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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갈 데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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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타는 상큼한 KBS 디즈니 만화동산.

제목을 보고 호이호이 들어온 영감님들 안녕하세요.
설마 아직도 온라인게임이라고 하면 ->북 ->서 ->상점  
이따구로 명령어 치는 머드게임이 전부고 
와이파이니 4G니 그런건 모르겠지만

끼이잉↗이익_끼익↘끼이익↑
하는 새롬 데이타맨 프로 모뎀접속 소리는 잘 아신다고요?

큰맘먹고 용산에서 애니를 편당 5000원주고 샀지만 집에가서 넣어보기 전까진 내용물을 알 수 없었던 과거가 있다고요? 


어휴 영감냄새.


잡담은 이정도로 하고 90년대의 추억을 되새길만한 작품들을 쭉 나열해봤습니다.
내는 씹덕력이 미천한 한낱 하급덕후 나부랭이이기 때문에 모자란 점도 많겠지만 양해해주시랑께요



[1] 메카닉류 - 이사할때 버렸었던 장난감중에 이런게 있었던거 같아 

1. 우리는 챔피언

 

우리는 챔피언. 
수많은 학교앞 문방구에 미니카 트랙을 설치하게만들었고
수많은 초등학생들 생일선물을 중국제 짜가 미니카로 둔갑하게 만든 악마의 물건.
사실 챔피언 앞에 달려라 부메랑인가 미니카 만화가 하나 더 있긴 했지만 이게 더 파급효과가 컸던거 같더라.

진성 미니카 덕후가 가끔씩 문방구에 나타나서 애들 양학하고 유유히 떠나가기도 했지.
설마 문방구에 쪼그려서 내 미니카는 내 말을 듣는게 아닐까 두근두근했던건 아니겠죠?

2. 구슬동자


 

아직도 눈을 감으면 옐로우봉의 깝치는 목소리가 들려온다
절...절대로 내꺼 장난감 구슬 발사하는 부분의 스프링이 고장나서 친구꺼 훔쳐다가 고치지 않았으니깐 말이야...!

미안하다 친구야

3. 소년기사 라무


 

소년 라무가 게임팩 하나 샀다가 이상한 세계의 용사가 되는 이야기

정의를 지키려고 태어나 모른척 할 수는 없잖아
정의의 용사 라~무~ 전설의 용사 라~무~
무적의 투사 킹스카이언 친구들과 함께 달려가자
지혜롭고 용기있는 자만이 이세상의 평화를 지킨다
정의의 용사 라~무~ 전설의 용사 라~무~
 
자동음성지원 되면 너 영감ㅋ

게임팩이었던 2대 라무는 재밌었고 

게임CD였던 3대는 드럼쨔응때문에 슬펐고 


어둠에 묻힌 4대는 제작진도 내다버린 사생아 쓰레기니 거론할 필요도 없지라.
수호기사들도 멋있었고 맨날 입속에 코인 집어넣는 그 구슬같이 생긴것도 재밌었음요
근데 라무보다도 막판에 각성하는 더사이더가 더 멋있더라.

4. 그랑죠


 

놀이터 땅바닥에 별모양 그려놓고 스케이트보드 타던 애들이 있었어...
꼭 손에서 무슨 검을 뽑아낸다는데 아무것도 없고 존나 불쌍해보였음

는 내 친구들

주인공이 슈퍼 그랑죠 만들었을때 입던 망토랑 어깨뽕을 연상시키는 갑옷은 내 어렷을적 패션감각에 혁명을 일으켜줬지
엘디카이져 장난감도 인기였던거 같다.

달팽이 속에 기어 쳐 들어가는 할멈이랑 맨날 당근노래만 쳐 부르는 정박아가 인상적이었당께.
당근은 무슨 이 구리구리한 토끼년이 맨날 구리구리거리고 

결국 결말이 어떻게 되었는지 기억이 안난다. 
그땐 정말 재밌었는데...

5. 전설의 용자 다간


 

다간 라이벌이 7단변신하는놈인데 이름이 세븐체인저! 센스 쩐당


만화영화 치고는 지구를 왔다리 갔다리 하는 스펙따끌한 대작인데
다간이 아프리카 대륙 갈라지는거 막으려고 지하에 스스로 봉인되는거랑
세븐체인저의 최후는 지금도 존나 감동이랑께...
주인공 아빠가 지구방위군 장관인가 댄디즘 폭팔하는 나이스 미들이었다는것도 기억남.
다간은 정말 한번쯤 보시랑께요

6. 로봇수사대K캅스



 

종일이 네 이놈... 
만화 자체도 재미있었지만 저거이 저 알라가 반바지 입고 뛰어 댕겨서 부녀자들의 마음을 돜히돜히하게 했당께요

경찰로봇이 나온다는 참신한 내용으로 테레비에서 해줬을때 재밌게 본거같다.


우리나라서 방영할땐 데커드 머리에 있는 경찰마크에 무궁화 그리느라고 고생했다는게 후문



7. 마이트가인


 

마이트가인의 위대한 스토리 텔링
- 루리웹 펌 http://ruliweb.daum.net/ruliboard/read.htm?num=51458&table=img_ani_new




 8. 가오가이거


 

메카닉 부문의 마지막 주자는 가오가이거.
솔직히 성우 강수진 이라고 하면 원피스 루피보다는 가오가이거의 가이가 먼저 떠오른다
어렸을적엔 별이 멸망하니 원종이니뭐니 복잡해서 안보려고 했는데
나중에 재탕하니깐 열혈 돋는 재밌는 이야기더라구요?
원곡도 좋지만 우리나라판 가가가 가가가 가오가이거는 온 학교 애들이 다 알고 있었지!


이 외에도 델타 트레인, 무적캡틴사우루스, 라이징오, 아이언리거등등
여러 메카닉 물들이 있었지만 지금 돌아보니 대부분 용자물이네
은하미소년도 용자가 아니였고 용자물의 씨가 마른 지금
한번쯤 재탕해봐도 재밌을거 같네요.



[2] 야 그거 여자애들이나 보는거 아니냐 - 허세부리기위해 집에가서 몰래 보던 그때 그 애니들

차마 남자애들끼린 로봇만화얘기는 해도 세일러문 얘기는 할 수가 없었죠. 
그러다가 어느날
야 저번에 어쩌다가 한번 봤는데...
어 사실은 나도 얼핏 봤는데 하다가 남자새끼 둘이서 세일러문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이는 참상이 벌어지기도 하였지라!


1. 세일러문

 
학교앞_문방구_색칠공부_스케치북_표지.jpg

스케치북의 최강자 세일러문! 
5인체제 까지는 열심히 본거 같은데 7인되면서 시들시들해진거 같은 기억이 나네
지금도 그런지 모르겠지만 전엔 부녀자들이 코스프레하면 세일러문이 대세였었지라

2. 리리카 SOS

 
사실 웨딩피치나 세일러문에 비하면 인지도가 낮은 리리카 SOS이지만
그 진가는 마도카 마기카를 훨씬 앞서나온 충격적 반전 스토리에 있지라.
이걸 초등학생대상으로 만들다니...

결국에는 해피엔딩으로 끝나지만 어렸을적엔 큰 충격이었지.

3. 웨딩피치

 
피치니 릴리니 데이지니 하는애들보다 왜그런지 사루비아가 더 끌리더라 헠헠 나쁜여자 사루비아

그리고 웨딩피치 하면 이 짤이죠.
  


4. 천사소녀 네티

 

하느님 오늘도 정의로운 동인지 도둑이 되는걸 용서해주세요
하면서 고슴도치인지 털뭉치인지 모를 멍청한 마스코트를 데리고 풍선을 타고 날아가겠지!
콜롬보인가 하는 남자애와의 로맨스도 좋았고 우리나라판 오프닝이 너무 좋았다
빨주노초파남보 동그라미 풍선!

5. 빨강망토 차차

 

차차쨔응...
뚜뚜인지 빙빙이 인지 파란색머리애가 맨날 개인데 늑대라고 드립치는거랑 
세라비 선생이 존나 복화술만 하는줄 알았는데 실은 능력자였던거 같은 기억이 나네요
결론은 사랑! 용기! 희망!

6. 마법소녀 루비 

사실 루비보다 저 노란머리로 변신하는 친구가 더 좋았당께요
앵무새년이 왱알왱알 꼬드겨 가지고 참한 여자애를 악역으로 만들고 말이야!
저 귀에 털이 붙은건지 털에서 귀가 난건지 모를거 같이 생긴 이상한 고양이도 그렇고 파트너 캐릭들이 괴랄했던거 같다
당시엔 씹덕이 아니였기에 마법소녀 루비가 천지무용에서 나온 스핀오프물이라는걸 몰랐었죠.

7. 신의괴도 잔느

 
사실 잔느는 90년대 극 후반에 나와서 여기에 넣어야 할까 말아야할까 고민했지만 일단 넣었당께요.
X니 나의 지구를 지켜줘니 강하고 빡센 부녀자들의 여성향물 영향을 받아서 인건지
같은 괴도라도 세인트테일의 풋풋함과 귀여운 로맨스 따윈 없고
키스신도 많고 로맨스가 질척질척했던거 같은 기억이 있다.
물론 결말따윈 기억나지 않습니다.



파워레인저와 함께 운동화시장을 휩쓸은 여아물을 되돌아보니 생각보다 결말을 안보고 흐지부지 해진 작품이 많은거같당께요
하지만 다시 보기에는 힘이 빠진다...
애니가 아니라 만화영화라고 부르던 그시절은 뭘 봐도 재미있었는데 말이죠


[3] 엄마 아빠 늦잠자는 일요일 아침 재미있는 만화잔치 난 좋아! - SBS 만화잔치 


 


첫타는 디즈니 만화동산이었지만 내는 KBS에서 하는 디즈니 만화동산보다는 SBS 만화잔치가 더 재밌더라구요


1. 마법기사 레이어스


 

눈이 매우 커보이는건 착시현상입니다 고갱님 애정버프로 이겨내!
클램프를 알게 된 첫 작품.
단순한 변신 마법소녀물이 아니라 메카닉, 액션, 그리고 클램프 특유의 어두메 다크한 분위기등이 잘 어울러져서
굉장히 재미있게 본거 같네요.
특히나 1기의 에메로드 공주는 아주 돚거같은 년이였지 으 내 통수야!
원작에서의 이름은 각각 히카루, 우미, 후우 였는데 한자로 빛, 바다, 바람이란 이름이었는데

우리의 강한 초월번역을 거치면서 써니,마린,윈디가 되었당께! 

마치 RPG게임처럼 갑옷, 무기가 업글되는것도 재미있었고 나중에 세피로 말고 다른 나라 애들 나오는것도 재밌었지.
실제로 슈퍼패미콤으로 RPG게임이 나오긴 했습니다. 어려워서 도중에 막혔지만...
여하튼 내 마음속에서 SBS만화잔치의 일타는 레이어스랑께요

2. 마법소녀 리나

 


황혼보다 어두운 자여

내몸에 흐르는 피보다 더 붉은 자여

시간의 흐름속에 파묻힌 위대한 그대의 이름을 걸고

나 여기서 어둠에 맹세하노라

우리앞을 가로막고있는 모든 어리석은 자들에게

나와 그대의 힘을 합쳐

위대한 파멸의 힘을 보여줄것을


드래곤슬레이브!!

는 절찬리 중2병이자 기가슬레이브랑 라그나 블레이드 나온뒤 닥치고 버로우 타시는 드래곤 슬레이브
만화잔치뿐만 아니라 SBS정규 방송때도 틀어 줬었던거 같다.
그만큼 마법소녀 리나의 인기는 대단했고 90년대에 이걸로 입덕했다 하는 사람도 많았었지라.
마술사 오펜이니 로도스도 전기니 NT노벨 초창기부터 라노베좀 모았다 하는사람들은
슬레이어즈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구요.

하야시바라 메구미의 전성기이자 애니계에 한 획을 그은 작품으로서 11년만에 4기 TVA 레볼루션으로 돌아왔지만...
결과는 너님들이 다 아는 그거라고 그거! 똥됐어!히힣  괜히 JC 스태프같은걸 끼얹어가지고...
그래도 명작임에는 틀림이 없는 작품.

3. 타이의 대모험

 

드래곤퀘스트 - 다이의 대모험- 이란게 원작 이름인데
일본처럼 드래곤퀘스트가 국민적 RPG로 퍼져있는것도 아니여서 큰 인기는 없었지.

극초반에 몬스터들이 마왕부활때문에 흉폭화되면서 친구로 지냈던 애들이랑 싸워야 되고 했던게 어린기억에 너무 슬펐다
그리고 이 만화의 진짜 주인공은 포프였지
타이는 훼이크고 포프의 성장이 진짜 스토리랑께!
만화는 37권인가 까지 있었던거 같은데 TVA는 20권 정도에서 뚝 끊겨가지고 제대로 보시려면 만화책을 보셔야 한당께요


만화책이 진국이지라! 나의 크로코다인 쨔응은 카와이이하면서도...

4. 피구왕 통키


씹덕이 아니라도 왠만한 사람들이라면 다 알고있는 만화영화의 네임드.
초등학생이란 놈들이 피구공으로 총알을 쏘고 통키 아빠는 피구공 막다가 죽었고 잘 생각해보면 어이가 없지만

테니스의 왕자도 중학생이란 놈들이 축지법쓰고 마법쓰고 다 하잖아요?

피구공이란게 없어서 배구공에다 포스터 칼라로 불꽃모양그리고 날리던 영감님들이 있는건 아니겠지?

야! 근데 그려놓고 보니깐 이건 불꽃 피구공이 아니라 영화 캐스트 어웨이에서 나오는 윌슨이랑께
윌슨읗어헝허허헝허

 


5. 축구왕 슛돌이


  

본격 일본놈이 축구로 이태리 여자애 꼬시는 만화

피구왕 통키 끝나고 바로 만화잔치에서 해줬는데
여담이지만 일본에서 방영할때는 같은 시기에 통키와 슛돌이 두 작품이 방영됐다고 함요
슛돌이의 독수리슛, 쥴리앙의 도깨비슛, 시저의 총알슛이 너무 간지 났었음
독수리슛 한다고 뒤로 발 끝까지 올리다가 딛고있던 발이 미끄러져서 넘어지는 놈들이 한둘이 아니었지

우리나라 더빙판 시저의 걸걸한 목소리가 너무 좋았다



SBS 만화잔치에는 이외에도 거북이 특공대나 쾌걸 조로같은게 있었는데 내가 보지를 않아서 어찌 말할 수가 없당께요
비록 디즈니 만화동산도 만화잔치도 폐지되고 애들은 투니버스에서 백날 케로로나 보는 시대가 되었지만
문득 생각해보니 요새 어린애들은 엄마 아빠 늦잠자는 일요일 아침에 뭐할까?


아 던파...


[4] 공중파의 위엄 - 한국 애니성우계의 황금시기와 우리들의 청춘

지금은 황금시간대에 6시 내고향같은걸 틀어주지만 어렸을적엔 저녁밥 먹으면서 만화영화를 봤었던 기억이 있당께요.
주옥같은 애니들이 초월번역을 등에 업고 공중파에서 흘러 나왔었는데 말이야!
애니는 애니 전문채널에 죄다 맡기고 공중파에서는 국산 만화영화나 조금 조금 틀어주게 된 현실에서 가장 슬픈건 애니 성우들인거 같다 
애니플러스 이런곳은 돈들여서 녹음할 필요성도 못느끼고 지네 컨셉이 동시방영이기때문에 프로 자막가만 붙여서 얼른 얼른 내보내니깐...
한국 성우들 힘내시랑께!

는 성우갤 종자 같아 보이니 그만해야겠당 헤헿


1. 신비한 바다의 나디아


 

언제까지나 너 잊지말아요 지금 우리 사랑을...
나디아쨔응!

굳이 말 안해도 많은 씹덕들이 명작이라고 알아주는 신비한 바다의 나디아.
에바 전의 가이낙스라고 하면 왕립우주군과 나디아라고 하던데
처음엔 단순한 보이 미츠 걸 인줄 알았는데 네오 노틸러스 나오고 폭풍간지 가고일 나오고 하면 스토리가 무거워진다능

비록 도중에 작붕 쩌는 파트도 있지만 가이낙스를 좋아 한다면 한번쯤 꼭 봐도 좋을 작품.
더빙판에서 쟝~ 하는 목소리가 너무 강렬해서 쫘아앙~ 이따구로 들렸다는건 나님 귀가 병신

2. 에스카 플로네

 

마아야 누님의 "약속은 필요없어" 가 더빙판으로 들어오면서
성우 최덕희님이 부른 번안곡이 되었는데 솔직히 원곡이 낫다...

당시 독고탁의 코를 닮았느니 애들 방송시간대에 맞지 않게 무거운 내용이라느니 말이 많았는데
내도 어린 시절 예쁘장한 그림체만 보고 자라서 저 코를 이겨내지 못하고 중반쯤 하차한 기억이 있당께로

나중에 알아보니 마아야 누님의 성우 데뷔작으로 스토리도 좋고 극장판도 있다고 카던데 다시 볼 엄두는 안난다...

3. 요리왕 비룡


미스터 초밥왕과 더불어 美味와 好好 를 통해 리액션이 이렇게도 병맛일수 있구나 하는걸 보여준 희대의 명작.
황금볶음밥, 고추잡채, 그리고 황제의 봉황요리가 기억에 남네요. 

지금도 친구집에 가서 맛없는 창작요리가 나오면 너 이 시바새끼 네놈이 암흑요리사 였구나 하고 드립을 칠 정도로
개성있는 암흑요리사와 동료 요리사들이 나왔고 막판 요리대결은 사람이 막 죽어나가서 읗어헝헝 하고 봤지라.

아 볶음밥 먹고십ㅂ다...


4. 기동전함 나데카


  

98년 일본 대중문화 개방이 이루어진 후에 나름 1,2년 밖에 안 지난 최신 애니메이션들이 공중파에서 나오게 되었는데
모에 SF물에 한 획을 그은 나데시코도 그 예외는 아니었지라. 

제목이 왜색 돋는 나데시코에서 나데카로 바뀐건 그렇다 쳐도
오프닝이랑 엔딩이 어설프게 원곡 음을 편곡해서 너무 슬펐다능
번안만 하고 노래는 그대로 놔두지 왜 건드려가지고...

어렸을적엔 그냥 야 로봇 나오네 여자 주인공이 정신없네 하고 봤지만
씹덕이 되고 나서 재탕해서 인식이 많이 바뀐 작품이랑께요

그러니 극장판 꼭보세요 두 번 보세요 세 번 보고 루리루리빠세요 

5. 카드캡터 체리

 

90년대 로리콘들의 빛이요 소금이신 사쿠라느님

더빙판의 목소리를 먼저 접한 나같은 하급덕후는 탄게 사쿠라의 목소리를 들었을때 지릴뻔 했당께요
귀여운 마스코트와 봉인해제! 하고 다니는 샤방샤방 소녀물일거라 생각했지만
으익 클램프요ㅋ

크로우 카드 나오고 케로가 사자인지 뭔지로 변신하고 도진이랑 청명이가 정체 갑툭튀 했을땐 대 패닉이었지
역시나 어린 마음에 맨 마지막에 왜 샤오랑이랑 안맺어지고 헤어지나 갸우뚱했음

근데 극장판을 봐야 결말이 완성된다며? 시바!
그 이후로 깔끔하게 안끝내고 맨날 떡밥만 뿌리고 츠바사 같은걸로 몇탕씩이나 돌리는 클램프한테 질리는 계기가 되었음

더빙판에서는 오프닝이 신박하게 바뀌었는데 더빙판 catch you가 더 좋았음요
근데 3기 오프닝인 마아야누님의 플라티나는 이길 수가 없더라

6. 몬타나 존스

  
니트로 박사, 이 상황을 설명해 보실까?

지금이라도 시간과 예산을 조금만 더 주신다면...

변명은 죄악이라는걸 알고 있겠지!?

에잇! 이 녀석들! 이것으로 끝났다고 생각하지 마라!


진정한 공밀레란 무엇인지 보여주는 니트로박사의 고생담과 박상일님의 걸걸한 목소리를 가진 제로경의 좌충우돌 보물 탐험기!
는 훼이크고 맨날 몬타나 존스 일행한테 깨지는 불쌍하기 그지없는 제로경 이야기.

한, 일, 이탈리아 합작의 52부작 초대형 구성으로 큰 기대를 모았고 실제로 우리나라 내에서도 인기는 많았지라. 오프닝도 흥했음.
어딜 어떻게 봐도 인디아나 존스의 짐승버전이지만 특유의 코믹함을 무기로 추억의 만화영화 하면 손꼽히는 작품이랑께?

7. 파이팅 대운동회


 

본격 잘난 유전자만 있으면 노력이고 뭐고 다 쳐발르는 스포츠물

남극기지에서는 캐릭터들 특징을 잘 살리고 우당탕탕하는 즐거운 시트콤 & 스포츠 성장물 이란 느낌이었는데
위성대학으로 우주 올라가니깐 좀더 하드하고 백합냄새가 나더라.

남극기지편에서 주인공 친구인 신나라가 결국에는 빛나한테 지면서 제발 이기게 해달라고 오열하는 파트가 존나 감동이었음

저혈당이 걸렸나 초콜릿 맨날 처먹는 미라클코치의 정체가 밝혀졌을때 충격이었지만
제일 충격이었던건 마지막즈음에 네리리성인이랑 경기 하던거 중에
몸체가 자동차인 외계인이랑 달리기로 시합해서 이기는거...

뭘 먹고 자라야 내연기관보다 다리가 빨라지냐 시바
아 초콜릿이랑 달 젖소 우유 처먹으면 빨라지나요 

어렸을적엔 주인공이 찌질스럽고 징징대는게 보기 싫었지만 그만큼 마지막에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서 큰 감동을 받은거같다


8. 비밀일기 (그와 그녀의 사정)


 

You may dream 느껴보아요 꿈이라고 하지 말아요
그 느낌만을 믿어요 Dreams come true

는 더빙판 오프닝.
우리나라 심의등급위원회의 강력한 벽을 뚫지 못하고 그와 그녀의 [사정] 이라는 제목이 걸려서
[비밀일기]라는 괴랄한 제목으로 방영된 카레카노.

야 이 그 사정이 그 사정이 아니라고 이 싸람들이!

적절한 개그요소와 연애로 초중반을 잘 나가다가
남자 주인공 가족문제 불거져 나온뒤에 가이낙스 냄새나는 연출이 난무하고
결국 주인공들끼리 파워 붕가 하는걸 기점으로 시들해졌던거 같다

한가지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남자중 하나가 중학교때 존나 뚱띵이였는데 여자애가 돌봐줘서, 그게 자기 좋아한걸줄 알았는데
사실 여자애가 누구한테 부탁받아서 한거라 개 충격받고
고등학교 와서 훈남 변신해서 복수하려다 풋풋하게 자기 마음을 깨닫던 이야기.

이거 진성빠들이 하는 말로는 만화책으로 봐야 결말이 끝까지 나고 재미지다 카더라.
90년대의 애니송 명곡 하면 카레카노 오프닝,엔딩이 절대 빠지지 않았지라.


9. 우주의 기사 테카맨 블레이드


 

90년대 애니 특유의 꿈도 희망도 없는 처절한 싸움의 이야기.
동시에 우리나라 공중파 최고의 초월번역&더빙방영이라는 찬사를 받았던 작품.

기본적으로 주인공은 외계생명체에 의해서 가족들이 있던 우주선을 습격당해
자기 혼자 불완전한 세뇌를 받고 탈출해 테카맨 블레이드(번개검)가 되어 지구로 떨어짐요.

결국 외계생명체 라담의 앞잡이 테카맨이 되어 나타나는 가족, 동료들을 제 손으로 하나하나 죽이며
쌍둥이 동생과 혈투를 벌이고 마지막엔 유일하게 남은 육친인 큰 형을 죽이러 달로 떠나는 주인공.
점점 강해지는 적에게 맞서기 위해 블래스터화라는 진화를 이루게 되지만
시력은 점차 사라지고 부작용으로 블래스터화 할때마다 신경핵이 붕괴되어 기억과 자아를 잃게 되는 꿈도 희망도 없는 설정.

그래도 자신을 이렇게 만든, 가족을 이렇게 만든 라담을 쳐부수기 위해 끝까지 싸워야만 했던 암울 돋는 이야기.

이 작품이 초월번역이라고 불리는 이유는 원작에서 주인공은 D-boy, Dangerous boy 라는 별명으로 불리는데
이게 더빙판으로 오면서 야생마라고 변하게 되었음요 오오미 D 보이가 아니라 야생마랑께! 
원문의 의미를 살리면서도 더 쎄고 강력한 힘찬 번역!

게다가 48화에 나오는, 작품의 클라이막스라고 할 수 있는 쌍둥이 동생 데카맨 에빌(천둥검)과의 전투씬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이
원본에서는 그냥 오프닝인데 더빙판에서는 "G선상의 아리아"가 흘러나온당께요.
클래식이라고는 그렇게 보급되지 않았던 90년대에 에반게리온 극장판도 아니고 더빙판 PD인지 담당자가 배경음악을 갈아치운 센스에
오랫동안 더빙판의 레전설로 남게 되었던 작품이지라.

아, 그리고 데카맨 블레이드 2 따위 존재 하지 않았습니다. 시바! 
중간 설명을 떼먹고 작품 분위기를 완전히 바꿔놔서 혹평을 많이 들었당께요. 

10. 엘하자드


 

사실 엘하자드는 열심히 안봐서 기억이 잘 안난당께요.
그도 그럴게 나중에 알고보니 OVA랑 TVA랑 순서가 뒤죽박죽이라 보기가 힘든데
아마 SBS에서 해준건 TVA 1기였던거 같다.

애들이 OVA에서 진리라고 쪽쪽 빨아대는 이프리트가 TVA에서는 그 학생회장 뭐냐 진유찬인가 하는 2:8 가르마 같이 생긴애
꼬봉에다가 멍청이로 나와서 내는 좋은줄 잘 모르겠더라.

희한하게 그 악역인 학생회장이랑 멍한 남자 선생만 기억에 남은 작품

11. 몬스터 팜



몬스터 팜 게임대회에서 우승한 마이티가 집에 돌아와서 게임을 켜보니 어느새 그곳은 몬스터 팜 세계였다...!?

이런 신문에 실리는 오늘의 방송 코너에서도 안써먹을듯한 진부한 도입부가 이 만화의 시작입니다.
실제로 이때 포켓몬이 먼저 빅뱅급 대박을 터뜨렸기 때문에 이 몬스터 팜도 게임이 나온뒤에 만화영화로 나온거죠.
맨날 삐익 삐익 존나 씨끄럽게 구는 잉여의 극에달한 몬스터 버찌가 나중엔 각성하는것도 인상깊었지만 
저 루쵸인가 하는 눈깔탱이 목소리가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지금 생각해보면 저 몬스터들 연기한 성우들 연기가 다 좋았던거 같음

12. 걸리버 보이


 

자 모여라 마법의 힘! 더더더 마법 독수리 마법 황소 마법 박쥐!
같은 소리하고 자빠졌네
장갑에 CD돌려서 마법쏘던 신박한 만화영화.

거대 뱀장어로 움직이는 배도 멋있었지만 소년만화 임에도 불구하고
전설왕 영웅왕 요정왕 달의여왕등
세계관이 독특해서 참 재미졌던거 같음요

쥬도우라는 훼이크 악역이 맨날 나와서 사랑타령하는데 사실 얘도 희생자여서 불쌍했지라


13. 시간탐험대


 

요고이 주전자보다 못한 애미나이들 같으니라구!
리키랑 스카이라는 주인공은 훼이크고 사실 이 애니는 돈데크만이 다 먹여살렸당께요

솔직히 오로라 공주니 뭐니 하는애들은 기억이 하나도 안나는데 돈데기리기리돈데기리기리 하는거랑
램프의 바바가 나와서 계속 처 웃는거만 기억남

개인적으로 시간탐험대가 기억에 남는건 플스1이랑 새가새턴이 나오니 마니 하며 게임시장을 뒤엎던 시절
슈퍼패미콤이 그 마지막 불꽃을 찬란하게 불태우며 명작을 쏟아내던 그 시절의 에피소드 때문이요.

진성 게임기 덕후가 아닌 이상 우리나라의 가정 게임기 시장은 최신 트렌드 보다 1~2년 느릴 수 밖엔 없었고
그런 시기에 동네 대형 게임기 가게 (종이박스에 SFC롬팩 잔뜩 늘어놓고 자기가 팩 가져오면 다른걸로 교환해 주던곳)
에서 알바형한테 홀라당 넘어가서 한 게임팩을 손에 쥐게 되는데...
그때 형이 해주던 멘트가

" 야 이거 시간 탐험대 게임이야!"

코흘리개 징징이였던 내는 헤헤 좋다 돈데기리기리 해야징 하고 얼씨구나 게임팩을 받아왔는데

내용물은 [크로노 트리거] 였어...

당시 RPG게임의 드림팀이 모여서 만든 슈퍼패미콤 굴지의 명작이지만
시간 탐험대랑 공통점은 [시간 여행을 한다] 이거 밖엔 없었다고! 시바!
꼬맹이가 일어는 읽지도 못하는데 리키랑 스카이는 언제 나오는지 언제 주전자는 나오는지 계속 붙잡고 있었단 말이야!

RPG인데 스토리도 모르고!

나중에 이 게임이 시간탐험대랑은 하등 관련이 없다는 진실을 깨달았을때의 충격이란...
시바 동키콩이나 해야지

갑자기 게임 얘기해서 미안하구요 그냥 내 추억이 그렇다구요 헤헿

14. 마법전사 캐롯 (폭렬헌터)

 

이 아가씨들이 참해 보이죠? 
실제로도 참....하진 않고 쎽쓰합니다 썎씋!

도대체 이 물건을 무슨 의도로 공중파 황금시간대에 틀은건지는 알 길이 없지만 결국 방영된 만화영화.
더빙판으로 볼땐 마법전사 주인공의 모험이야기구나! 했는데

나중에 원판 구해서 재탕하니깐 이 무슨 SM물인가...

주인공한테 파괴신이란게 붙어있어서 제어 못하면 손오공 원숭이화 하는것처럼 거대화하고 그러던 물건인데
문제는 저 두 아가씨들이 주인공 거대화되었을때 자기들도 변신해서 po채찍질wer 로 가라 앉히는 S한 누님들이란 말이지라.

덕분에 MBC에서 방영할때는 건전하게 보일 정도로 대폭 가위질을 해버렸고
나중에 투니버스에서 할때도 어느정도 가위질을 했어야 했다는 이야기가 있당께요

결과야 어찌 되었든 이걸 저녁시간대에 틀은 당시 담당자에겐 존경을 표합니다.

15. 디지몬 시리즈


 

내는 디지몬 덕이 아니여서 길게 썰을 풀 수가 없네.
설마 포덕과 함께 멘탈갑이라는 디지몬 덕이 여기 있는건 아니겠지라? 어휴 냄새

시작한지 얼마 안되서 그레이몬 되는거 보고 오오미 뭐냐 이게ㅋㅋ
문방구에서 장난감 팔던데 벌써 그레이몬되면 이 만화영화 금방 끝나겠네ㅋㅋㅋ
했는데 진화하고 다시 돌아가다니!
포켓몬같은 일방향 진화만 보고 자라온 내 좁디 좁은 식견을 넓혀준 발상의 전환이었다

레오몬 죽는거가 감동이었고 데빌몬잡는거 까진 진짜 집중해서 본거 같다
근데 막판왕 같이 생긴놈이 엔젤몬한테 끔살이였어 시바!

제일 어이없었던 기억은 애들끼리 계란에 뭐뿌리냐 소금 뿌리냐 간장치냐 무슨소리야 케찹이랑 설탕 초콜릿친다 이딴 소리하면서
제일 상식있는 안경쟁이가 소금뿌린다고 했다가 왕따당하고는 아 시바 계란엔 소금 뿌리는게 맞는거 같은데 내가 병신인가
하면서 고뇌하다가 결국 디지몬 진화시킨다던 에피소드.

어드벤처 이후로도 줄곧 저녁시간대에 디지몬 시리즈를 해준거 같은데 자꾸 신시리즈 나오니깐 정신 없어서 못보겠더라...
파워디지몬까지 어영부영 보다가 테이머즈에서 하차했음.
파워디지몬 본건 어디까지나 카이져쨔응이 카와이이해서...

그리고 중요한건 바로 펜들럼!
애들끼리 배틀 붙여서 3개 있는 버튼 양끝에 두개 -> 중간 -> 양끝 이렇게 누르면 절대로 이긴다 이런 초딩소문이 나돌았고
하루만 방심해서 디지몬 안 보살피면 어느새 금지옥엽 키웠던 내 디지몬은 똥몬이 되어있었고 히히 똥몬 가라 똥 발싸!

흔드는 펜들럼이 나왔을땐 배틀 붙이자 마자 팔이 부러저라 존나 흔들어대던 모습이 기억나네

16. 포켓몬스터 시리즈

 

레간지!
게임으로도 옐로우, 레드, 그린, 블루하고 골드 실버까지만 딱 했다

그 뒤로는 복잡해서 뭐가 뭔지 모르겠더라구요
한창 게임 하고 있었을때는 포켓몬스터 스페셜 만화책도 빌려 봤었고

순수한 동심에 레어캔디 치트를 써서 엔딩을 본 적도 있었지라.
루기아 호우호우 잡고 당시 루머였던 세레비 잡기위한 안논 문자 노가다 하다 보니깐 저절로 힘이 빠지더라...

포켓몬스터 애니는 로켓단 나오는거랑 오박사가 나와서 오늘의 포켓몬 알려주는거 밖엔 기억이 안ㅋ낭ㅋ

사실 포켓몬스터에 관련된 추억은 바로 띠부띠부 씰이였당께
당시 국지니빵이 불고 온 빵속의 스티커 바람을 옆에서 주워먹은게 포켓몬스터빵이지!

띠부띠부 씰이 인기의 전성기를 달렸을때 애들 필통과 책상과 의자 등따까리는 스티커로 덕지 덕지 도배가 되었고
레어 씰은 소중하게 연습장 안쪽에 붙여놨다가 괴도 세인트초딩이 떼서 훔쳐가고 하던 일도 있었지라.

애들이 배가 불러서 스티커만 모으고 빵은 버린다던가 학교앞 슈퍼에서 빵 사기 전에 스티커 보고 살려고 
봉지 잡고 이리저리 돌려보다가 슈퍼 아저씨한테 혼나고 하던 기억이 나만 있는건 아니지라?
핑클빵이나 디지몬 띠부띠부 씰도 있었는데 빵계의 최고 충격은 포켓몬 씰이었던거 같다.

17. 전설의 마법 쿠루쿠루


 

쿠쿠리쨔응...
쿠루쿠루 결말이 아마 마왕 앞에가서 마왕 잡으면 이 모험도 끝나니깐 잡지 말아요 용사님 ㅇㅇ
하고 마을로 돌아갔던거 같은데 결국 우리한텐 남은건 세계평화가 아니라 북북할배라는거지.

북북할배랑 썰렁요정이 돋았고 2000년대의 정글은 언제나 맑은뒤 흐림처럼 앞뒤없는 아스트랄함으로 빅 재미를 줬던거 같다.

사건에 휘말림 -> 용자일행이 좌충우돌 -> 위기에 처하나 쿠쿠리쨔응이 강한 마법 시전 -> 사건의 원흉 제거
-> 메데타시 메데타시... 가 아니라 이번화도 마지막엔 북북할배 댄스! -> 다시 모험을 떠남

이런 구조가 반복되었던거 같다.

나중에 알고보니깐 우리나라에서 방영해준건 1기뿐이고 이건 원작이 연재도중이여서
마지막 15화정도는 오리지널 분량이라 카더라요.

2기도 원작 중간에서 끊었다니깐 혹시라도 재탕하고 싶으신 분들은 만화책을 보시는걸 권해드립니다.

18. 슬램덩크


 

안 선생님... 농구가 하고싶어요

공중파 방영작의 마지막 주자는 슬램덩크.
우선 더빙판 이야기를 좀 해보자면
슬램덩크는 비디오판과 SBS판이 있었는데 SBS판이 진성 개념이였지
원작은 WANDS, ZARD등 쟁쟁한 스타들이 엔딩을 불렀고 BAAD의 [君が好きだと叫びたい]도 히트했음요
그러나 그걸 무시했음에도 불구하고 SBS판에서 새롭게 만들어준, 선글라스 아저씨 박상민이 부른 오프닝은 더빙 오프닝곡의 전설이지라.
엔딩인 [너와 함께]도 인기 있었고 이름도 죄다 강백호, 서태웅등 초월번역으로 바뀌었지

이후 투니버스같이 다른 곳에서는 비디오판만 틀고 SBS판이 방영되는일은 없었다고 알고 있는데
비디오판이랑 SBS판이랑 취향이 갈려서 강요는 못하지만 구하실 분은 SBS판으로 보시랑께요
비디오판은 오프닝도 BAAD의 번안곡이고 지명, 애들 이름도 전부 일어 이름이므로 헷갈릴 수가 있음요
강백호가 아니라 사쿠라기랑께!

슬램덩크의 내용 자체는 굳이 설명 안해도 웬만한 사람들은 다 알고 계실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어릴때 만화영화는 안봤어도 슬램덩크는 안다 하는 사람들도 많으니까요.
하나하나가 전부 명장면이니깐 이걸 아직도 안봤다 하는 아해는 얼른 궁둥짝 들고 뛰어가서 정자세로 정독하고 와라

슬램덩크가 만화, 애니로 히트를 치면서 동네 공원에는 밤늦게까지 농구하는 학생들로 넘쳐나게 되었고
지금도 농구 좋아하는 놈들중에서 슬램덩크 안 본놈은 손에 꼽을 정도랑께요.

근데 농구하면 다들 키 커질 줄 알았지?
그딴거 업ㅂ었어 시바!



이 외에도 은하탐정 케인, 천공전기 슈라토, 이상한 나라의 폴, 모래요정 바람돌이등 다른 방영작들도 많은데
내가 열심히 안본 놈들이라 다 해드릴 수가 없네요 고갱님

아 존나 힘들다! 여기까지 열심히 읽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면 감사하구요
이거 계속 작성할때마다 백스페이스 잘못눌러서 뒤로 돌아가면 어쩌지 하고 돜히돜히 하면서 쓰고 있당께!

힘들다... 시발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 
그래야 내 나갈없 환자 답지!
좀만 더 함께해 달랑께! 고고!



[5] 너 지금 공중파만 빨고 케이블을 까냐 - 케이블의 역습

그렇지라. 지금은 쿡티비니 IPTV니 채널이 수백개니 하지만 케이블TV를 처음 만났을때의 감동은 잊을 수 가 없당께요
투니버스와 재능방송이랑 대교 어린이 TV가 3대 산맥으로 우리집은 애니맥스따윈 나오지 않았었어.

방영시간대가 저녁시간으로 한정된 공중파와는 달리 방영시간이 넉넉한 케이블에서는 약간 마이너한 작품들도 많이 나왔지.
그 중에서 기억나는 놈들을 골라봤음요

투니버스 전성기를 고려했을때 
90년대가 아닌 놈들이 대부분이지만 좀 봐달랑게! 쫌!

1. 다!다!다!

 

90년대가 아니라 2000년 3월 방영이지만 애정으로 커버한다! 솔직히 3개월은 좀 봐줘라잉
추억의 더빙판은 투니버스에서 해줬던거 같다. 
솔직히 이 작품을 보면서 여성취향물이나 아동물에 대한 거부감이 많이 없어진거 같다

이거 아니였으면 니힐과 냉소와 어두메 다크함이 가득찬 중2병에 걸렸을텐데!
그리고 달빠가 되었을지도 모를텐데!

근데 결국 걸린건 씹덕씹덕한 중2병이니 별 차이는 없음^^

남자 주인공 이름이 우주인가 그렇고 스님 아들에 여자애는 이름이 예나에다가 부모님이 NASA 직원인가 했던거 같다
둘이서 항상 서로 츤츤하면서도 실은 의식하는 소녀냄새돋는 로맨스가 너무 좋았다
그러면서도 저 우주인아기를 둘러싸고 주변 인물들이 벌이는 시트콤같은 재미도 좋았구.

한가지 기억에 남는건 나빠나빠단 이라고 해서 바바(아기)를 납치하려는 범죄단이 등장하는데
원작에서의 이름은 와루와루단 (와루이- 나쁘다 라는 형용사) 이었거든 얼핏보면 그냥 직역한거 같지만 이런 로컬라이징 쉽지않다.
센스있는 번역이 돋보였던거 같다.

그 외에도 케로로에도 나라인지 뭔지 똑같은 성격의 캐릭터가 나오는데 여기에도 크리스라고
부잣집 따님 + 성격 광폭화라는 캐릭터가 나와서 맨날 남자주인공을 노렸음

나중에 원작만화책 찾아볼때 제목이 [우리 아기는 외계인]이라서 돋았고...
2기 엔딩인가 1기 엔딩에 쓰인 [Boy meets Girl]이란곳이 일본판에서도 좋았고 더빙판 번안곡도 좋았음

78화인가로 조금 길지만 알콩달콩한 로맨스물 좋아하는 사람은 봐도 후회는 안할겁니다.


2. 학교괴담

 

이 트라우마 덩어리가!

그날 따라 밖은 어둡고 부모님은 늦게 들어오신다고 했고 혼자 집에 남은 나는 그저 투니버스를 틀었을뿐이었어.
근데 그 날 나온 에피소드가 목없는 사나이 에피소드였다구...!

제대로 봉인 될랑말랑 하는게 내 염통을 장조림 지지듯이 쫄깃쫄깃하게 만들었지.
결국 마지막에 봉인 풀려서 튀어나오는것 보고 그날 난 잠자리에 편히 들지 못했당께요...
시바!

방송실 귀신, 택시기사 잡는 반지 귀신, 엘리제 피아노귀신, 어둠의눈, 그리고 츤데레 메리인형...

지금이야 결말을 알고 머리가 굵어졌으니 좀 덜무섭지만 그땐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전개에 돜히돜히 했단말이에요.
아니 얘네가 무슨 퇴마사도 아니고 초등학생인데, 엄마 일기장밖엔 믿을게 없는데
봉인은 또 진짜 못해요 허구한날 실패만 하구말야
주인공이 무력해서 더 무서웠지만 그러고 나서 뒷맛이 찝찝하게 끝나면 항상 막타로 엔딩곡이 치고 들어왔지. 엔딩곡 그림 존나 무서워 으익!

실제로 보면 별로 안 무서우실지 모르겠지만 왜 추억은 미화된다 그러잖아요
트라우마는 악화된다고 시바!

이제 더빙판에 대해서 얘기를 좀 해봅시다.
실제로 투니버스에서 해준 더빙판은 레알 초월번역이였당께요?

카와이이한 다크시니쨔응은 원래 아마노쟈쿠인가 하는 일본 고유신 이름이었는데 이게 왜색 벗겨서 들어온게 다크 + 두억시니
세상에 이런 로컬라이징력 어디서 파나요 내도 좀 해먹자

게다가 귀신들 이름도 달리'귀', 터마, 판박이귀신등 센스있는 번역이 참 좋았다.
명곡인 원본 오프닝 엔딩을 개념번안해서 더빙판 곡들도 명곡이였는데 원판 엔딩에서 갑자기 뜬금없이 나오는
[Sexy Sexy] 라는 가사를 [Tell me Tell me]라고 바꿔서 왠지 귀신이 말하는듯한 노래로 바꾼 번역은 진짜 개념이였다.

매편 가슴 졸이며 무서워하면서도 열심히 봤지만 마지막에 다크시니쨔응이 데레데레하면서 

[네놈 때문에 소중한 약속을 못 지키게 되었단 말이다!]

하면서 최종화 클라이막스 갈땐 너도 울고 나도 울고 테레비앞의 초등학생들이 다 같이 울었지라.
지금이야 웃어 넘기면서 추억이라 할 수 있지만 당시엔 정말 무서웠고 감동이었음요. 

3. 쫑아는 사춘기



난 알고 있어 난 알고 있어 방긋 웃는 니얼굴
세상에서 오직 나만이 알고있어
그래 너는 멋진 친구야

대교방송판 오프닝.
내는 왜 연애물인데 멋진 친구라고 하는지 이해가 안갔당께요!

영웅이가 어맛 멋진남자였다는건 강하게 기억에 남는다

볼때마다 성우가 격변해서 좀 어이없긴 했는데
얼마전에 투니버스에서 [사랑은 콩다콩]이라고 재녹음해서 틀어줬다 카더라.
화질도 좋아지고 성우도 좋아졌다 하던데

추억속의 만화는 역시 대교방송 특유의 구질구질한 화질이 제맛이지!

추억 브레이크하자면 TVA는 1,2,3기까지만 있고 4기분량 원작 만화책에서는 쫑아가 남자 2명 어장관리한다면서요?
영웅이만 불쌍하지...

4. 개골개골 마법사

 

어린시절 정박아라도 예쁘면 커버가 된다는걸 조금 일깨워준 만화영화. 아 물론 2D한정이지!
더빙판볼땐 멜로디 목소리가 아줌마 같다고 불평하면서도 열심히 챙겨봤던 기억이 있당께라

위 짤에는 안 나와 있는데 개구리족 공주인 멜로디 말고 뱀 족 공주인 애도 나오는데
이름이 슈 였나 당시엔 그쪽을 더 좋아했던거 같음.
남자 주인공이 개구리로 변하는 마법인가 걸리는데 그걸 풀려면 멜로디랑 슈가 각각 가진
마법책을 합쳐야 했던거 같음... 존나 애매하네!

기억에 남는건 짤 오른쪽 위에 있는 구슬콩이라는 분홍색 덩어리가 맨날 나오면 
"남동쪽으로!" 하고 헛소리 하던게 기억에 남는다.

어린 동심에 아빠 꼬리랑 엄마꼬리보고 아 푹신푹신하겠다 헠헠 했다는걸 비밀이랑께 

5. 천방지축 모험왕




순수했던 그 시절 막장 주인공이란게 뭔질 알려준 교육성 흘러넘치는 만화영화!

그냥 불 나오는 마검들고 동료들이랑 모험하고 다니는 평범한 판타지물인줄 알고 봤는데 

이기가 뭐꼬 오오미 


지가 살아 남기 위해선 동료 팔아먹는건 당연한거고 지 꼴리는대로 하면 다른 사람은 아무 상관 없는 천하의 상놈이였음ㅋ


이거 대교방송에서 해줬던거 같은데 볼때마다 주인공 몸이 바뀌더랑께

원래 지 몸이였다가 여주인공 몸으로 옮겨갔다가 애기됬다가 정신이 없더라

근데 그 막장 성격은 안 변함요ㅋㅋ


기본적인 스토리도 동서양의 옛날이야기를 리메이크한 구성으로 지금봐도 타임킬링용으로는 좋은것 같은 애니지라요

주인공 말고도 여주인공이나 프린스라는 남자애, 지니도 재밌는 캐릭들이었음



6. 돌격! 빳빠라대



90년대 막장 만화가 대부분 그렇듯 원작 만화에는 당연히 19금 딱지가 붙어 나오던 아스트랄 만화

사실 만화책의 막장재미는 전설의 마법 쿠루쿠루랑 맞먹을 정돈데 쿠루쿠루에 비해서 너무 지명도가 업ㅂ더랑 히잉


일단 주인공들이 외계인이랑 싸우기 위해서 모인 군대인데 사실 외계인 그딴거 업ㅂ었음ㅋ 이라는 설정이었던거 같다

사실 설정따위 중요하지 않습니다 패러디랑 막장 개그로 점칠된 정줄 놓은 만화/애니.


특히나 이 만화의 빅 재미는 질투단이라는 놈들인데

지금이야 인터넷의 보급으로 초딩도 뭐 무적의 솔로부대니 지는 머리털 나고 지금까지 살아온 날 = 여자친구 없던 날 이라고

무슨 스타를 달았니 지가 중대장이니 별 말도안되는 드립이 난무 하는 시대지만


90년대 중반에 아 커플 빡친다 총들고 다 잡아 패야지 라는 순수한 사상을 가진 무장집단이 등장하는 좋은 만화랑께요


이 물건이 아직 판도라에 남아있다는 도시전설이 돌긴 하던데 확인은 너님들이 해봥ㅋ 난 손가락 움직이기 귀찮음


7. 우주해적 미토의 대모험


란마와 함께 시대를 뛰어넘는 TS물의 선두주자!

이건 대교어린이방송에서 해줬지?


세상에 지금이야 엄마가 로리던 누나가 로리던 할머니가 로리던 별로 신기하지도 않은 세상이지만

그땐 로리 엄마라는게 컬쳐쇼크였당께!


아들이 고등학생인데 엄만 초등학생이야! 


물론 지금 애니메이션에 비화면 작화도 똥같고 액션도 날림이지만 그런 구린 만화영화 특유의 재미가 빛났던 작품인거 같다

1기의 최종보스이자 2기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 란반이란애가 주인공 엄마로 나오는 미토보다도 인기가 있었음


2기에서는 대놓고 주인공이 여자로 po성전환wer 당한뒤 여왕의 자리에 오르면서 주변 인물들이 

아 시바 저건 남자새낀데 아 이 이상야릇한 기운은 무엇일까 숨겨왔던 나의

그러는게 참 인상깊었음


잠시 더빙판 얘기를 하자면 미토와 란반이 입는 어른 모습용 전투슈트가 원작에서는 메일슈트라는 이름이였는데

더빙판에서는 전투 '탈' 이였던거 같당 오오미 탈이랑께요 구수한 로컬라이징이랑께


오프닝곡도 씽나고 심심하면 보시랑께요!


8. 꼬마 공주 유시


재능방송에서 00년대 초~중반쯤에 해줬던 애니메이션.

딱보고 으익ㅋ 프린세스메이커 만화판 아닌가잉ㅋ


하고 안봤었는데 사실 캐릭터 디자인하고 원화가만 프린세스메이커랑 같은거고 내용은 아니더랑께


가이낙스에서 만든 물건이긴 한데 주인공 설정이 16살임에도 저주걸려서 10살 고정이요ㅋ

그걸 풀기위해서 무엇이든지 소원을 하나 이룰 수 있는 여왕이 되기 위한 주인공의 고난과 우정이야기를 배경으로

10살 상태를 풀어주지 말아줬으면 하는 어른이 시청자 친구들의 간절한 소망이 교차하는 격렬한 배틀 스토리!

일리는 없고 하하호호하는 우정 성장물이라구요.


으익 로리콘들이란!


비록 이런 소린 했지만 스토리도 괜찮고 결말도 감동적이라 카더라.


9. 달빛천사


투니버스 더빙계에 길이 남을 레전드 업적 작품

언젠가 한국판 뉴타입에서 이걸 담당했던 PD의 연재글을 본거 같은데

이거 방송할 당시에는 아직 신인성우였던 이용신님 데리고 둘이서 이거 실패하면 걍 죽자 ㄱㄱ

하고 때려박았는데 초 대박나서 자기가 아직도 살아있던거라 카더라.


이용신씨를 드래곤 갓의 자리에 올려놓고 노래부르는 한국성우의 네임드로 만들어준 작품.


왜이렇게 빨아대냐면 이 애니의 중심요소이자 가장 큰 매력이 '노래'였단 말이에요

근데 일판은 성우도 전문성우가 아니라 노래하던애를 데리고 와서 일반노래같은걸 시키니 오덕들의 마음이 동하겠냥께

더빙판에서 용신 갑이 애니송 목소리로 샤방샤방 불러주니 애들이 질질싸더라 이말이지라.


우리나라에서 성우부심 부릴때면 꼭 빠지지 않고 나와서 원판보다 노래가 훨씬 좋다능ㅡㅡ 하는 부심 돋는 놈이랑께!


애니 자체에 대해서 얘기를 좀 해보자면 주인공 소녀가 가수를 하고싶던 12살 소녀인데 목이 안좋아서 노랠 할 수 가 업ㅂ었음.

근데 갑자기 사신이란 놈들이 갑툭튀해서 너 1년뒤에 으앙 쥬금ㅋ 

해서 죽기전까지 소원들어주는셈 치고 16살로 변신시켜서 가수 데뷔시켜준다는게 주 내용.


중반에 사실 그 남자애가 그렇게 되었다는 반전이나 마지막 결말등 어린애들 대상이라기보다는 부녀자 대상으로 만든 만화지 싶다.


사실 난 여기 나온 노래 때문에 투니버스에서 호갱들에게 팔아 넘기던

우리나라 더빙곡 모음집 CD [WE2] 를 샀다는건 입이 찢어져도 말할 수 없지! 히힣!

내가 말 안하면 누가 알겠냐 


10. 엔젤릭 레이어



엄마 찾아 3만리하다가 인형으로 엄마랑 다이다이 뜨는 만화


사실 이것도 클램프인데 클램프 특유의 막장스러움이 느껴지지 않는 몇안되는 작품이랑께

걍 이쁜 주인공이랑 인형들 빠는 맛만 보시면 됨요

일본판의 성우가 말도안되는 호화 라인업이었기 때문에 화제가 되기도 했었던 작품.


투니버스판에서는 오프닝곡이랑 엔딩곡이 좋았지.

이것도 WE에 수록되어있었던거 같은데 궁금한 사람은 한번쯤 찾아보시랑께요



11. 환상마전 최유기


지금은 어쩐지 모르겠지만 전엔 서코라는 중고딩들의 호갱질과 친목질의 최첨단을 달리는 장소에 가면

최유기랑 테니스의 왕자가 판을 쳤었지

열쇠고리 책받침 얇은책 토트가방 등등 어차피 사놓으면 흑역사 되서 나중엔 버릴거 좋다고 사는것이 서코

절...절대로 내가 그랬다는건 아니고!


레아르 난 안샀음요


당시 부녀자느님들은 우리 삼장이니 오공이니 헠헠 하면서 망상의 나래를 펼치시는게 일과셨고


그만큼 우리나라 부녀자계에 큰 영향을 줬던 애니였던거 같다.

이외에도 유사품으로 디그레이맨이나 천사금렵구등이 있습니다 고갱님


12. 체포하겠어



본격 여경모에물


원작을 관광보낼정도로 애니판이 더 재미있다는게 함정이랑께!

96년도에 나온 OVA는 사실 일본 경찰청이 홍보용으로 제작지원했던 거라 카더라.


일본에서도 춤추는 대수사선같은 경찰계 드라마/영화에 많은 영향을 줬다는듯?


2명의 주인공 콤비가 여러가지 사건을 해결해 나가면서 도중에 지들 연애도 챙기는 러브코메디 액션물

한명은 요조숙녀 스타일인데 경차 배기량을 뜯어 고치는 공순이 스탯 만빵이고 

다른 한명은 그냥 파워캐인데 주행중에 조수석 문 열어서 두 다리로 브레이크 거는 강철공구리 근육의 소유자고 


뻔한 지능파 & 육체파 경찰 콤비의 아웅다웅 이야기지만 뻔해서 재밌었음요


TV시리즈도 2기 까지 깔끔하게 내고 추억속으로 사라지나 했더니

08년에 6년만에 3기를 내서 똥ㅋ 망ㅋ


3기는 그림체도 바뀌고 재미도 없고 시바 2기까지 정리해놓은 연애노선은 어디다 팔아먹었는지

백합냄새만 열심히 풍기고 설정도 다 갈아엎고해서 팬들도 흑역사로 취급한당께!


슬레이어즈도 그렇고 체포하겠어도 그렇고 트라이건 극장판도 그렇고 추억의 명작은 추억으로 놔두는게 상책입니다 여러분 시바!


여담이지만 더빙판에서 주인공들이 소속된 경찰서가 묵동서라고 하던데 내는 지금까지도 목동인줄 알았음요ㅋ



13. 선계전 봉신연의


한때 만화방에서 제일 잘나가던 만화책중 하나가 봉신연의였는데...

그런 나에게 있어서 비디오집에 당당히 꽂혀있던 봉신연의 비디오는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당께


마냥 애니로 움직이는 태공망이랑 사불상쨔응을 보고 좋아했던 기억이 있네


비록 지금은 비디오집은 커녕 DVD대여점도 씨가 말라서 다 사라졌지만 그때 빌려봤던 비디오 케이스의 두꺼운 감촉은 사라지지 않는당께요
달칵 소리나는거 있잖아요 그거 


봉신연의 이야기로 다시 돌아오자면

투니버스에서 틀어줬던 더빙판은 오프닝이 레알 갑이었지라.

그리고 성우들도 네임드여서 연기가 좋았고...


인기있는 장편만화가 다들 그렇듯 캐릭터들의 매력이 좋았다.

폭풍간지 문중이랑 슬레이어즈의 제로스 포지션인 신공표, 간지중년 황비호, 뇌진자랑 나타등 재밌는 캐릭터들이 많았음요

태공망 이놈은 보패가 존나 호구 인줄 알았는데 마지막에 각성 시발ㅋㅋㅋ


다만 한가지 문제가 있다면 애니판은 결말이 똥결말이라서 볼려면 만화책으로 보시랑께ㅋ





아 힘들다.

시간이 흐를수록 내 드립력은 말라만 가고

으 중년 아저씨 아랫배의 좋지않은 장운동과도 같이 드립력이 안나오니 열심히 읽고 있는 사람들한텐 미안할 따름이다.


화장실에 앉아있으면 언젠가는 나오겠지 으익! 


무거운 궁둥짝을 들고 고고! 



[6] 야 우리나라도 애니메이션이라는거 좀 만들어보자 - 지금은 찾아볼 수 없는 그때의 도전들

왜 우리나라는 애니메이션 안만들고 우린 일본 꺼만 봐야 하나요? 

왜 한국은 원나블 같은거 없음? 애니메이션 만들줄도 모름? 

우리나란 뽀로로밖에 못만듬ㅇㅇ 볍신인듯 재미가 하나도 없어 ㅋㅋ 팔이 안달렸음?


이렇게 의문을 가지는 대단한 초등학생님들이 계시는데요.


야! 니네가 나팔관 상부에서 슈퍼정자K 찍을때  다 하다가 이미 망했어 임마ㅋㅋㅋㅋㅋ

그리고 그딴 소리 하기전에 마당에 나온 암탉이나 한번 더 보러 가라고!

소중한 날의 꿈이나 한번 더 보러 가라고!


무슨 고스트메신저 블루레이 발매되는것 같은 되도 않는 소리를 하고 자빠졌어...


그럼 언제나 투자자 등쳐서

자금 왕창 모음 -> 두근두근 하면서 제작&발표 -> 똥망 -> 허구한날 리뷰에다 비록 흥행은 실패했지만 한국 장편애니메이션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켰다 

라고 위안이나 삼으시던 그때의 무한 루프 뺑이질 작품들을 감상하시죠.


맨날 바람만 불지 으이구!




1. 영혼기병 라젠카


야! 내가 말아먹기 일빠다!

음침한 포스트 아포칼립스냄새나는 세계관. 인상드러운 주인공. 멸망해가는 세계의 비밀. 그리고 마왕 신해철의 주제가...!


모든게 완벽했어. 유아가 아닌 성인층을 대상으로하는 수작급 한국 애니메이션이 탄생하려는 순간이었당께.


스폰서가 손○공이였다는점만 빼면 말이지! 

사실 뒷이야기를 들어보면 스폰서가 주는 돈 받아먹을대로 다 받아먹어놓고선 

지 마음껏 능력대로 싸지르지 못한걸 스폰서에다가 징징대던 감독이 더 잘못이라던 얘기가 많더라만은.


여하튼 진실은 한애_갤에 가서 물어보시구요.


사실 제목도 영혼기병 라젠카가 아니라 모차르트의 오페라 '마술피리' 에서 영감을 얻은 판타지물이 되려고 했는데

강력한 스폰서 덕분에 라젠카는 판타지빠는 애니메이션이 아니라 영혼기병이 튀어나오는 세기말 메카닉 물이되었고,

난데없는 서포트 메카닉이 2개나 튀어나오고 라이벌 메카닉도 튀어나오고해서 이도저도 아닌 물건으로 완성이 되었당께요.


마술피리 시절의 잔재가 여주인공이 들고다니는 피리.


'라젠카 세이브 어스', '소년에게'등 주옥같은 주제가들과 

신해철덕분에 인지도는 높지만 인기에 비해 인정은 못받은 비운의 작품이랑께?


2. 스피드왕 번개

 


야! 우리도 미니카 같은거좀 팔아보자!

수많은 초딩들에게 롤러브레이드 보호구를 입은채 드래곤 스파이럴을 외치고 파이어이글을 외치고

안전사고를 득달같이 유발시키던 악마의 만화영화.


는 사실이지만 한국장편애니 하나하나가 다 그렇듯 나름 큰 의미를 지닌 작품이였지라

스브스가 3년동안 26억원 쏟아부어서 만들어가지고 당시 저녁 황금시간대 방송3사 애니 배틀에서 시청률10%를 찍으며

나머지 쳐바르신 작품.


오프닝이 영...영턱스 클럽이랑께! 성님요 영턱스 클럽이란 이름 들어본지 얼마나 되셨수?


만화 내용속에서도 먹다버린 옥수수, 무말랭이라는 신개념 욕설과 무지개 도시락이라는 떡밥을 남기며 

이리저리 추억속의 명작으로 앉아있는 만화영화지라.


3. 트랙시티




트랙시티에 대해서 얘기할때는 다른거 다 제쳐두고 이 얘기부터 합시다.


으 시발 결말! 결말 시바 새끼1 이 씹ㄷ덕의 온몸에서 흘러넘치는 분노가 사그라들줄을 모른다 

만약 결말이 기억안나고 그냥 추억속의 만화로 기억하신다면 그대로 두세요 고갱님^^

아니 끝까지 봐라 꼭봐라 나만 당할 순 없지!


어린아이들의 꿈과 모험심을 짓밟은 스브스는 궁디팡팡을 맞아야 합니다.

잇따른 국산 만화영화의 선전으로 시청률과 해외수출로 돈맛을 본 스브스가 역시나 26억원을 들여 만든 호화 레이싱 애니.

왜 자꾸 26억이라 카면은 26화에 한화당 1억이라는 소리가 있더라 진실은 저 너머에 깔깔!


방영 전에 이미 완구, 게임시디등 캐릭터 사업으로 투자금 대부분을 회수한것도 모잘라 해외수출로 스브스가 돈좀 만졌다는 이야기가 있더라. 


3D로 이루어지는 트랙 액션이 손에 땀을 쥐게 했고 미켈란젤로라는 간지 악역이 등장해서 오금을 지리게 했당께요

만화 내용에 맞게 게임도 있었는데 트랙시티2는 희대의 똥망작이었다 카더라


4. 녹색전차 해모수


한국방송 70주년 KBS 창사 50주년 KBS자체 제작 애니메이션 10주년 기념 작품인것까진 좋은데!

아니 제목은 해모수가 메인인데 전투 로봇이 주인공인지 전차가 주인공인지 확실히 해달라고

주인공은 스패너 들고 다니던 공돌이라는게 희미하게 기억나고

그 여전사 말고 나오는 히로인은 이름조차도 기억나지 않지만


릭 일행의 온갅 뒤처리와 살림살이까지 도맡아 하던 듬직한 로봇 아저씨 굿포는 잊으려 해도 잊혀지지가 않는다


테라 라는 황폐화된 행성을 복구시킬 비밀을 가진 크리스탈을 찾는 모험이야기인데

의문의 조력자 메리헌터의 비밀이나 악역 보스의 정체의 반전등

스토리도 사실 탄탄한 매력적인 작품이었지라.


비록 해모수라는 원래 제목을 그대로 고수하진 못했지만 일본에서 방영되었기도 했고,

인기있었던 작품이라는건 틀림 없을듯 시청률도 최고 20%대 나옴요 으익ㅋ 


여담이지만 오프닝의 인트로부분이 존나 좋음



5. 레스톨 특수 구조대

 

원작 그림체는 안이런데 미아쨔응때문에 인터넷 어딘가에서 주웠던 짤방


맨날 망해가는 세계가 나오고 싸움이나 하고 전쟁이나 해서 

우리나라 꿈나무들의 정서에 나쁜 영향을 끼치는걸 막기위해 등장한 교육적인 로봇 애니메이션!

일리는 없을거 같은데 한번 해본 소리야 헤헼


지구가 세계정부로 통합된 뒤 전세계적으로 발생하는 자연재해를 막기위해 창설된 로봇 구조대의 이야기.

자연재해가 일어나는 곳에는 '경혈'이라는 특정 포인트가 있었고 후반부에 이르러서는 

이 경혈의 정체를 둘러싼 음모를 파헤쳐 흑막과 대립하게 되는게 큰 줄거리인데


로봇 디자인이 큰 호평을 받았으며 당시로서는 굉장히 신박했던 로봇 구조물이라는게 화제가 되었지라

세계관 설정도 좋았고 경혈 시스템도 존나 있음직한게 스토리 자체는 양질이었당께


한가지 걸리는건 캐릭터들, 특히 주인공인 강마루의 한국만화 특유의 자뻑개그와 90년대 개그가 범람하는게 

이 애니의 시리어스화를 막았음ㅋ

그리고 히로인 미아는 한국만화 유수의 새침데기 캐릭입니다 헠헠 미아까면 사살

츤데레 라는 말이 유행하기도, 존재했는지 조차도 궁금한 99년도에 이런 개념 캐릭을 뽑아내다니 헠헠 


방영된 뒤로 팬들의 DVD 발매 요청이 쇄도했고 실제로 서명운동까지 했지만 디비디 발매가 안되었다 카더라.

물론 일본 수출도 되었고 지금봐도 재미있는 작품.


6. 바스토프레몬


 


올ㅋ 

이거 이름이 신기해서 보다 말았는데 왠지 기억속에 남아있네 이거 뭐더라


자 여기서 면상에 힘주고 생각해보자 

왜 보다 말았을까?


시바! 밑도 끝도 없는 시리어스빠는 스토리로 인해서 꿈나무들이 테레비앞을 떠난거 아냐!

처음에는 올ㅋ 사이버공간ㅋ 올ㅋ 게임ㅋ 했는데

무슨 인종차별이니 게임에 귀신이 들러붙었느니 하는 복잡한 스토리로 인해서 인기가 생각보다 없었당께요

사실 열도에서 나온 닷핵이라는 미디어믹스 시리즈가 사실 바스토프레몬에서 영감을 얻었다! 라고 

주장하는 따까리들도 있는데 그건 너님의 망부심ㅋ


여하튼 처음 광고영상에 나온 그림체에 비해 중간에 그림체도 망해서 이리저리 인기가 없었던 작품이지라


7. 바다의 전설 장보고 


 


야! 내가 위인전 애니메이션이다!

장보고가 나온다길래 신라 수군의 피땀흘리는 체험 삶의 현장일줄 알았는데

나온건 잠수함물이지 시바!


나름 장보고 기념사업위원회인가에서 스폰서하고 만든거라던데 

히로인은 무슨 빠삐용같이 생긴년이고 장보고는 청해진의 장수는 무슨 

잠수함 시드래곤의 함장이자 에이전트지! 시 드래곤!

역사고증따위 조선의 궁궐에 당도함과 동시에 갔다 버렸당께!


그래도 어찌 어찌 꾸역꾸역 보고있었는데 마지막 최종병기로 등장했던게

존나 찬란하게 빛나는 황금배여서 바로 티비를 껐어


아니 그럼 처음부터 판잣대기 배타다가 황금배로 갈아타던가 잠수함타고 위성쏘고 하면서

왜 황금색 배쪼가리가 최종병기요ㅋㅋㅋ


여하튼 2000장 한정으로 발매된 바다의 전설 장보고 OST는 존재하는지 아닌지 조차 의심스러운 고대유물이 되었고

제작사인 서울무비가 공중폭파되었으니 굿즈도 구할 수 없는 슬픈 작품.


8. 그리스 로마 신화 올림포스 가디언


 


아니 이게 무슨냄새야 GOD냄새 아니야 

어머니는 짜장면이 싫다고 하셨고 올림포스 친구들은 좋다고 했냐 시바!


참고서 사러 동네서점에가면 서점 아저씨가 센터에 놓고 왕창 푸쉬해놓던 그 책들.

간만에 대형서점에 가면 초등학생들이 구데기처럼 드글드글 땅바닥에 범람하면서 읽고 있던 그 책들.


그랴요

그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가 맞당께요 고갱님

야! 단물 빠지기 전에 얼른 애니메이션 만들자! 

한김에 약좀 빨고 GOD도 주제가에 가져다 쓰자!

해서 만들어진 훌륭한 놈이랑께요?


비록 그 뒤에 만화 학습책 시리즈의 왕좌를 메이플 스토리에게 넘겨주게 되었지만 한동안 붐이였었지.

TV시리즈가 그럭저럭 수익을 냈는지 극장판도 나오고 했는데 손익분기는 넘었는교ㅋ


탄탄한 지지층 = 호갱 들 덕분에 인기있었던 작품.


9. 포트리스

 


그 시절 피시방을 차릴려면 게임은 3개만 가져다 놓으면 된답디다.

스타, 디아, 그리고 포트리스!


리니지 폐인 무시하지 말라느니 월급을 아덴으로 달라느니 하시는 드립은 나중에 하시랑께! 쫌! 


여하튼 다크세이버나 워바이블같은거 하던 과금제 세대들이라면 포트리스에게 청춘을 내다 바쳤음이 틀림이 업ㅂ다.

떱 빨콩 맞고 띵~ 소리와 함께 화면 회색되던 기분이 아주...

야! 기분 조

난 아무말도 안했당께요 아따 성님 死번째는 나가 아니랑께 문은 안열어드린당께


여하튼 백수 사회 전반적으로 큰 파장을 끼친 포트리스.

오호 통재라 단물 빠지기 전에 얼릉 호갱들 잡으러 애니메이션을 또 만들어야겠지?


그래서 나온게 이놈입니다.

당연히 대전 탱크물이었던 포트리스에 스토리 따윈 업ㅂ으니 오리지널 스토리로 갔는데

으 포트리스 기사단 으 합체 공격 으 내 손발!


주인공 입술이 너무 두꺼운게 거슬렸지만 장난감은 열심히 팔렸겠지


10. 두치와 뿌꾸

 


한치 두치 세치 네치 뿌꾸 빵 뿌꾸 빵

한치 두치 세치 네치 뿌꾸 뿌꾸 빵 빵

달리는 두치 손내밀면 잡을 수 있고

어려울때 웃어주는 내친구 두치


아 자동음성지원되네


강렬한 오프닝곡으로 사람들의 기억속에 남아있는 두치와 뿌꾸!

테레비에서 해줄땐 헤헤 좋다고 그냥 쳐 봤지만

사실 원작 만화는 [큐라큐라]라는 제목으로 두치랑 뿌꾸는 듣보잡이고 드라큘라 가족이 중심이였다고 하넹

으익 추억브레이크!


뿌꾸 따위 동네 똥깨였단 말이야! 뿌꾸 따위!


한가지 더 덧붙이자면

최근에 최홍만이가 실사화 드라마에 프랑켄슈타인으로 나왔었던

일본의 [괴물군] 이라는 만화를 베꼈느니 말았느니 논란이 있지만 진실은 저너머랑께? 

원작이 전혀 다른놈인걸 보니 아닌거 같지만은...


만화가 어쨌든 표절이 어쨋든 왁자지껄 재미있는 만화영화였다는점은 사실이랑께요


11. 날아라 슈퍼보드

 


지금은 말이야 허구한날 나와서 송새벽이랑 윤문식이랑 이순재랑 나오는사람 또나오고또나오고또나오고하는

성대모사만 하는데 말이에요


옛날 옛적엔 저팔계나 사오정 성대모사하면 웃어주던 시절이 있었어...!

지금은 사오정의 그 찰지고 꾸불꾸불한 목소리를 내도 알아듣는 놈이 없으니 뭐 으익!


두치와 뿌꾸 뺨다구 싸닥션 날릴정도로 유명했던

치키치키차카차카초코초코초 

치키치키차카차카초코초코초

나쁜짓을 하면은


아 가사 적을라니깐 아름다운 치키치키차카차카초코초코초가 너무 많이 들어가서 힘들당께요!


사실 많은 이들이 기억하고 있는 원본 손오공일행은 90년에 만들어진 1기 2기판이고

98년도에 약 2년정도 동안 방영된 캐릭터 디자인 리메이크해서 나온 날아라 슈퍼보드가 있음요

삼장법사 빼고는 애들, 특히 손오공이 격변해서 좀 거시기하다마는 헠헠


손형! 내 안잊어버리고 잘 기억하고 계셨셔?


12. 배추도사 무도사 & 은비까비


배추도사 무도사의 옛날옛적에가 있고

은비까비의 옛날옛적에가 있다 카더라

내는 여태까지 같은 만화영화에서 둘이 다 나오는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였당께


남에번쩍 북에번쩍 배추도사 무도사


아 왜 다 오래된 만화영화는 노래만 기억에 남아있나


은비까비는 애들이 동화속에 직접 들어가서 권선징악을 도와주는 만화영화였고

배추도사 무도사는 그냥 이야기만 해주고 나중에 도사들끼리 티격태격하는 만화영화였는데

오오미 배추도사 무도사 그림체가 숨짐요ㅋ

어린애들이 보기에는 조금 무서울 정도로 배추도사 무도사는 그림선이나 내용이 쎘었지라!


13. 꼬비꼬비


메밀묵 내놔!

드...드리겠습니다!


내가 메밀묵을 내어준것은 안에다 팥죽을 넣기위한 추진력을 얻기위해서였지!


본격 메밀묵 프로모션 애니메이션

믿으면 너님이 멍청킹


낮에는 물건으로 변해야하고 밤에만 도깨비로 활동하는 순박한 반달산 고목나무 아래의 도깨비들의 이야기.

개인적으로는 한국적 TV애니메이션의 걸작이라고 꼽고 십ㅂ다.


도깨비하면 일본식 뿔나고 호피빤쓰 입고 날뛰는 애들만 보고 자라는 아이들에게 있어 

한국적 토속 신앙속의 도깨비를 보여준 좋은 작품이랑께요?


도깨비방망이, 도깨비 감투는 물론이고 울음을 터뜨리면 비가 오고 도깨비 불로 변하는등 여러 신통력이 나오는것도 재밌었고

인간 주인공인 깨동이와 도깨비 주인공인 꼬비의 우정도 보기에 흐뭇했었지라 

깨동이는 김서방이라고 불렸던거 기억나시는감?

으이구 영감들


홍두깨, 옥반지, 망태 영감등 도깨비쪽 캐릭터들도 개성강했고 성우들의 연기도 일품이었당

한국적 정서와 판타지관을 가지며 시청률도 20% 안팍으로 대단한 인기를 자랑했었다고 하네요.


14. 2020 원더키디


한국 애니메이션의 금자탑!


88올림픽에 정부의 강한 문화정책에 힘입어 정력적으로 제작된 애니메이션이었지만

만화영화 = 애들이 보는것 

이었던 당시 세간의 평가와는 다르게

어둡고 다크하고 블랙한 맛이 우러나와서 인기를 얻지못한 비운의 작품이지라.


당시 물가로 약 10억원의 무지막지한 제작비를 자랑했으며

국내보다도 해외에서 더 호평을 받았다고 하덥디다


주제가는 자그마치 소방차가 불렀지 소방차!

어젯밤에 난 니가 미워졌어

으 어젯밤 이야기의 리듬이 날 춤추게 한다


어찌되었든 원더키디가 가져온 성공은 90년대 한국 애니메이션에 큰 파장을 몰고 왔음에는 틀림이 없다




이 외에도 탱구와 울라숑, 태권왕 강태풍, 채채퐁 김치퐁등 주옥같은 명작들이 존재하는데

다 쓰고 나니 생각나서 추가하기가 귀찮앙ㅋ

탱구와 울라숑은 우리나라서 찾기 힘든 찌질 주인공 이야기였고

태권왕 강태풍은 으 태사녀 선생님만 빨면되는거 아닌가요 

채채퐁 김치퐁은 김치 선전물 만들려다가 암흑으로 떨어진 작품이고...


여기까지 추억의 공중파 한국 애니메이션들을 쭉 나열해 봤습니다.

아니 니년은 왜 처음에 맨날 말아먹고 스폰서 똥망하게 한다면서 소개할땐 계속 성공했니 돈맛봤니 이러냐 거짓말 쳐 하냐 

그러실 수 도 있는데

사실 여기서 하고 싶은 얘기는 추억을 옹알거리잔 거지 한국 애니메이션 계의 똥망을 한탄하자는게 아이걸랑요ㅋ

그래도 처음에 뻥카쳐서 미ㅋ안ㅋ


가이스터즈, 원더풀 데이즈등 크고 아름답고 거대한 똥들을 배출하신 한국 애니메이션 계의 똥망역사를 알고싶다거나

정말로 이렇게 재밌는 놈들이 많았는데 지금은 뭐하냐 하고 궁금하신분들은

한애_갤 가서 한애_갤 공지에 올라와있는 글들을 쭉 읽으시면 싫어도 알게 되실겁니다


진지 벌레는 거기까지 빨고!

아 체력이 딸린다! 누가 나한테 산삼보다 좋다는   줘  

물론 목적어는 없습니다!

야! 내가 체포 위기를 회피했다!

전자 악세사리 찰뻔했네 ^^




[7] 공중파? 케이블? 조까 나에겐 힘세고 강한 모뎀과 용산이 있어 - 90년대 당시의 명작들 

경고! 

12등급 사이오닉 씹덕파가 감지되었습니다

일반인은 걍 패스하셔도 된당께요ㅋ


이 아래에 있는 놈들은 아 그때 그거 재밌었지 하는 놈들이 아니라 

아 이때의 심오하고도 차오르는 나의 씨ㅃ덕력을 채워준 애니메이션 작품들이여! 

하시는 부심돋는 영감 오덕님들이 좋아하실 작품들입니다.


모뎀으로 천리안 자료실 게시판에서 다운받던 그 시절 그 놈들! 헠헠


너무 씹덕거려도 안좋으니 요고이들은 간단간단하게 가입시다


1. 지옥선생 누베 


90년대의 중2병은 내가 책임진다! 검은 장갑 끼고 슨상님 따라하던 영감들이 혹시 있으려나 모르겠네

만화책도 재밌고 애니판도 재밌었지.

오프닝곡이 유치하다고 취향탈지도 모르지만 인기있었던 곡.

21세기에는 아 GTO에 나오는 영길이 같은 선생안오나 했지만 20세기에는 누베선생님을 기대했다고요


설마 귀신잡는 선생님이란 제목으로 나오던 해적판 만화책 읽던 진성 영감이 있는건 아니겠지?


2. 유유백서



영탄이나 맞으랑께!

나중에 케이블방송에서 자막 달고 틀어주던데 90년대 능배물하면 유유백서였지


쿠라마나 히에이 때문에 부녀자들도 많이 생겼고 쿠와바라는 처음에 그냥 잡놈인줄 알았는데

어맛 멋진남자...

오프닝곡이나 엔딩곡이나 지릴정도로 명곡이었지.


3. 사쿠라대전



타이쇼 로망과 함께하는 총합예술!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에 대항하며 세가의 세가세턴을 먹여살렸던 괴물같은 게임.


사쿠라대전 하면 캐릭터게임의 최고봉으로 국내에서도 많은 팬들이 있었지만 시리즈가 똥망의 길로 접어듬과 동시에

팬들도 차츰 사라지게 되서 정말 가슴이 아프다.


으 간단히 하려도 내가 사쿠라대전 빠라 멈출 수 가 없다! 버틸 수 가 없어 시바!

미디어믹스의 네임드 아카호리 사토루, 오 나의 여신님 작가인 후지시마 쿄스케

왕자감독 히로이 오지, 애니송의 살아있는 전설 타나카 코우헤이 슨상님...

드림팀이 만나서 내놓은 다시 없을 명작.


워낙 제국 군인드립이나 제국화격단이나 왜색돋아서 아 시바 제국군국주의 찬양이네 껒 ㄴㄴ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열도놈들은 러일전쟁 Waghhhh!! 하다가 데꿀멍하고 열도에 틀어박혀서 

하앍 우리 문화 좋당께 하앍 하면서 자딸 하시는게 배경스토리라 대동아의 군국주의는 아니랑께요

잘 생각해보면 오히려 디스일지도 모름.


사쿠라대전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하면 바로 가요쇼!

네임드 성우들을 데리고 1달이니 2달이니 공연 연습시켜서 정말로 화격단의 '공연'을 보여주던 이벤트인데,

요새 뭐 애들 데려와서 일주일 라이브 연습시키고 케이옹 다이스키! 하는거랑은 차원이 다르지라

이분들 중 실제 베테랑 배우들도 있고 노래'공연'하는걸 전제로 뽑은 사람들이니 가창력은 돋는당께요.


관심있으신 분들은 개인적으로 찾아보시고ㅜ

아 2011년 2번째 무도관 라이브하면서 뭔가 신작 떡밥나오고 설레설레하는데 제발 광명의 빛을 뿌려주세요 헠헠

빠칭코의 진흙늪에서 벗어나게 해달랑께ㅜ


어휴 어떤 사쿠라대전 오덕 씹덕새기가 썼는지는 몰라도 존나 장황하게 늘어놓네 존나 더러움ㅡㅡ

존나 냄새남ㅡㅡ

아 내 인중냄새네


4. 시티헌터


이민호가 뭐냐 이민호가ㅡㅡ


원작 능욕 쩐당께 사에바 료는 어디감ㅡㅡ

능글능글하면서도 어맛 멋진남자 크고 강건한 저 어깨! 하는 맛이 없잖아...

시티헌터 TVA는 오프닝곡도 좋았지만 엔딩곡 치고들어오는 연출이 지렸지.


5. 장갑보병 보톰즈


기구한 운명의 남자 키리코쨔응...

다그람 - 보톰즈 - 레이즈나 - 가사라키 - FLAG 로 이어지는 다카하시 료스케 할아범의 리얼로봇물의 정점.

슈퍼로봇따위 갖다 버리는 쿨한 스코프독의 위엄이 돋았지랑

언제 기회가 생겨서 스핀오프작인 기갑엽병 멜로우링크도 봤는데 재미짐. 옛날영화 코만도 보는거 같음. 


오프닝 불꽃의 운명은 지금도 회자되는 존나 명곡이고

2010년에 보톰즈 프로젝트 부활시킨다고 OVA가 3갠가 나왔는데 사이좋게 똥망한듯?


6. 마크로스 시리즈


키랏☆


는 초록색머리의 멍청한 젠트란디 쿼터년이고!

어디서 대선배 민메이슨상님이랑 비교 할려고 들어!


사실 마크로스 시리즈는 극장판 -사랑, 기억하고 있습니까?- 가 제일 좋았던거 같다

아직도 마지막 전투 전에 가사 전해주면서 무대가 올라오는 신, 그리고 그때 치고 들어오는 주제가 인트로가 선명히 떠오름요

파이어 봄버 노래들도 하나같이 명곡이었는데

마크로스 플러스랑 마크로스 제로에서 노래가 시원찮길래 걱정했더니 프론티어에서 아주 CD팔아먹을려고 작정해서 다행임ㅋ

하긴 샤론애플보다는 쉐릴이 돋지!


지금은 하츠네 미쿠니 뭐니 하지만 원조 사이버 아이돌이라하면 린 민메이가 갑이지 아니였나 십ㅂ다. 이이지마 마리누님...

천사의 그림물감이나 한번 더 듣고 와야 겠당 으 데카르챠!


7. 우주의 스텔비아


흔히들 나데시코랑 묶어서 2연속 지벡의 SF작품이라 하는데 

내한테 있어서는 노나카 아이를 빨게 된 작품이란 인상이 강하다.


오프닝이 안젤라라서 또 지렸다

어찌보면 징징짜다가 재능 각성해서 바른다는게 대운동회랑 비슷했던거 같기도 하당


8. BLUE SEED


시리어스한 전개속에서도 파워 빤쓰 서비스랑 코믹요소등을 적재적소에 넣었고

최종화 결말도 괜찮았던 작품.


무엇보다 기억에 남는건 오프닝도 엔딩도 좋았지만 작중에 나오는 마츠리우타 라는 노래랑께요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애니송 주제에 일본 초등학교 음악교과서에 실려있는 노래지라.

세가세턴으로 매우 재미진 게임판이 나왔다던데 해보진 못했당...


이리저리 3X3 EYES랑 닮았다고 하던데 글쎄 내는 다른거 같더라 


9. 귀신동자 젠키


팬티 보여주던 블루 시드가 나왔으니 팬티 보여주던 젠키도 나와줘야지

치아키쨔응 핰핰

나중에 안 사실인데 투니버스에서도 해줬다면서요?

슈퍼패미콤으로 나왔던 게임은 조작법을 모르겠어서 때려침ㅡㅡ


10. 바람의검심

 


만화방_추억류_갑.jpg

근데 꼭 열심히 읽다보면 십본도 최종결전할때 꼭 그 권만 누가 빌려갔지 이 시바새끼!

이중극점으로 때려버릴라


설마 이중극점 따라한다고 돌에다 대고 짱 빠르게 두번 부딪히던 멍청이가 있는건 아니겠지?

대걸레자루로 아돌 따라하던 놈이 있는건 아니겠지?


TVA판은 예수쟁이니 오리지널 에피소드가 별로였고 성상편도 그닥...

진짜 부왘은 추억편이지 애니메이션판은 추억편 나온것 만으로도 큰 의의를 두어야 한다


당연히 주인공 켄신부터 사노스케, 야쩌리, 사이토등등 아군 캐릭부터 시작해서

십본도, 최종간지 시시오, 시시오보다는 몬하던 에니시등 매력만점인 캐릭터들이 즐비했던 만화지 아 완전판 다시 보장께


오프닝 엔딩 모든곡들이 히트했던것도 기억에 남는다


11. 패트레이버


현실속에 있을법한 레이버의 설정과 소소한 일상의 재미를 추구한 TV판은 물론이고

오시이 마모루 냄새가 풀풀 풍기는 극장판까지 버릴게 하나 없던 패트레이버.


요샌 패트레이버는 커녕 공각기동대도 잘 안본다면서요 히잉


2002년에 약 10년만에 개봉한 극장판 3기- [폐기물 13호]는 제목 그대로 폐기물이라던데 안봐서 모르겠당

리얼 메카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봐라.


12. 트라이건


불살 종특은 니가 다 해묵어버렸어?


건담 씨앗에 나온 키라가 보살이니 콕핏은 절대 안부수느니 우왕 짱 멋있당 먼치킨인데 짱 병신같지만 머싰땅

사실 병신같은 불살드립은 밧슈 더 스턴피드가 선구자랑께


보험사 아가씨들도 좋았지만 트라이건에서 진정 건져야 할 놈은 바로 울프우드 성님...

아 칸사이벤 돋는당께! 돋는다구 돋는데 읗어허허헣허 


트라이건은 만화도 좋았고 애니도 좋았기에 덕분에 미소녀 피규어가 아닌데도 피규어 산 사람들이 많았지. 

이거 산 호갱들이 나중엔 건그레이브 피규어 사는 호갱님들로 진화하심요ㅋ


중~후반부 달리는 시리어스 전개도 좋았고 결말도 개인적으로는 맘에 들었는데

으 시바! 2010년에 극장판 개봉한다 그래서 돜히돜히 했는데 뚜껑열고보니 그냥 초~중반부 외전ㅡㅡ

흥행도 똥망했잖아!


여러분 이래서 명작은 다시 못기어나오게 관뚜껑에 못을 찰지게 박아야 합니다

빈틈없이 말이지!


13. 두문자D


도랑을 타자


똥차86으로 최신 차들을 이긴다고 이빨까면서 레이싱 엔진 탑재한 괴물차인거 같지만 상관없어!

주인공 아버지가 넘사벽인거 같지만 상관없어!


애니판은 시대를 뛰어넘은 화려한 3D그래픽으로 고갯길 레이서들의 심장을 콩닥거리게 했지

오프닝 엔딩이 괴랄했던거 같은데 잘 기억이 안난다

두문자D는 만화책으로 봐야 제맛이지라


14. 공각 기동대


패트레이버- 공각기동대 - 인랑으로 이어지는 오시이 마모루의 현대물 시리즈.


그중에서도 공각기동대는 참신한 미래상과 치밀한 구성으로 세계적인 재패니메이션의 선두주자가 되었지

매트릭스의 워쇼스키 형제도 공각기동대에서 많은 영감을 받았다고 하고...


그이후에 2nd G.I.G 도 흥하던데 역시 첫 극장판이 제일 충격이었다.



15. 에반게리온


역시 90년대 씹덕질하면 에반게리온이지.

애니 본다 = 에반게리온 아냐 하던 시절도 있었고.

TV판의 십창같은 오메데토 엔딩과 그걸 더 벙찌게 만들던 엔드 오브 에바.

잔혹한 천사의 테제는 지금까지도 수많은 커버곡이 존재할정도로 유명하고!


씹덕들이 친히 설정을 고민하고 토론을하고 땅굴을 파세요 하는듯한, 불친절함의 극을 달리는 90년대 애니메이션의 대표작.

가이낙스라는 회사는 이걸 계기로 세계에 이름을 떨치게 되었당께?


아따 나의 아스카는 그렇지 않다능!



사실 제가 못봤을뿐이지 주옥같은 씹덕작들은 90년대에 즐비합니다.

아무리 마이너해도 작품성만 좋으면 주옥같은거 아니냐!


해적판 만화책과 내용물을 알 수 없는 CD가 그리웠던 그 시절의 씹덕작들 이야기였습니다.



[8] 그리고 Y2K가 다가오겠지 - 인터넷의 보급과 다가오는 세기말 그리고 쏟아지는 작품들

Y2K라는 이름을 가진 가수가 데뷔를 하던, 은행 ATM이 망가질거라 돈을 전부 꺼내오라던 어른들의 말씀이 있던,

노스트라다무스랑 공포의 마왕이 쌔쌔쌔 하면서 내려오던, 새롬데이타맨 프로가 인터넷 익스플로러로 바뀌어 가던...


그렇게 2000년이 점차 찾아오고 있었지.


열도에서는 에반게리온이나 나데시코, 우테나등등을 거쳐 심야 애니메이션과 오타쿠라는 애니시장이 확립되고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수많은 애니메이션이 뛰쳐 나오기 시작했지!

이쯤해서 한국 뉴타입도 창간되었을거다.


여기에 적은 놈들은 99년도에 나온 놈들이랑께요 

근데 너무 힘이 빠진다 마지막은 이름만 적장 헤헿



GTO
투하트
헤이세이 건담 시리즈 (W,G,X)
부기팝은 웃지 않는다
콜렉터 유이
조이드
마술사 오펜
엑셀사가
무한의 리바이어스
빅오
디지캐럿
헌터헌터
원피스

그리고 우리는 2000년을 맞이했다...!

아즈망가 대왕, 러브히나, 오네가이 시리즈, 마호로매틱, 쪽빛보다 푸르게, 크르노 크루세이드 등등

이름만 들어도 아 그때 그놈들 할만한 놈들이 이때 튀어나왔지.

그렇게 모에와 오타쿠를 위시한 재패니메이션이 움직이기 시작하고, 소위 씹덕후라고 불리는 종족들은 자연스레 사회의 지저면으로 기어들어가게 된당께.




후기-


먼저 여기까지 찬찬히 읽어오며 스크롤을 내려오신 고마운 분들께.

헐? 너님 존나 읭여인듯ㅋ

삼촌이 혼자서 다이어트 성공한 놈이랑 담배끊은놈은 친구 삼지 말랬는데 그런 부류인듯 존나 할일없네ㅡㅡ


절...절대로 시간 투자해서 읽어준게 고마운게 아니니깐// 착각하지 말라구! 흥//


으휴 게~이냄새.




그리고 읽다가 뭐래는 거야 씹덕후가ㅡㅡ 하면서 3줄요약 찾으러 End키 누른 네놈!

잡았다 요놈!

너 말이야 너 뒤 돌아보지말고 너 

3줄 요약 그딴거 업ㅂ엉 임마


는 두서없이 재미도없고 감동도 없는 글 싸질러서 내가 미안하다. 야! 내가 잘못했다!




그리고 그때도 씹덕이었고 지금도 씹덕이고 앞으로도 씹덕일거 같은분들중

야 왜 내가 쪽쪽 짝짝 빨아서 내 입술과 괄약근이 음양합일을 이루었던 작품들이 없냐 이 하급덕후새끼야 라고 분개하시면 


하급덕후라 그래영ㅋ 미ㅋ안ㅋ


꾸러기 수비대랑 호호 아줌마가 지금 생각났는데 추가하기 귀찮앙!




이런 공간에 글 올린 시점에서 있을리가 없지만, 추억의 만화영화에 공감하러 들어왔던 일반인분들.


여러분이 평소에 안여돼라고 무시하고 경멸하시는 사람들도, 소싯적 다같이 저녁시간에 TV앞에 둘러 앉아 만화영화를 챙겨보던 사람들이였죠.

비록 어딘가에서 길을 잘못들어서 남에게 떳떳이 밝히지 못할 취미를 가지게 되었을지는 몰라도

사실은 그렇게 기분나쁜 생물들은 아니랑께요!


대한민국이란 사회에서 오타쿠는 '당연히' 경멸받는 존재가 되었고, 숨덕하는게 가장 현명한 길이라는걸 오타쿠들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엔 숨은 오타쿠들이 많아졌고, 당신의 옆자리에도 오타쿠가 있을지 모르죠.


생리적으로 기분나쁜 사람들을 무조건 이해해주세요 라고는 하지 않겠습니다.

어렷을적 동심을 가지고 공감해주세요 라고도 하지는 않겠습니다.


오타쿠들도 같이 웃을 수 있고 같이 슬퍼할 수 있는 친구가 될 수 있다는걸 알아주세요.

오타쿠라고해서 무조건 남들에게 경멸받는 행동만 하는 건 아니니깐요.


지금처럼 숨덕만이 살길이라는 인식이 계속되면 오타쿠는 오타쿠대로 힘들어지고,

일반인도 더는 상종 할 수 없는 존재라며 거북스러워 할 테니깐요.


그러니 조금씩이라도, 색안경을 벗어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그럴 수 있는 계기가, 자신도 또한 만화영화를 좋아하던 한 소년/소녀 였다는 사실이었으면 좋겠네요.






으! 내 손발! 진지는 그만 빨장께!

내가 무슨 진지를 빨겠냐 진지는 니네집 할아버지 진짓상!


어 이거 뭐야 분위기가 똥같다 히힣 방귀 발싸! 크잌 고구마 냄새


아 저 정신질환자 아니에요.

동정과 연민에 어린 시선 감사합니다 헤헿


좀 뜬금포드립이 병맛이지만 그냥 그렇다구요. 아 진지함이여 부끄러워랑





그리고 마지막으로 질풍노도의 오늘을 같이 나아가고 있는 씹덕 여러분.

20년전, 10년전 만화를 뒤돌아보면서 아 그땐 좋았었지라며 함께 웃을 수 있는 여러분.


여기까지가 제가 옹알거린 추억의 이야깃거리입니다.


지금은 비디오 테이프를 바라보며 웃을 수 있지만

지금부터 또 10년뒤 20년뒤, 추억의 만화- 케이온, 코드기어스

아 그때는 토렌트라는게 있었다는둥 와이파이라는게 있었다는둥

이런식으로 또 누군가가 추억을 옹알거릴 수도 있지 않을까요?


강산이 몇번 변해도 즐거움과 감동과 슬픔을 즐기는 오덕 성분이 빠지질 않을거 같은 분들은, 그 10년뒤를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네요.


과거를 뒤돌아보고 웃으신 만큼, 오늘도, 앞으로도 즐겁게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으 내 손발!









나갈없 전용 후기-


아 드디어 끝났다!

이제 나와 스피어 클럽 사이를 막을 것은 아무것도 없어!

스피어 클럽!

나에게 스피어 클럽을 줘!

얼른 줘 재빠르게 줘

스피어 망하기 전에 얼른 해야 한단말이야


토맠년 존나 상식있는 척 하는 꼬라지 보기 싫지만ㅡㅡ


끌린다



아 그리고 영감님들과 다르게 난 파릇파릇한 영계인거 아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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