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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갈 데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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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을 같은 애니를 봤어도 아직도 무슨 애니가 무슨 요일에 하는지 외워지지가 않는다.

스무개 이상 볼 때는 많아서라고 핑계를 댔지만 그 절반 밖에 안봐도 이 지경인걸 보면 변명이 안되네.




1. 치하야후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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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 아직까지 이런 작품이 제작되는걸 보면 아직 일애니에 희망은 있는 거임.

BD따위 안팔려도 나와야 할건 나와야 한단 말씀.

반대로 3기가 안나온다면 이제 더이상 일애니에 희망은 없다는거지-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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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하자면 명실공히 분기탑-_-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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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악의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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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에게 상처를 주고 싶었다.


전혀 BD매상을 고려하지 않은 기획이 처음부터 2기를 상정하고 제작.

이 의미를 곰곰히 생각하게 한다.


* 애니 후속시즌 제작과 BD판매량 http://www.haganai.me/talk/1583180

* 타이틀 판매량과 애니제작비 http://www.haganai.me/talk/1949498 


아니면 그건가?

PSG가 전혀 2기를 생각안하고 투비컨티뉴 엔딩을 날린것과 같은 맥락인가?

근데 꾀나 2기 분량의 컷을 미리 만들었다는 인상이 있단 말이지?

진짜 하려고만 하면 2기는 나오긴 한다는 필 인데?


스토리적으로 이제 프롤로그에 해당되는 내용이었으니

앞으로의 전개가 심히 궁금하지 않을수 없다.

더구나 애니쪽 작화의 영향으로 원작의 만화체가 그닥 안끌리기도 하고...


기존의 업계 패러다임에 엿을 날리면서도 제작비는 더 드는 방식으로 애니를 제작.

1쿨 분량안에선 그야말로 현실적으로 가능한 범위내의 최상의 기획이었다.


처음 한 말을 반복하자면

1분기에 하나 쯤은 이런 이단아가 나와도 좋다는 것이다.

이런 것이 우리가 평소 얼마나 좁은 틀 안에서의 한정된 감상을 하고 있는지 환기 시켜주니까.




3. 초전자포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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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대로 양호한 퀄을 선보이는 초전자포다...

작화를 기대할 수 있는 JC작품이라니 이게 무슨소리요


현재 원작분량을 따라가는 중이니 딱히 특별한 감상은 없다.

2쿨 분량에 배치될 오리지널 분량이 기대될 뿐.

사텐상은 이번에도 뭔가 한건 해줄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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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부터 이 작품에 관해 설정떡밥이 많이 있으므로 약간만 언급하려고 한다.


금서설정이, 특히 과학적인 네타 쪽에서 까임을 받는 이유는

어중간하게 과학기술 네타를 활용하기 때문이다.


일예로 미사카의 레일건 서술이 초속 몇 미터의 위력이라고 하는 부분.

화포의 위력을 탄환의 포구초속으로 설명하는 것은 밀리터리 분야에선 흔한 일로서

실제 분야의 네타를 활용한 서술방식이라 하겠다. 덕분에 꾀나 있어보이는 설정이 됬으니.


문제는, 이 설정서술에 반응을 할 만한 원래 네타에 익숙한 밀리터리팬 입장에선

오히려 그 설정의 수치들이 터무니없이 느껴진다는 것이다.

차라리 판타지 중2삘나는 서술방식이었다면 그걸 진지하게 까진 않았을 거다.

원래 그런 세계고 판타지니까.


근데 마치 이것이 과학적소스를 가지는 SF물인냥 하는 저 서술방식이 오히려 거슬리는 것이다.

님들 미사카 레일건의 포구초속은 불과 일반 소총탄 수준임다.

탄환이 연질의 코인형태인걸 생각하면 그 위력은 일반 총기 이하가 되는 거죠.

그러니까 어줍잖은 흉내는 안하는게 좋습니다.

더구나 이 작가가 자기 설정오류 수정한걸 못봤어요. 생까고 새 설정 만들어요. 망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금서세계관이란 세계가 그 형태를 유지하는 까닭은

중심되는 세계관원리를 잘 잡은 탓이라고 봄.


이것도 예를 들자면

과학사이드의 퍼스널 아이덴티티와 마법사이드의 마법의 대비 같은거.


마법이란 이 세계에 실존하는 법칙을 술자의 의도에 맞춰 구현하는 것임.

즉 공통된 커먼룰을 기초로 함. 규격이 같음. 세부 규격은 각 마법계통에 따라 상이함.

그런데 퍼스널아이덴티티란 능력자 고유의 신우주를 생성하고 그에따른 별세계의 법칙을 구현하는것을 말함.

당연히 기존의 우주와는 규격이 달라지고 만약 현재 퍼스널아이덴티티를 구현하고 있는 자가 마법술식을 발동하면?

츠치미카도 처럼 됩니다. 그나마 그가 프로로서 노련미를 발휘했기 때문에 그런 곡예를 한거지

보통 사람 같으면 두꺼비집 내려가듯 인생도 내려갔을거임. 


그런의미에서 총괄이사장이 초능력가지고 새로운 우주질서를 만들어보고자 하는건 납득이 된다.

천사가 신으로부터 부여된 세계의 각 질서를 상징한다고 한다면 인공천사란건 새로운 세계와 질서를 의미하게 된다.  


암튼 이런 기초설정원리에 대해 나름의 체계가 보이는바

여타의 허접한 설정서술방식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금서세계관이 존속하는 거라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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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진격의 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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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에 대한 기대에 관하여는 어제 쓴 완결감상평 상편의 가르간티아 항목에서 길고도 길게 떠들었으니 생략한다.

다음 분기에도 계속 방영 되는 관계로 그 때가서 얘기거리가 생기면 그 때 가서.


오늘은 쌓이고 있는 진격짤이나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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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이 끝나질 않아




5. 내여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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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 아직 안 끝났다.

앞으로 3편은 더 나온다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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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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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리노 용두질하신다


* 딱 한장면만 빼면 그냥 흔한 골빈 모에하렘물인데 말이지 http://www.haganai.me/talk/1953172

* 내여귀 세계관 http://www.haganai.me/talk/1955795

* 내여귀와 나 http://www.haganai.me/view/1925397




6. 물가의 무로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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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일요일 감상작 중에서 가장 나중에 보는 작품이 본작이었다.

그 직전에 악의 꽃을 봤지.

악의 꽃을 보고 뒤숭숭한 마음을 무로미상으로 치유하는 패턴.

1쿨 내내 OP를 빠짐없이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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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레알 재밌었음.














2013년도 2분기


최종 감상작 12편


분기 원탑 : 치하야후루 2기

분기 수작 : 진격의 거인, 악의 꽃

분기 추천작 : 취성의 가르간티아/마제스틱 프린스/혁명기 발브레이브 3작품 비교감상하기

                   물가의 무로미상 


총평 : 하나씩 해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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