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 [공모전] 우리는 그것을 전설, 아니 신화라 부른다. - 신세기 에반게리온
2012.01.06 14:54
-傳說
우리는 과연 무엇을 전설이라 칭할까. 단순히 오래된 이야기? 아니면 설화 같은 허무 맹랑한 이야기들? 아무래도 좋지만 필자가 정의하고자 하는 전설은 '시대를 막론하고 사람들 사이에서 연구하고, 입에 오르내리며 모두가 그 내용에 만족 하는 이야기' 이다. 물론 이 이야기는 모든 장르를 막론한, 구비전승이며 소설, 영화, 연극, 게임에 이르기 까지. 그것이 인간의 유희를 위해, 혹은 역사상의 중요한 사건 등을 기록한 것이라면 모든것을 포함한다고 볼 수있겠다. 필자가 오늘 이야기 하려 하는 '전설'은, 이미 필자 자신이 몇번씩이고 적어보았던, 그리고 그때마다 다시한번 필자를 감동시켰던 한 이야기 이다.
1995년 10월에 처음 세상에 공개된 이 이야기는 그 이후로, 제 3차 애니메이션 붐을 불러일으켰고, 수많은 사람들이 아직까지도 회자되고 있으며, 침체기에 빠지려던 일본의 애니메이션 산업에 다시한번 불을 지펴준. 그야말로 '전설'이란 이름이 아깝지 않은 애니메이션이다.
'신세기 에반게리온.'
(이 다섯글자에 수많은 사람들은 열광했다.)
눈을 감고 잠시 과거의 일을 생각해보자. 당신이 마니아의 길로 접어들기 전의 그때의 일이다. 당신은 이제 몇몇 애니메이션을 보고 그 재미에 빠져들고 있다. 점점 더 애니메이션이 재밌게 느껴지기 시작했다. 그러나 당신이 알고있는 애니메이션은 정말 몇작품 없었고, 사람들에게 추천을 받고자 인터넷 공간, 혹은 주변 친구들에게 물어봤을 것이다. '애니메이션 추천좀 해줘' 라고. 그때, 당신이 추천받은 작품 중에 반드시 들어갔던 애니가 있을것이다. 그 작품들중 '에반게리온'이 들어있지 않은가? 필자가 이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실로 간단하다. 시대를 막론하고, 언제 어느때나 추천애니 목록에 빠지지 않고 들어간다는것. 이것이 얼마나 위대한 일인지를 말하고 싶었다. 과연 몇 개의 애니메이션이 이런 지위를 가지고 있을까?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이 어떤 세대인지는 필자로선 가늠하기 어렵다. 다만, 당신이 흔히 말하는 애니메이션 마니아라면, 아니 마니아가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 사회문화 전반에 관심이 있다면 '에반게리온'이라는 이 다섯 글자를 전혀 들어보지 않았으리라곤 생각할 수 없다. 이미 에반게리온은 단순히 애니메이션이라고 치부하기엔 일본의 주력 문화사업인 망가와 아니메 사업과 더불어, 더 나아가 일본문화 전반에 굉장히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어느 정도 였냐면 한때 일본에서 한창 에반게리온 붐이 일어났을때 돌멩이에 '에반게리온'이라는 글자만 적어놓아도 팔수 있다 라는 우스개소리까지 횡횡할 정도였다. 영미권 에서도 재패니메이션 쇼크라 불리웠던 드래곤볼과 아키라에 힘입어 수없이 만들어진 애니메이션 들의 질적 저하로 인해 재패니메이션에 대한 전반적인 관심이 줄어들고 있을 때쯤, 혜성처럼 등장한 에반게리온은 말 그대로 제 3차 재패니메이션 붐을 불러일으켰다. 고작 몇시간이 안되는 영상물이 한나라의 문화사업의 부흥과, 전세계적인 문화충격을 가지고 온 것이다.
(에반게리온의 2차상품 바리에이션은 상상을 초월한다. 위의 상품은 한정판 스파클링 와인.)
-어째서, 에반게리온인가.
그렇다면 조금 더, 원론적인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자. 왜 이토록 에반게리온은 시대적 아이콘이 되었는가. 그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자면 먼저 당시의 사회상을 알아 볼 필요가 있다.
에반게리온이 방영되었고, 세계적인 붐을 일으키던 1990년대 후반은 전 세계가 세기말이라는 코드에 열광하고 있었다. 지금으로서 이야기하자면 꽤나 허무맹랑한 이야기들이 가득했던, 일본에선 한창 버블경제의 여파가 일본사회 전반을 좀먹고 있던 암울하고 우울했던 시기였다. 에반게리온은 이런 시대적 배경과 함께 작품전체에 깔린 무겁고 우중충한 분위기, 성서와 성경에서 가져온 설정들, 오타쿠들이 좋아할만한 미소년 미소녀들과 복잡하고 난해한 이야기 구성 등을 통해 이른바 에반게리온 붐을 일으킬 수 있었다. 이는 작품명인 '신세기 에반게리온' 에서도 알 수 있는데, 굳이 신세기 라는 말을 집어넣어서 당시의 사회적 분위기와 합세해보려는 제작진의 기획의도를 엿볼수 있다. 이는 신극장판의 제목에에 ‘신세기’라는 말이 사라진것과도 연관이 있다. 더 이상 세기말이란 코드에 집착하지 않겠다는 제작진의 표현중 하나일 것이다. 사실, 에반게리온 이라는 애니메이션을 정말로 피부에 와 닿게 느끼는 것은 이제는 불가능 할지도 모른다. 뭐라 설명하기 힘든 그 당시의 전 세계적인 세기말에 대한 열기와 지구종말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사회 전반을 좀먹고 있었기에 그 기류를 알지 못한다면 에반게리온을 진정으로 즐기긴 어렵다는 게 필자의 개인적인 생각이다. (물론 이는 얼마든지 반박당할 수 있는 필자의 개인적인 사견에 불과하다.) 이는 단순히 에반게리온이 기획과 연출이 잘 짜여져 만든 애니메이션에서 그 가치판단을 내리기보단. 잘 만들어진 애니메이션이 시대의 흐름과 덧붙여져서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 일으켰다고 정리할 수 있다.
(눈이 높아질대로 높아진 지금 시점에서 보더라도 캐릭터 디자인이 참 잘됐다.)
-이야기. 소년과 소녀의 이야기.
에반게리온의 내용은 단순히 몇 문장으로 줄이기가 매우 어렵다. 지난 수년간 수많은 마니아들이 적지 않은 해석과 논의가 진행중이고 그 열기는 10여년이 훌쩍 넘은 지금도 건재하다. 필자역시 DNA 레벨에 각인된 에반게리온의 마니아로서 남들과 비교했을 때 적지않은 시간을 에바와 함께 보냈던것 또한 사실이다. 필자가 정의하는 에반게리온은 소년과 소녀의 성장기이다. 주인공 신지는 이제 겨우 중학생 정도이고,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중2병'에 걸려있다. 또한 양대히로인인 야야나미 레이와 소류 아스카 랑그레이 역시 일그러진 과거를 가지고 있고, 자신들의 또래들의 세계보다 나이가 훨씬 많은 어른들의 세계에서 생명을 걸고 일하고 있으며 그 속에서 점차 정신적으로 성숙해 지는 모습들을 보여주곤 한다. 성장물의 정의를 등장인물들의 정신적인 성숙함을 보여주는 것이라 한다면 에반게리온 역시 충분히 그 범주안에 들어갈 수 있을것이라 생각한다. 아무리 메카닉이 나오고 암울한 분위기가 연출된다 하더라도 말이다.
(메카닉물 이라는 타이틀을 달고나와도 우리가 이 작품을 러브코미디물로 보는것과 별반 다르지 않다.)
-소년은 이제 전설을 넘어 신화가 되었다.
2007년 9월1일. 에반게리온을 즐겨오던 팬들에게 가이낙스는 새로운 선물 하나를 던져준다. 에반게리온 신극장판 시리즈 라 칭하는 이 애니메이션들은 팬들에게는 지금까지 즐겨온 에반게리온의 세계가 더욱 넓어지는 계기가 되었고, 팬이 아닌 사람들 에게는 에반게리온을 좀 더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어떤 의미로든 신극장판에 대한 사람들의 기대와 관심은 뜨겁다. 실제로 지난 2009년 6월 20일, 일본에서는 전세계를 휩쓴 대작 '트랜스포머'의 후속작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 이 개봉되었다. 당연히 트랜스포머의 박스오피스 1위는 정해진 것이나 다름없었다. 당시로서는 그리 흥행할만한 영화가 극장에 걸려있지 않았고, 무엇보다 전작인 트랜스포머가 전 세계적인 흥행성공으로 인해 그 후속작인 패자의 역습 역시 누가봐도 흥행할 것이라는 의견이 대부분이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7일 뒤인 2009년 6월 27일, 우연히도 트랜스포머와 똑같은 입장의 후속편 영화가 개봉하였다. 바로 에반게리온 신극장판의 2번째 이야기인 에반게리온 신극장판 -파- 였다. 에반게리온 신극장판 -파-는 세간의 기대와는 전혀 반대로,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을 누르고 박스오피스 1위를 거머쥐게 되었다. 그저 전설처럼 입에 오르내리던 애니메이션이 드디어 신화의 영역에 까지 들어서게 된 것이다. 그리고 그 신화는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우리를 더욱 감동시키고, 전율하게 만든다.
에반게리온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재창조되는 이야기다. 그것이 제작사가 되었던, 팬이 되었건, 혹은 평론가에 의해서건 말이다. 팬은 지난 10년이 넘도록 이 이야기를 탐구하고 비판하며 계승 발전시켜 왔고, 비평가들은 이 애니메이션을 통해 발생된 문화적 파급력에 대해 얼마든지 이야기 해왔으며 제작사는 이들에게 보답하는 의미로 또 다른 에반게리온을 만들어 주었다. 이는 마치 사람들 손에서 만들어진 ‘신화’와도 같다. 소년은 분명 신화가 되었다. 그리고 그 신화를 확인하는 것은 이제 당신의 몫이 아닐까.
댓글 47
-
무언가
2012.01.07 05:53
-
불멸의아스카
2012.01.07 11:06
역시나 그렇지요? 요새 공부도 안하고 놀기만 해서 감각도 많이 죽고 또 지금까지 몇번이고 썼던 주제라 이제 에바에 대해서 쓸만한게 바닥이 난 상태기도 하고.. 저도 쓰면서 아 이건 아닌데.. 싶더라고요. 그냥 글 내리고 다른주제로 쓸까 생각도 들고요. 여튼간에 감상 감사합니다 굽신굽신 ㅎㅎ -
달룡
2012.01.07 19:32
에반게리온 감상이 아니라 에반게리온의 영향력에 대한 생각 같습니다.
10P! 그런데 이렇게 조금씩 줘서 100P를 언제 다 뿌릴까요. -
불멸의아스카
2012.01.07 20:10
감사합니다.ㅎㅎ -
오보에
2012.01.08 21:41
워낙에 유명한 물건이니 굳이 리뷰의 형식에 맞춰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푸는 방식 대신
자신이 하고 싶은 이야기만 확실하게 잘 서술하신듯. 전략을 잘 짜오셨음.
20P 드리겠습니다. -
불멸의아스카
2012.01.09 16:34
맞아요. 그렇습니다.ㅠ_ㅠ 의도를 눈치채 주셔서 감사합니다.ㅠ_ㅠ
최대한 네타의 가능성을 줄이고 싶었어요.
물론 수많은 추천이 있었던 작품이고 얼마든지 리뷰와 소개글이 많았지만
분명히 아직 에바를 안본 분들이 있을테니까요. 그런분들이 네타를 당하면 기분나쁘실 테니까요.
내용적인 면을 최대한 자제시키고 이 글을 읽는 사람들을 '도대체 에바가 뭐길래 이렇게 사람들이 난리를치나.' 라는 심정으로
만들자 라는 컨셉으로 글을 쓴거거든요..
여튼간에 점수 감사합니다 굽신굽신.ㅠ_ㅠ -
코토리
2012.01.08 21:46
좋은 리뷰 감사합니다!
저도 15P! -
불멸의아스카
2012.01.09 16:35
감사합니다 굽신굽신.ㅠ_ㅠ -
Yuno
2012.01.13 22:19
본문 중 애니를 추천 받을 때 추천목록에
에반게리온이 반드시 들어가 있다는 점은 정말 공감했습니다.
언젠간 본다본다 하면서 계속 미루는데 정말 조만간 보던지 해야겠습니다.
20pt드립니다! -
불멸의아스카
2012.01.17 23:14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굽신굽신.ㅠ_ㅠ -
옌이
2012.01.14 11:33
리뷰가 몰입감이 장난 아니네요.
다들 본 序나 波도 안본 접니다만 이 글을 보고 나서 에반게리온이라는 시리즈 자체를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9포인트 드리겠습니다. -
불멸의아스카
2012.01.17 23:14
언제든 한번 봐두면 두고두고 이야기 거리가 생기는 애니메이션 임에는 틀림 없습니다. ㅎㅎ 점수 감사합니다 굽신굽신 -
미믹
2012.01.14 12:03
외적 요소로 당시 시대 분위기를 설명한 건 좋았는데 안노 감독의 의도나 논란이 많았던 엔딩 등이 설명되지 않은 건 음...
좋게 보면 일관성이 있다, 나쁘게 보면 포괄적이지 못하다 정도 -
불멸의아스카
2012.01.17 23:15
점수 감사합니다 굽신굽신.ㅎㅎ -
미믹
2012.01.14 16:26
7 (본 작품) -
우동닉
2012.01.14 14:35
전설은 아니고
흠...
레전드?
10점 -
불멸의아스카
2012.01.17 23:15
전설의 레전드죠.ㅎㅎㅎ 점수 감사합니다 굽신굽신 -
에일리언
2012.01.14 14:35
잘 보았습니다. 점수는 10점 드리겠습니다. -
불멸의아스카
2012.01.17 23:16
감사합니다 굽신굽신.ㅎㅎ -
모에
2012.01.14 17:56
한 캐릭터의 빠심이 한 작품에 대한 빠심으로 진화하는 걸 보는 듯 하네요. 방영하던 시기의 상황과 맞물려 시너지 효과를 냈다는 점에서는 두말할 것 없이 동의 해서 그쪽을 유심히 보게되네요. 그래도 조금 짧은거 같아요... 뭔가 표현하다가 만 느낌이 드는 듯도 하고... 11점 드릴께요. -
불멸의아스카
2012.01.17 23:16
역시 좀 짧은가요.. 네타를 최대한 줄여보려고 노력했는데 너무 줄여서 컨텐츠가 좀 적은감이 있었나 봅니다. 점수 감사합니다 굽신굽신.ㅎㅎ -
Melt
2012.01.14 19:32
잘 모르던 내용까지 알게됬네요. 20점 드리겠습니다. -
불멸의아스카
2012.01.17 23:17
오오 고득점 감사합니다 굽신굽신.ㅠ_ㅠ -
호리프
2012.01.14 20:01
리뷰에서 영향력을 논하는 부분이 조금 많은것 같지만 전 좋게 봤습니다. 15점 드릴게요 -
불멸의아스카
2012.01.17 23:17
헤헤 감사합니다 굽신굽신.ㅎㅎ -
달룡
2012.01.14 20:24
제 점수 10점에서 8점으로 바꿀게요. -
불멸의아스카
2012.01.17 23:17
으앙.ㅠ_ㅠ -
뀨뀨함폭
2012.01.14 21:30
전에도 종종 말했지만 리뷰라는게 뭐 리뷰어 맘입니다. 작품의 줄거리를 논할 수도 있고, 캐릭터를 논할 수도 있으며, 아스카님이 쓰셨듯 작품의 영향력을 중점으로 쓸 수도 있죠. 막 인본주의 공리주의 염세주의 운운 하면서 철학적으로 쓸 수도 있고요. 단지, 쓴다면 자기가 쓰려고 마음먹은 하나에만 집중해서 써야합니다. 줄거리 논하고 캐릭터 논하고 사회적 영향력에 철학적 분석, 마케팅효과 등등 이래저래 다 써놓으면 완전 걸레 리뷰가 됩니다. 쓰는 사람도 괴롭고, 읽는 사람도 괴롭죠. 그런 면에서 아스카님 리뷰는 아주 잘 쓰여진 리뷰입니다. 딱 하나, '작품의 영향력 관점'에만 집중해서 간결하게 끝마쳤으니까요.
특히 감탄한 부분은 현실의 사회적 배경(세기말, 트랜스포머의 개봉 등)과 잘 결부하여 에반게리온의 열풍과 영향력을 분석하신 점입니다. 에바를 이미 접한 사람이라면 아스카님이 리뷰에 쓰신 '사회적 배경 지식' 덕분에 작품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습니다. 에바를 아직 접하지 못한 사람이라면, 이 글을 읽고 에바를 보고 싶어지는 마음이 흘러 넘칠겁니다(!). 리뷰라는 매체의 목적(분석과 추천)에 맞게 잘 쓰셨습니다.
단지 많은 분들이 지적하신 것처럼, 작품 자체에 대한 설명이 거의 없다는게 아쉽네요. "아니 에반게리온이 대체 어떤 점에서 그렇게 쩔어준단 말인가?"라는 의문이 생길 여지가 충분합니다. 작품이 진짜 '명작'이었던 이유 정도는 간략하게나마 써주셨으면 더 좋았을텐데 말이쥬.
리뷰 쓰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앞으로 에바 재탕할때 많은 참고가 될듯~
점수 : 9점 -
불멸의아스카
2012.01.17 23:18
으허허; 이렇게 장문의 댓글을 달아주시다니.ㅠ_ㅠ 감사합니다 굽신굽신.ㅠ_ㅠ -
Foodnana
2012.01.14 21:53
알려지지 않은 숨겨진 진주를 리뷰한다면 정말 재밋겠지만
이미 유명한 작품을 리뷰한다는건 정말 힘든일이다.
허나 이미 수도없이 봤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꺼내어 보고 싶게 만드는 설레임을 준다는건
리뷰로써 부족함이 없다고 본다.
난 30점 -
불멸의아스카
2012.01.17 23:18
우왕ㅋ굳ㅋ 고득점!!! 감사합니다 굽신굽신!ㅠ_ㅠ -
시읏시읏
2012.01.15 02:17
전체점수 10점줌 7점
일단 리뷰는 매우 잘하셨슴다 ㅇㅇ
글쓴이가 얼마나 이 애니메이션에 열광하고 사랑하는지 잘보여주고 정리또한 잘되어있어 읽기 매우 편했습니다만,
하지만 윗분들도 지적하셨듯이 작품자체에대한 설명의부족. 에반게리온을 리뷰하기보다는 에반게리온의 이름을 리뷰하는글로 보이네요;;
개인적으론 성서, 성경에서 가져온 설정이 이작품과 어우러지는걸 매우 매력적으로 생각하는데 그부분을 다뤄주지 않으신것도 꽤나 아쉬웠습니다. -
불멸의아스카
2012.01.17 23:20
음. 사실 여기서 말씀드립니다만, 제가 내용 이야기를 꺼내지 않은 이유는 에반게리온이 이미 수많은 내용에 대한 해석과 토론이 꾸준히 이루어지는 작품이기 때문이었습니다. 뭣보다 이번 리뷰는 '네타를 줄이자' 는 컨셉으로 시작한거라서요.. 여튼간에! 점수 감사합니다 굽신굽신.ㅎㅎ -
시읏시읏
2012.01.15 02:47
남은점수 정리중
남은점수 18점중 5점 더 드릴께요 ㅇㅇ -
불멸의아스카
2012.01.17 23:21
우왕ㅋ굳ㅋ 감사합니다 굽신굽신! -
청록야광봉
2012.01.15 03:46
긴 말보다 더한 말을 6글자로 써주지 존나명작에바 14점 -
불멸의아스카
2012.01.17 23:21
감사합니다 굽신굽신! -
수은중독
2012.01.15 13:48
12점 / 20점 만점
진짜 존나명작에바 라는 느낌을 강하게 전달하면서 보고 싶어지게 하는 리뷰입니다! -
불멸의아스카
2012.01.17 23:21
꼭보세요! 두번보세요! ㅋ 감사합니다 굽신굽신 -
여랑
2012.01.15 15:32
15점 드립니다 ㅎ
그때 상황이라던가 몰랐는데 재밋네요 ㅎ -
불멸의아스카
2012.01.17 23:22
어떠한 작품이던 시대적 배경을 알고 보면 재미가 더하는 법이니까요.ㅎㅎ 점수 감사합니다! -
하이웨이
2012.01.15 19:31
에반게리온의 파급력을 다양한 관점으로 잘 표현하셧네요.
20점 드립니다. -
불멸의아스카
2012.01.17 23:22
우왕ㅋ굳ㅋ 고득점 감사합니다! -
♬유키미쿠™
2012.01.15 21:40
저는 인물중심인 TVA가 더 좋은거 같아요 ㅎㅎ
10점드려요 -
불멸의아스카
2012.01.17 23:24
아무래도 신극장판 에서는 분량의 문제도 있고 진도빼야 되는 문제도 있고해서 인물보단 연출에 신경을 좀 더 썼다고 볼수 있지요.
근데 뭐 신극장판도 사실 꽤나 파격적인 인물의 성장들이 있어서 어떻게 보면 인물중심이라고 할 수도 있을듯 싶어요.ㅎㅎ
점수 감사합니다! -
앱씨
2012.01.15 23:04
최근에서야 에바를 보게됬는데 정말 몰입해서 본 기억이 납니다
에반게리온 와인까지 있는건 지금 처음 알았네요
10점 드릴게요 -
불멸의아스카
2012.01.17 23:25
사실 에반게리온 2차상품은 정말이지 무궁무진 합니다. 도시락부터 안경, 이어폰, 뭐 제가 생각하기에 프린트가 가능한 거의 대부분의 제품은 다 나왔다고 봐도 무리는 아닐거에요. 심지어 커피까지도 있죠.ㅎㅎ;
점수 감사합니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추천 게시판 사용 안내 [4] | 하레 | 2011.08.02 | 15537 |
"에반게리온은 신화라고 불릴 정도로 대단합니다. 그러니까 에반게리온 보세요."라는 작가의 주장이 드러나긴 했습니다. 또한 그 당시 에반게리온이 유행했던 이유도 짚어냈고 말이죠. 다만 리뷰가 약간 (내용과는 관계없이 폰트 등이) 읽기에 딱딱하다는 느낌입니다. 또한 약간 내용도 더 자세해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에반게리온 정도면 연출과 캐릭터만 해도 한 문단은 나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었죠. 특히 캐릭터. 아무런 캐릭터 설명 없이 그냥 "주인공 신지는 이제 겨우 중학생 정도이고,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중2병'에 걸려있다." 나 "또한 양대히로인인 야야나미 레이와 소류 아스카 랑그레이"라고 하면 에반게리온을 보지 않은 사람은 리뷰를 보다가 뜬금없이 "신지가 누구지? 레이하고 아스카는 누구야?"라는 말이 나올 수밖에 없지 않을까요?(물론 여기 있는 아저씨들은 에반게리온 정도는 거의 다 봤을 것 같지만.)
뭐, 개인적으로 그런 점들이 아쉬웠습니다. 작품 외적으로 대단한 이유, 작품 내적으로 대단한 이유를 갈라서 설명했으면 정말 좋았을 것 같아요. 불멸의아스카 님 예~~전에 나갈없 처음 들어오셨을 때 보여주셨던 리뷰(는 네이버 영화감상란이었나에 있는 리뷰였죠 아마?) 정도의 퀄리티였다면 15P를 흔쾌히 줄 수 있었을 것 같지만, 왠지 이 리뷰로는 약간 부족하다는 느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