이 있었으니 말 다했는거 같다

이 글은 내가 나츠메 우인장을 1-3기 정주행 한뒤 정화된 상태에서 하나모노,오토리모노 가타리를 읽은후 내 기분을 조져버렸기에

나름 기대를 했던 니시오 이신에 대한 실망이 담긴 글이며 까는 글이다

오토리모노가타리를 다 읽은 후 즉시 가타리 시리즈에 대한 기대는 소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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