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퀸스 블레이드 온라인 사전 오픈베타 1일차 후기
2012.07.12 23:30
Queen's Blade Onl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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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즈 블레이드라 하면 뭇 오덕들은 그 "수많은 여캐들이 헐벗고 나오는 게임과 각종 성인 피규어, 그리고 애니메이션"을 떠올릴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리고 그런 퀸즈 블레이드를 대놓고 의식한 듯한 퀸스 블레이드 온라인(이하QBO)도 광고 당시부터 여자들의 RPG, 섹시한 그녀들과의 밀월여행 따위의 각종 섹스어필 가득한 자극적인 홍보문구로 남성 플레이어들의 이목과 존슨을 이끄는 데에 성공하였다.
그리고 몇 차례 클로즈베타 테스트를 거친 후 오늘 7월 12일 QBO가 사전 오픈베타를 이틀간 열게 되었고 본인도 얼씨구나 렛츠룩딸을 외치며 파괴된 멘탈도 정화시킬 겸 게임을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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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생성
플레이어 캐릭터는 보시다시피 모두 여자다. 말 그대로 여자들의 RPG다. 스토리 정황상 한 번 좆망테크를 탄 인류가 극소수 생존자들의 DNA를 이용해 탄생시킨 신인류인 엘카나는 전원이 여성으로 이루어져 있다. 물론 남성형 NPC들도 등장하긴 하지만, 이들에 대해선 구체적인 언급이 없다.
하여간 여성들밖에 없다는 이유에서인지 유저들의 눈을 즐겁게 하기 위해서인지 모든 플레이어 캐릭터들과 NPC들은 하나같이 헐벗고 다닌다.
일단, 게임상에 존재하는 클래스는 총 6개이다.
디펜더. 컨셉은 탱커 및 근접딜러.
섀도우 워커. 컨셉은 암살자 및 근접딜러. 본인의 캐릭터 직업이다.
위퍼. 컨셉은 매즈기, 근거리 광역딜러.
퍼니셔. 컨셉은 원거리딜러
씨바로리다로리다로리다! 센티넬. 컨셉은 원거리딜러 및 매즈기.
의느님 메딕, 상반신이 좀 그러그러한데 해상도 그지깽깽이니 알 게 뭐야.
그리고 캐릭터 직업군을 선택하면 구체적인 커스터마이징으로 넘어간다.
하지만 보시다시피 커스터마이징 기능은 그렇게 대단치는 못하다. 끽해야 머리스타일, 색상, 눈동자 색상과 얼굴의 전체적인 구조 뿐이다. 얼굴은 위 스샷에 보이는 10종류만 선택할 수 있기때문에 색다른 커스터마이징이 불가능하다.
그나마 머리카락 색상은 제법 다양하다. 그리고 본인은 덕후답게 은발+적안으로 낙찰.
그리고 최종단계에선 여러 옷차림들을 미리 입혀보는 것이 가능하다. 상반신이 엄하지만 해상도가 낮으니 알 게 뭐야.
그렇다면 본격적으로 게임 속으로 들어가보자.
게임 플레이
플레이어 캐릭터는 과거 대전쟁 이후 살아남은 극소수의 구인류 브라만의 DNA로부터 탄생한 돌연변이 신인류인 엘카나이다. 엘카나들은 과거 인류가 만들었던 인공지능인 마더의 지시에 따라서 각종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NPC와의 대화 정황상 플레이어 캐릭터인 엘카나는 상당히 밝고 명랑한 성격이며 브라만을 정말정말 사모하는 모습을 보인다. 쉽게 말해서 메가데레다.
또한 엘카나들은 로얄가드와 프리덤나이츠 두 세력으로 나뉘어 있는데, 로얄가드는 전쟁 이후 인류가 피난한 지하세계를 고수하는 이들의 집단이며 프리덤나이츠는 지상세계를 개척하고자 하는 이들이다. 하지만 로얄이고 프리덤이고 할 거 없이 스타더스트라는 마약성의 강화제 문제로 이를 차지하기 위해서 지상으로 나서게 되었다고 한다.
플레이어가 처음 만나게 되는 NPC 사티, 어른의 사정상 모자이크 처리를 하였다. 궁금하면 걍 직접 해보시라.
플레이어 캐릭터는 마더의 지시로 갖 지상에 나온 엘카나이다. 덕분에 사티로부터 이런저런 사정을 듣고 적대 세력(본인은 프리덤나이츠를 골랐다)인 로얄가드와 싸워야 한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하여간 지하 창고에서 튜토리얼을 끝내면 기본 무기를 지급받고 지상으로 투입된다.
참고로 기본 속옷은 장착해제가 불가능하다. 하지만 설명에 따르자면 씰 리무버라는 아이템을 통해 장착해제가 가능하다고...
그리고 지상세계, 방사능 오염으로 인해서 보통 인간은 생존할 수 없지만, 돌연변이를 일으킨 몬스터들과 강화된 육체능력을 가진 엘카나는 정상적인 활동이 가능하다.
엘카나는 사티의 지시에 따라서 안정적이지 않은 통신환경을 방해하는 몬스터들을 퇴치한다.
첫 번째 코스튬을 입은 상태. 색기 하나는 그야말로 온라인게임 업계에선 최고봉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말 하나같이 파격적이다. 문제는 게임 자체의 그래픽이 영 좋지 못하다는 점, 풀옵션인데 이 정도다. 보다 자세한 감상을 위해 무압축 고해상도 스샷을 아래에 첨부한다.
풀옵션 상태에서의 풍경. 솔직히 말해서 요즘 게임 치고는 그래픽이 정말 형편없다. 뭐 어차피 여캐들 색기로 먹고 사는 게임이니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자.
이번엔 배경 그래픽 말고 전투의 임팩트를 살펴보도록 하자.
스킬 적중시의 이펙트, 순간적인 이펙트 자체는 그럭저럭 준수하지만, 그 규모가 작기도 작거니와 어딘가 맥빠지는 느낌이 들어서 실제 타격감은 별로 좋지 못하다. 하지만 어차피 색기만 보고 가는 게임이니 알 게 뭐야.
그리고 QBO의 백미, 바로 퍼즐 시스템이다.
그게 대체 뭐냐고?
이런 거다. 대충 플레이어의 레벨이 오를 때마다 일정 게임머니를 지불하고 퍼즐 조각을 제거할 수 있다. 그리고 모든 퍼즐조각을 제거하면 알흠다운 엘카나 일러스트가 공개되며 보너스 스킬포인트와 경험치를 준다.
고지가 눈앞이다!
그리고 마침내 전체 해금 성공... 이긴 한데 그냥저냥 평범한 그림이다. 뭐 20레벨 퍼즐 이미지는 좀 더 파격적이겠지?
전체 평가
솔직히 말하자면 그래픽도 별로 좋지 못하고, 게임 스타일도 시대에 뒤쳐지는 마우스 클릭으로 캐릭터를 조작하는 3류 게임의 전형이다. 그럼에도 키보드로 캐릭터 이동이 가능하다는 다소 모순적인 기능을 제공하지만 (하지만 캐릭터를 키보드로 움직여도 카메라는 고정이다.) 전투마저도 몬스터를 락온한 다음 스킬 버튼을 눌러서 잡는 방식이다.
그러나 게임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상당히 몰입감이 있다. 그럭저럭 SF삘을 나게 해주는 배경 묘사, 그럭저럭 읽어볼만한 스크립트 그래픽적 요소와 전투 스타일을 제외한다면 의외로 할만한 게임이라는 것이다. 물론 개쩌는 섹스어필은 옵션이다.
적당적당히 하루동안 시간을 때우기엔 괜찮은 게임이었다고 할 수 있겠다. 내일도 사전 오픈베타를 진행하니 혹시나 관심이 있는 잉여는 크로노스서버 몬스터신사론에게 귓말을 날리시라.
그리고 이하 각종 스크린샷 첨부.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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