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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갈 데가 없다

일상 빼빼로녀랑 근황

2013.12.08 08:36

M군 조회 수:789

내 편의점 알바하는데

빼빼로 데이때 아무생각없이 교대하는 사람한테 빼빼로 줬다가 

개쪽당한거 기억하는 사람 있냐?





그 뒤로 내 친구들 사이한테서 빼빼로녀라고 불리고 있는데

저번주에 카톡으로 왜 담배 안채우고 가냐고 정색하는 내용의

장문으로 4개정도 보냈더라고.

자다가 진동때문에 깨서 비몽사몽에 보는데 기분 씹ㅋ죶ㅋㅋㅋ


우리가 교대하면 담배재고조사부터 하는데

재고조사 편하라고 갯수 애매하게 남은거 (4개 - 보통 통통한 곽은 11개, 좀 얇은건 12개까지 들어감)는

그냥 안채우고 갔단말이야


근데 안채우면 자기 아침에 존나 힘드네 마네..

이렇게 보내길레 그날 야간설때 GTA 경성 본 애들 있냐?

거기에 고자가 된 후에 미쳐 날뛰는 주인공 표정 지으면서

어디 재고조사 좆되보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개~5개짜리 신명나게

채우고 남는건 그 위에 1~2개 넣고 그거 말고도 남는건 선반에 종류별로 일렬종대 해놓음.


사실 끝장을 보고 싶었는데 갯수 애매한거 절반쯤 채우니까 선반이 잉여 담배로 가득차길레

내비둠.




나중에 주말 오후 애랑 카톡하면서 들었는데

그날 빼빼로녀 표정 개씹창이였다고 ㅋㅋㅋㅋㅋㅋㅋ


오늘 알바 교대하고 집에 들어와서 멍하니 있는데

생각나서 써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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