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 4분기 완결 감상평 中 - 금,토
2013.12.28 23:40
1. 잔잔한 내일로부터
요즘엔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을 한다는거 자체가 험난한 시대인데
그걸 2쿨이나 할애를 받았다는건 여러모로 기회다.
특히 애니로서 제반설명까지 해야하는 사정상 분량의 여유는 정말 중요한 문제가 된다.
1쿨 안에 내용정리를 다 하는게 실력아니겠냐고 하는게 정론이고
또 한때는 많이들 그렇게 1쿨 짜리 오리지널 애니기획이 있어 왔다.
엔비, 아니메노치카라, 몇몇 노이타미나 작품등등... 프랙탈 같은 것도.
근데 마마마 만 기억에 남는다.
마마마도 사실 분량상에서의 혜택이 없던건 아니다. (정확히는 전개상의 혜택)
마법소녀라고 하는 선인식을 기본으로하여
1쿨내에서 하나의 사건을 루프시키는 전개로 말미암아 스토리로의 몰입에 최적화됬다는 점이다.
좀 극단적인 예를 들자면 다다미넉장반이 어떻게 1쿨 내에 몰입감을 조성했던가를 생각하면 힌트가 된다.
이 점은 최근 쿄소기가를 보고있자면 좀더 확신이 들게 된다.
그리고 다시 과거의 명작 오리지널 애니들을 기억해 보자면
대부분 최소 2쿨이상의 길이를 가졌다고 기억된다.
에바나 그렌라간, 카우보이비밥, 코드기어스도 그렇다.
최근에 호응을 받은 사이코패스도 2쿨분량이다.
통계적인 접근을 하더라도 2쿨이상의 분량이 오리지널 애니에게 메리트가 있다는건 분명해 보인다.
사실 거의 모든 애니작품이 분량의 여유를 가지면 좋다.
예를 들자면 작년의 빙과나 소아온처럼.
대신 뭔가 감각적인 연출요소를 컨샙으로 하는 경우엔 1쿨 안에 결론을 짓는 것이 더 좋은 경우도 있다.
마마마도 그렇고 하루히 1기도 그랬다. 쿄소기가도 그럴려나.
파웍스는 꾸준히 오리지널을 제작해온 회사다.
아마 신규회사 중에선 가장 요즘 트랜드에 적응력을 가진 오리지널작품을 만든 회사가 아닐까 한다.
그렇게 본작 잔잔한 내일로부터는 좋은 기회를 잡은거다.
그리고 그 기회를 잘살리고 있다.
파웍스하면 드라마에 강점을 가진다.
그 드라마가 딱히 대단한 스토리일 필욘 없지만 그걸 "드라마틱"하게 구성하는게 특기다.
이게 좀 치정물적인 색이 강해 아침드라마 틱하다는게 눈에 띄어서 그렇지,
여튼 이렇게 한결같은 분위기를 가진다는거 자체가 이야기 만들기에서 어느정도의 안정성이라고 생각해도 될것이다.
조금 뒤집으면 바로 매너리즘이 되겠지만.
본작은 아직 파웍스의 메너리즘이라고 보기 힘들다.
오히려 지금껏 약간이나마 제약을 뒷던 요소를 탈피해서 가진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는 중이라고 할수 있다.
작화면 작화, 연출이면 연출, 드라마면 드라마, 거의 모든 면에서 파웍스 다움을 느낄수 있다.
판매량이라는 외부적 요소를 차지하고 말해보자면 본작 잔잔한 내일로부터는 현존 파웍스의 대표작이 될것이다.
앞으로 파웍스가 어찌 발전할 지는 아무도 모른다.
다만 현재에 충실한 그 모습에서 발전된 미래를 기대하게 한다는 점은 알수 있다.
그런 기대감을 가지고 내년의 2쿨부분을 감상하려고 한다.
2. 사무라이 플라멩코
잠정 하차 합니다. 다만 내년에 완결나면 몰아서 볼 가능성은 있습니다. 그때까지 바이바이~
* 나머지짤 보러가기(후방주의) http://leiearth.egloos.com/474059
3. 아웃브레이크 컴퍼니
재밌었습니다.
보면서 육성으로 터지는 장면도 있었고. 주로 페러디 부분에서.
처음 부터 느끼던 현실감각이라는 부분이 마지막까지 약간은 애매한 채로 끝난거 아닌가 한다.
리얼리티를 중점으로하는 진지물인지 느긋한 설정의 개그물인지 말이다.
아래 링크한 글에도 언급된 것이지만 전개에 태클을 걸고자 하면 사실 태클걸 근거도 별로 없다.
현실적이지 않다고 할 만한 것도 진지하게 따져보면 그럴수도 있다거나 하는 식이다.
나도 어디까지 일까 생각을 하다가 결국 본작의 포인트는 거기가 아니라고 생각을 정리하고
재미난 덕후페러디물로서 마무리를 지려고 한다.
쨌든 뮤셀이 이쁘니까.
* 리스펙트 http://www.haganai.me/talk/2219360
* 나머지짤 보러가기 http://leiearth.egloos.com/474062
4. 발브레이브
요즘 모님이 이걸 1기부터 몰아본다고 하는데 사뭇 감상이 궁금하다.
난 1기, 2기 모두 생방으로 봤걸랑.
그걸 몇시간이고 연속으로 봤을때랑 한주에 한번씩 볼 때랑 감상의 차이랄까.
몰입감은 결국 시청자의 환경에 영향을 받는다.
극장에서 집중된 환경에서 몇시간이고 보는거랑 모니터나 TV앞에서 개방된 환경에서 보는거랑도 차이가 나고.
암튼 더블오나 코기를 실시간으로 본 입장에선 이런 전개극 중심의 작품은 매주 손에 땀을 쥐며 보는게 맞다고 생각은 하지만,
그렇더라도 집중된 시청이라는 환경에서 오는 몰입감의 증대는 부정하지 않는다.
오늘 완결편을 봤다.
사실 이 얘기를 자세히 해야 하는게 맞지만 2년가까이 쓰고 있는 본 분기감상평의 컨셉상 네타사항을 언급하기 어려운 점으로 인해,
아니 걍 내용으로선 할 말이 생각이 안나서 완결편에 대한 감상은 생략하겠다.
혹시 다른 분이 발브레이브글을 쓴다면 거기에서 같이 감상을 나눠보자.
오...오마에와...오레노...도모다치다....ㅠ.ㅠ
한가지만 네타를 해볼까
ver. 2.0 이랑께
5. 킬라킬
어떤면에선 이것도 클래식하다 할 전개이긴 하지만
등장인물들 모두에겐 각자의 이야기가 전개되고 있다라는 명제가 있다.
본작에 마토이 류코가 주인공이지만 그 대척점의 사츠키나 사천왕들에게도 각자의 "진행중인 이야기"가 있을 것이다.
1쿨 분량의 스토리를 요약하자면
마토이 류코의 이야기가 아니라 "키류인 사츠키의 이야기에 마토이 류코가 등장인물로서 들어오게 되었다" 이다.
진짜 이야기의 주관자는 류코가 아니라 사츠키였다는 점이다.
2쿨이라는 여유있는 분량과 걸출한 스탭들, 쏟아지는 호응.
작년의 사이코패스 이상가는 흥행한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으로 기억될 거라 생각함.
사패도 그러고 보니 4/1분기에 걸쳐있었지.
뜬금 발브레이브랑 비교해 보자면 발브레이브가 분할이 아니었다면 지금보단 좀더 호응이 있었을 거라 생각함.
이건 예전 페제로 애니판도 그랬고.
차라리 분할을 할 바엔 한 쪽을 극장판같은 별개 규격으로 만드는 편이 훨 나아보인다. 할수 만 있다면.
이전부터 내가 계속 지적해온 방송편성 내에서의 TVA의 한계성과도 연결된 이야기다.
이거 관련해서 생각이 나서 잡담을 더 하자면
이걸 나갈업에 최초로 얘기를 꺼냈던 글을 찾아 봤거든? http://www.haganai.me/view/1312303
(글이 날라간 줄 알고 한참 해맸다 -_- 저런 옛날 글이 왜!)
근데 거기서 모님을 확인 했음. 톡에서 이분이 칸코레 관련으로 회자됬을 때,
그거 누구? 했었는데 나랑도 인연이 있던 분이었구낰^^;;;
그냥 그랬다고. 오늘 오래간만에 나갈업에 온 분도 있어서 추억팔이좀 해봤음.
* 나머지짤 보러가기(스압) http://leiearth.egloos.com/474069
6. 초청춘남매들
이거 난 조낸 재밌었는데 왜 보는 사람들이 없지 -_-a
5분짜리에 보기도 편한데 추천을 해줘도 언급도 안하넹ㅋㅋㅋ
알게뭐냐 좋은건 나만 보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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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기감상평도 내년에 한분기 더쓰면 만2년인데 이거 이대로도 좋을란가 생각이듬.
작년 이맘 때 쓴 글보면 무지하게 풀어서 쓸라고 노력했거든? 그래서 토나올정도의 장문글들이 됬지.
http://www.haganai.me/?act=&mid=talk&category=&search_target=tag&search_keyword=12%EB%85%84%EB%8F%84+4%EB%B6%84%EA%B8%B0
근데 사실 그래봐야 글 안보잖아 생각이 드니까 되도록 골자만 쓰고 내용을 줄이던가
클릭해준 성의에 보답하고자 하다못해 짤이라도 보라고 짤을 준비하던가 했는데 그것도 부질없어짐.
올해 1분기에 0048글 대량으로 쓰고 난 이후엔 이런 회의감이 점점 강해져서 최근엔 점점 미쳐서 일부러 글에 하자를 만들어서 올림ㅋㅋㅋㅋ
제대로만 읽었다면 분명 글이 뭔가 이상하다, 잘못됬다 라고 지적이 나오게끔. 근데 그런 지적도 없스잌wwwwwww 아 내가 진짜 미쳤나 보다.
나갈업에 간만에 새글이 올라오면 반사적으로 클릭은 해. 그래서 조회수 1이 올라가지.
근데 내용은 읽진 않고 그제서야 제목이랑 작성자랑 글분류라던가를 확인하고 뒤로가기를 해.
이게 조회수는 높은데 내용은 전달되지 않는 이유지.
커뮤니티인데 커뮤니케이션은 없음.
이게 심증만 있을 때는 참고 지나는데 가끔 물증이 보이면 참 허무함. 집에서 일기글이나 쓰는게 낫지 않나 싶기도 하고.
연말이다 보니 센치해지네. 이래서 나이먹으면 죽으란 얘긴 가보다. 한 해가 간다. 좋은 한해로 기억되기를.
완결감상평 下에 계속.
* 이전글 : 4분기 완결 감상평 上 - 화~목 http://www.haganai.me/talk/2241037
* 다음글 : 4분기 완결 감상평 下 - 일,월 http://www.haganai.me/talk/2250350
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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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숫가루
2013.12.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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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사는곳
2013.12.29 00:08
조회수는 100이 넘는데 그 안의 링크는 조회수가 1이라면 뭔가 문제가 있는거겠지. 실수로라도 눌러 볼텐데 말야. 암튼 그 얘기는 됬고,
최근에 좀 의욕을 부린다고 하는 2쿨 작품이 생각보다 늘기 시작하는 기류가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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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로누마사와코
2013.12.29 00:20
초청춘남매들같은 짤막한 작품들은 보고나면 가슴이 아픔. 20분 이상짜리 버젓한 작품으로 태어나질 못하고 왜 이리 짤막하게 태어난거니 하는 아쉬움. 특히나 재미있을수록 더욱!
그건 그렇고 조회수에 비해 댓글 달리는게 적긴 적은듯. 이 글 뿐만 아니라 보는거 게시판 전체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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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사는곳
2013.12.29 00:43
아 5분애니 하니까 1분기 신작중에도 Pupipo! 라는 여초딩 나오는 5분 애니 있걸랑? 먼가 님 인장하고 닮은거 같기도 하고 해서 일단 권해봄.
2화까지 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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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물
2013.12.29 00:47
칸나즈키 칸코레 ㅋㅋ
벌써 분기감상평 시리즈가 2년이 됐나 ㅋ 이거 나올 때마다 한 분기가 이렇게 또 지나가는구나 많이 생각들고 그랬는데연말연초 애니 많이도 쉬는데 그간 감상평 보면서 구작몰이나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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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씨
2013.12.29 01:10
발브레이브 1번째짤 맘에 든다 찾아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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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씨
2013.12.29 01:20
http://www.pixiv.net/member_illust.php?mode=medium&illust_id=405628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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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메릭
2013.12.29 03:26
이번분기부터 애니 보는게 뚝 끊겨서 얘기할게 없...댓글 하나도 안달리면 글 써도 뭔가 거시기 하지. 나도 잘알음 ㅠㅠ
근데 뭐 글을 워낙 잘써서 지적하면 되려 한소리 들을까봐 겁남 ㄷㄷ 글 내용에 함정을 파놓은거라면 모르겠지만(애니를 안봐서)
그래도 글 매번 읽고는 있어여 영감님. 배우는것도 많고 ㅇㅇ 애니 추천해줘도 안본다고 너무 상심해 하지마셈 나갈없 나쁜놈들 내가 애니 추천하면 하나도 안봄 ㅡㅡ
ㅋㅋㅋㅋ너무 신경쓰지 말고 연말 잘보내십쇼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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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메릭
2013.12.29 05:59
댓글문제로 징징댔다는 뜻으로 말한건 아니었음 ; 이건 그냥 내가 느낀거... 사실 내가 쓰는글들 그렇게 힘들이지도 않고 뭐 내용도 없는데도
이러는데 기껏 열심히 쓴글 묻히는 심정이 왠지 느껴져서 ...
뭐 내가 나갈러들의 기준점은 아니지만 사실 나같은 경우는 갤러리에 올리는 짤모음이나 본문에 넣은 링크들 봐서 내가 관심있는 것만 골라봤음ㅋㅋㅋ
특정주제짤 또는 동방이나 마마마같은것만... 죄성ㅠ 아마 다들 나같은 부류 아닐까 생각중임. 글 재밌게 잘 읽고있어요.
그리고 위에 네타관련문제는 동감임. 이번분기 논논비요리랑 퍼키먼밖에 안본 나로선 네타 당한것도 없고 있어도 못알아먹는 내용뿐이라 ㅋㅋ
역시 계속 언급되다 보니 나도 한번 봐볼려고 아르페지오 받아놨음. 아직 받아만둔거지만... 으 탱크,함대 이런거 왠지 싫다. 요즘 선박위에서 일하고 있어서 더그럼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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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사는곳
2013.12.29 05:33
어제 아침에 내가 좀 열폭했었거든. 마침 있던 엔이가 달래주긴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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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쓴 분기감상평 上이 조회수가 하루만에 100이 넘었어. 댓글수는 신경안쓴지 오래니까 문제가 아닌데
글안에 짤링크를 달았잖아? 이게 블로그에서 확인해보니 그때 조회수가 1인거야?
나갈업 본문을 100명 넘게 읽었는데 링크클릭은 한명이 했다? 그렇다면 단순히 조회수만 올리고 내용은 안본게 아니냐는 얘기가 되는거지.
이게 아침에 엔이가 한 얘기에서도 나오는데 나갈업에 새로 글이 올라오면 반사적으로 일단 글을 열어. 이때 조회수는 올라가.
근데 그때서야 글내용이 자신이 관심있어하는 내용이 아니란거 알게 되지. 제목이라던가 작성자라던가 글분류라던가 등등.
그래서 안 읽고 나온다는 거야... 조회수는 올라갔는데 안읽는데.
댓글얘기 하는게 아니야. 다들 내가 댓글적다고 징징거리는 거처럼 얘기하는데, 댓글따위 안달린건 옛날부터였어.
내가 지난번부터 징징거린건 "읽고 안읽고"의 문제야. 댓글문제가 아니라고...
A라는 회원이 특정작품, 특정논점의 결론이 a라고 강조하는 글을 게시판에 올렸어.
근데 하루도 안되서 톡톡 같은거에 B라고 하는 사람이 동일 논점에 대해 b라는 주장을 거품물고 해.
그리고 끝이야. 이게 뭐가 문제냐고?
최초 B는 A가 쓴글을 안읽고 그냥 자기 얘기만 한거지.
그리고 A도 B가 한 말을 모르고 넘어간 거고.
이 좁은 사이트에서 상대 주장을 알았다면 그냥 넘어갈 사안이 아닌데도 아무일도 안일어나.
내가 작년부터 위와 같은 사례를 계속 봐오면서 점점 심증만 쌓여간거지.
제삼자인 내눈엔 양쪽 글이 다보이는데 정작 당사자들은 서로를 못봐. 왜? 글을 안읽으니까.
댓글도 일단 본문은 읽어야 달든말든 할거 아니겠어?
그래서 뭔 얘길 하는거냐믄 외롭다는거지.... 아무도 안알아주던 애갤뉴비시절이 차라리 낫다고 느껴질 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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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열폭을 어제 아침에 했었음. 뭐 어디까지나 열폭이니 진지하게 상대 안해줘도 됨. 노인네 노망이야 어제오늘일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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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2013.12.29 03:45
여태 잔잔내일 평가하던 사람들중에 가장 후하게 쳐줬네. PA가 타리타리 이후로 계속 하향곡석 이라고고 잔잔내일도 별로라던가 PA의 오리지날 드라마 형태의 애니도 잔잔내일 보고나니 이젠 별로니 라는 말을 많이 봤었는데 역시 직접 봐봐야 알겠구만
나는 게시글 볼때 스포 강박관념이 좀 있어서 스토리상 네타가 될만한 내용이 있는 애니글은 잘 안보게됨. 이렇게 분기별 애니로 쭉 정리된 글이 올라오면 관심있던 것만 읽고 그냥 넘겨버리다보니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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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메릭
2013.12.29 03:55
잔잔내일 내가 딱 2화까지 봤는데 여전히 느낌 오던데 ... 난 솔직히 이로하 이후로 pa 작품 재밌게 본거 하나도 없넹 다 졸면서 본듯 ㅋㅋㅋㅋ 어나더는 소설 먼저 읽어서 알고 보니까 노-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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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사는곳
2013.12.29 05:13
정작 난 타리타리는 하차했으니ㅋㅋㅋ
네타 관련해서 내 의견은 어차피 본편 안본사람은 네타를 얘기해줘도 모른다는 거임.
정 노골적인 내용은 네타표시를 하거나 하니까.
현실적으로 특정작품을 볼 생각이 없던 사람이 그 작품에 대한 평을 전혀 안듣고(네타를 피해서)
그 작품을 스스로 감상하게될 확률이 얼마나 될까?
일정부분의 네타를 통해서 그 작품내용이 인지가 되야 나중에라도 보게 될 확률이 더 높다고 봄.
보통 이건 PV나 리뷰같은거의 역할인데 여기도 일정부분은 네타가 필수지.
암튼 어차피 따로 볼것도 아니었으면 네타 신경쓰지말고 듣고 떠들어도 별차이 없지 않겠냐는 지나가는 얘기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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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사는곳
2013.12.29 09:58
한가지더 생각난 김에.
지난분기에 유정천가족도 그렇고 파웍스 하향세라고는 생각이 안됨.
오히려 드라마적 요소외에 유정천-잔잔내일 에선 판타지적인 요소가 가미되서 더 좋아졌으니. 유정천은 오리지널이 아니라할지라도.
아 판타지지향은 RED부터구나. 그것도 난 중간하차했지만... 당췌 먼얘길하는지 이해가 딸려서 하차했었음.
2쿨 작품이니 만큼 시청자들도 그만큼 호흡을 길게 가져가서 감상해야 되는데 뭐 그냥 되는대로 툭툭 평가를 미리 내려버리면 곤란함.
음 적어도 이번주화 처럼 폭풍전개가 이뤄져서 급흥분되는 부분도 있고. 역시 뭐든 직접 끝까지 봐봐야.
본문에 사무라이플라멩코 하차하면서도 일체 언급을 안쓴건 아직 절반밖에 안봐서임. 2쿨작품이니까.
기회되시면 봐보세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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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룡
2013.12.29 10:12
일단 글이 있으면 정독은 하는데 본편을 안 보고 감상만 읽어서 이상한 점이 보여도 뭐라 말을 못 합니다 ㅋㅋ 나머지 내용만 골라내죠
그 외의 분석글들은 읽고 댓글 달아 볼까 하면 비슷한 생각이 이미 장문으로 달려 있기도 하고요.
그리고 글 사이에 짤 끼워넣으니 좋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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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물
2014.01.25 15:38
잔잔 내일 이제서야 탑승해 보는 중. 1화부터 아침드라마 스멜이 ㅋㅋ 그래도 본문 말마따나 2쿨이라는 것에 큰 기대 중.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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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 추천 게시판 사용 안내 [4] | 하레 | 2011.08.02 | 15477 |
사실 나도 댓글이나 그런거 없을때 좀 힘빠지긴 했는데 조회수가 100은 넘으니까 그래도 한사람정도는 정독해서 읽겠지 라는 생각으로 쓰고있음. 피드백이 안오더라도 '음 그렇군' '나도 함 봐야겠다' 라는 생각이 들게만 해도 보람은 있을테니까... 분량에 대한 생각. 요즘 애니메 시장이 워낙 험난한지라 1쿨로 마무리하는건 이해는 한다만 2쿨애니 보기 정말 힘든건 아쉬움. '엔젤비트'의 경우처럼 후반부 분량조절에 실패해서 용두사미가 되는경우나, 만화나 라노베 원작으로 제작할 경우 세계관이나 설정설명을 분량조절상 생략하여 보던사람만을 위한 작품이 되는경우가 상당히 많기 때문에 2쿨애니도 많이 나왔으면 함. 최근 트랜드가 13화 1쿨로 제작하고 간본다음에 2쿨제작하는거라 1쿨 엔딩맺을때 다 끝난것처럼 연출하고 2쿨이 또 시작되면 솔직히 어색하다고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