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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갈 데가 없다

추천

결국 나갈질하다 한해가 가는 구만


1. 모노가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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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니모노가타리에 이어 스토리상에서 히로인 하나가 없어진 건가... 더이상 안나옴? 네이버?

기껏 완성된 녀석이었는데 깜짝 쇼로 끝났나. 뭐 마지막은 화려했다.


확실히- 이야기가 여기까지 되다보니 1기 종결 당시의 극적인 느낌은 아무레도 느끼기 힘들다.

끝났다는 느낌보단 이제 시작이란 느낌이 워낙 강해서리.

바로 OVA로라도 서드시즌이 시작되야 할 것 같은 느낌... 그전에 키즈모노는 언제쯤?


개인적으론 애니판을 봤으니 원작 정발된거나 읽어봐야 겠단 생각이 든다. 솔직히 내용파악이 잘 안되는게 많아서.

예를 들면 네코 백 때의 이야기라던가 등등. 그러고 보니 서드시즌에 해당하는 정발본을 하나 사놓고 반쯤 읽다 잊어버렸구나;;; 

칸바루가 화자로 나오는 3년생들 졸업후의 이야기. 제목도 잊어버렸네. 


샤프트가 모든 모노가타리 시리즈를 애니화 한다고 해서 좀 버겁지 않나 했는데 생각외로 싱겁게 처리해버리네.

애니장르에서 장기간 관련 시리즈가 계속된다는건 좋은 일이다. 

나같이 코기부근서부터 TVA를 챙겨본 사람으로선 한번 붐이 확 일다가 바로 꺼저버리는게 참 아쉬웠거든.

몇년 지나면 그게 뭔데요? 소리나 듣고.


올해도 그런일이 있었는데 이브의 시간 관련해서 나갈업에서 모르는 사람이 더 많다는거에 놀란일이 있었다.

이게 방영당시엔 필수작 같은 느낌이어서, 그리니까 올해 나온 언어의 정원 같은건 대부분 보거나 리뷰가 많이 나와서

읽거나 하잖아? 이브의 시간이 당시엔 그랬음. 뭐 신카이 마코토 유명세에 비할바는 아니겠지만 암튼.

근데 어떤 사람은 필수작이란 말 자체에 적개심을 뿜어내더라고;; 그런식의 추천하는거에 악감정이라도 있는 것인지-_- 


얘기가 딴데로 샜네. 

모노가타리 세컨드 시즈. 

나쁘진 않았지만 시리즈가 여러갈래로 나뉘이서 TVA 2기 본편의 임팩트는 분산된 느낌이 있다.

속편을 위한 이어가기.


* 나머지짤 보러가기 http://leiearth.egloos.com/474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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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테사구레부카츠모노 


덕후들의 취향이나 바램과는 무관하게 제작사이드 쪽에선 왜 3D를 들이밀려고 안달인가.

넓은 의미에서 만들기가 편해서 이다.

이건 뭐 명제라고 해도 될 정도다.


노동력도 필요하고 기술력도 필요한건 같은데 좀 더 다이렉트로 편하게 힘을 쓰기가

더 나은 방식이란 의미에서 만들기 편하다는 얘기.

편하니까 좀더 여러 사람이 적은 노력으로 많이 만들수 있다.


TVA에 한쿨을 전부 선행레코딩으로 만든다. 매우 어렵다. 

예를 들면 하루히 1기 God Know 에서 히라노 아야의 보컬 때 입모양을 따서 작화를 그린건

그거 자체로 회자될 만큼 별난일이다. 근데 전 컷을 그렇게 만든다는건 스케일이 다르지.

헐리우드에서 극장판이라도 제작한다면 할만한 짓이긴 하다.


장래에는 게임엔진 같은 물리연산툴로 애니메이션을 만들런지도 모른다.

보컬로이드 가지고 개인이 곡을 만드는 것처럼

애니메이션툴로 (차원불문하고) 애니를 만드는 시대도 가능할지도. 아니 가능한 빨리 되기를 난 바라고 있다.


근래에 아르페지오도 그렇고 이런 움직임 자체에 의구심을 가질 이유는 없다.

목적이 분명하니까. 어느 님이 이거 왜 풀 3d로 만들었냐고 나한테 묻길레 재밌었다.

보는거 게시판에 최근 올라온 AMV에 나온거처럼 50년이 지나면서 셀애니메이션은 많은 변화가 있었다.

http://www.haganai.me/talk/2239663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의 변화 등 기법적인 변화도 있었지만 결국 만든 사람들의 감각이 가장 많이 바뀐것 같다.

더불어 보는 사람들의 시각도 바껴왔고.

3d작화가 점점 자연스러워져 가고 사람들의 시각도 점점 3d에 익숙해져 가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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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오프닝 장면인데 코하루가 공중부양하는듯 한 컷이다... 

엉덩이를 창가에 걸쳤다고 말하고 싶은가 본데 저정도 높이라면 단순히 기댔다고 해야 할것인데

다리모양은 몸의 하중을 받지 않는 자세다... 고로 공중에 떠 있다.

자세는 어색하지 않았으나 배경과의 합성위치가 실패^^ 그러고 보니 갓챠맨 크라우즈가 생각나네.






3. 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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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 내로 이야기 중심이 옮겨가려나 보다.

근데 급 재밌다. 아무래도 뭔가 있어보이는 인물들이 대량으로 나오니 그런것도 있겠고,

현재 주인공들은 각자 떨어져서 활동하다 보니 이야기가 새로 시작된 느낌도 난다.


이렇게 말하니 2기의 1쿨분량은 나머지 2쿨분량을 위한 밑거름인거 같다. 뭐 사실 난 그런 느낌이었는데.


이거 원작분량이 앞으로 얼마나 남았으려나.

3기도 가능할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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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왈큐레 로만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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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프린세스러버와 비교해도 뽕빨농도가 진짜 낮다.

마지막에 마지막까지 건전한 느낌.

제대로 스포츠물 같은 느낌도 나고.


뭐 이번에야 원작이 있었으니까 그렇다고 한다면 담번엔 

이런류의 스포츠적인 요소를 활용한 오리지널 미소녀물을 만들어 보면 어떨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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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벚꽃사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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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사실 모노가타리 시리즈보다도 더 오래된 시리즈다.

그리고 어쩌면 모노가타리가 완결나도 사중주는 더 이어질지도 모른다.


어찌보면 첨부터 지금까지도 동일한 플롯에서 거의 스토리 진전이 없는것처럼 느껴져서

2기초반엔 좀 지루했던것도 사실인데 OVA시리즈를 보고나니 감에 새로와져서

TVA후반부 부턴 몰입이 잘됬었다.


본작의 장점은 캐릭터들이 잘뽑혔고 섹쉬하고 귀엽고 그걸 현란한 액션작화가 받쳐준다.

남캐들도 간지나게 잘뽑혔고(이건 주로 아저씨 캐러들이 그러함).

이전분기 분기감상평에 벚꽃사중주 평엔 거의 반드시 움짤이 대량으로 들어간 짤링크를 남겼으니 

동화 움직이는거 보고서 함 봐볼 맘이 든다면 보기를 추천함.


* 나머지짤 보러가기 http://leiearth.egloos.com/474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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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테큐


무려 4기(!!!)에 계속된다는 멘트를 남기고 끝났다.

이게 수지타산이 잘맞나보다.


요즘 5분 애니들이 많아지면서 정규 30분짜리로 안만들고 5분짜리로 함량미달로 만들었다고 안타까워 하는 분들이 있던데

실상은 5분 애니들이 더 생명력이 강할수도 있다. 그리고 30분보다 5분이 더 재밌을수도 있지.

좀더 자유스런 애니제작이란 측면에서 러닝타임 분량이 다양화 된다는것은 좋은 일이다.

심지어 TV에 나올일이 0에 수렴하는 야애니들조차 30분짜리 TVA규격대로 만들어지는 이제까지의 일애니의 행태를 보자면

이제야 겨우 란 느낌이 든다. 


저 위에 3d 얘기하던거와 관련된 건데 이런식으로 방식과 분량이 자유스러워 질수록 더 새로운 애니를 즐길 기회도 늘어난다.

5분애니들이 늘어난 만큼 최근 2쿨짜리 정규애니들도 늘었다.

한 때 1쿨 짜리 말고 2쿨 애니가 씨가 마르던 걸 생각하면 최근의 2쿨 작품의 증가는 상당히 기쁜일이다. 

특히나 오리지널 작품들이 2쿨의 혜택이 크다. 킬라킬이나 잔잔한 내일로부터 같이. 사무라이 플라멩코도 2쿨이다.

이야기와 장르의 특성에 맞춰 규격에 변화를 준다는 건 좋은거다.


앞으로 좀 더 다양한 편성, 다양한 기법의 작품을 보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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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렇게 4분기가 끝났다

아직 안본 애니들도 많지만 생방을 매주 완결까지 봐온 작품인 18작품이고 

그 외에 몰아본 작품들도 있는데 (미스모노크롬 같은) 일단 제외하고 정리하려고 함.

작년 4분기도 여러 좋은 작품이 많아서 풍성한 느낌이었는데 올해 4분기는 그 이상인 듯 하다.


<2013년도 4분기>


원 탑 : 푸른 강철의 아르페지오

수 작 : 쿄소기가, 킬라킬, 논논비요리

추 천 : 초청춘남매들, 아웃브레이크 컴퍼니, 벚꽃사중주, 경계의 저편, 잔잔한 내일로 부터 


총 평 : 좋은 작품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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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도 결산>


올해 분기감상평 상의 감상작은 73 작품.


1분기 : 23작품

http://www.haganai.me/?act=&mid=talk&category=&search_target=tag&search_keyword=13%EB%85%84%EB%8F%84+1%EB%B6%84%EA%B8%B0


2분기 : 12작품

http://www.haganai.me/index.php?mid=talk&search_target=tag&search_keyword=13%EB%85%84%EB%8F%84+2%EB%B6%84%EA%B8%B0&page=1

http://www.haganai.me/index.php?mid=view&search_target=tag&search_keyword=13%EB%85%84%EB%8F%84+2%EB%B6%84%EA%B8%B0


3분기 : 20작품

http://www.haganai.me/index.php?mid=talk&search_target=tag&search_keyword=13%EB%85%84%EB%8F%84+3%EB%B6%84%EA%B8%B0&page=1


4분기 : 18작품

http://www.haganai.me/index.php?mid=talk&search_target=tag&search_keyword=13%EB%85%84%EB%8F%84+4%EB%B6%84%EA%B8%B0&page=1

http://www.haganai.me/index.php?mid=view&search_target=tag&search_keyword=13%EB%85%84%EB%8F%84+4%EB%B6%84%EA%B8%B0




밀린애니란 이름으로 정리한 작품은 총 14작품.


http://www.haganai.me/?act=&mid=talk&category=&search_target=tag&search_keyword=%EB%B0%80%EB%A6%B0%EC%95%A0%EB%8B%88

http://www.haganai.me/?error_return_url=%2Fview&act=&vid=&mid=view&category=&search_target=tag&search_keyword=%EB%B0%80%EB%A6%B0%EC%95%A0%EB%8B%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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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 나갈업에 감상글을 남기진 않았으나 이것저것 본걸 합치면 뭐 대략 100개는 좀 안되던가 되던가 하는 정도 일거 같음.

대략 하루 1시간 정도 애니보는데 썼다고 생각됨. 월탱 별떼는 것만 최소 2시간은 잡아먹으니 겜질하는거에 비하면 애니는 별로 안본 듯. 

새해엔 좀더 넓고 평안한 마음으로 덕질하고 싶다. 나이를 먹어도 이놈의 멘탈은 바닥만 기네. 장가를 안가서 그런가? 애를 안키워서 그런가?

모니터 너머의 그녀들과 방문 너머에 도사리고 있는 거냥이들만으론 안되나봄. 인간 되기가. 인간이기 보단 덕후인가.


2013년도 추천작 : 모든 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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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전글 : 4분기 완경 감상평 中 - 금,토 http://www.haganai.me/view/2245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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