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3월 22일을 마지막으로 연락이 두절되었던 화성탐사로버 스피릿 로버(Spirit rover)의 신호를 미항공우주국(NASA, National Aeronautics and Space Administration)이 수신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미항공우주국에 따르면 지난 3월 30일(현지시간), 태양전지판을 덮은 먼지로 인해 전력이 고갈되여 임무 종료한 스피릿 로버에서 보낸 사진정보를 수신했다.
스피릿 로버는 2010년 3월 22일에 마지막 교신을 한 이후 연락이 두절되었으며, 미항공우주국은 2011년 5월 25일에 마지막으로 교신을 시도한 뒤, 공식적으로 스피릿 로버의 임무 종료를 발표했다.
하지만 일부 연구원들에 의해 비정기적으로 스피릿 로버와의 교신 시도가 이루어져왔으며, 가장 최근에 이루어진 지난 3월 30일에 교신에 성공하였다.

미항공우주국은 스피릿 로버에 부착된 카메라로 촬영한 파노라마 사진을 공개하였으며, 사진에서 여전히 자욱하게 흙먼지가 덮혀있지만 이전에 비해 깨끗해진 모습의 태양전지판을 확인할 수 있다.
발표에 따르면 최근 화성에 발생한 폭풍으로 인해 스피릿 로버에 덮혀있던 먼지가 날려가 동력을 회복할 수 있을 정도로 청소된 것으로 추측된다고 한다.

※ 스피릿 로버
스피릿 로버(Spirit rover)는 미항공우주국에서 화성탐사를 위해 실행한 화성 탐사 로버 계획의 로버 중 하나다. 정식명칭은 화성탐사로버-A(Mars Exploration Rover-A)로, 2003년 6월 10일 17시 59분(미국시간)에 발사하여, 2004년 1월 4일에 착륙하였다. 90일간 활동할 계획이었지만 실제로는 5년 이상 활동하였다.

출처: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POD&mid=sec&sid1=&oid=003&aid=00001440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