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백화점 레스토랑에서 혼자 3만원 짜리 시켜먹은 썰
2014.05.11 20:12
4시간 전 - 톡톡에서.
어제 저녁부터 아무것도 못먹었어.
고로처럼 [조급해지지마. 난 그저 배가 고픈것 뿐이다.] 중얼거리며 뉴코아 앞까지 도착함.
정장사고 맛난거 먹어야징. 먹을거 추천좀.
1 한우
2 백화점 부페
3 레스토랑에서 스테이크
4 자유의견
6만원 어치 사겠다고 공약했으나... 메뉴가 하나 같이 3만원을 넘치 못하는 나약한 가격들이라 어쩔 수 없었다.
후후... 뉴코아 따위론 내 소비 욕구를 감당할 수 없지... 크킄....
3만원 짜리 메뉴를 시키자, 음료수가 2개나 나왔다. 우 미란다 / 좌 마운틴 듀.
중요한거라 한번 더 올림.
하... 넓다 넓어... ㅠㅠ 이 넓은 곳에 외따로 던져진 나... 카코이이이!
갤탭을 샀더라면 쿠ㅡ쨩 얼굴 틀어놓고 메뉴 하나 더 시켜서 6만원을 채웠을 텐데... 킄,
넓다 넓어... 사진 찍고 있는데 종업원이 다가왔다.
"주문하신 음식 나왔습니다."
... 비쥬얼이 초 위험해.
독극물 같음... 먹고 디질 듯.
이건 아니라고 생각해서 플래시 끄고 다시 찍어봤다.
파스타 다 먹고 남은 스튜에 빵도 찍어머금.
돈돈 이케르조...!
미란다 3컵 마운틴 듀 2컵째! 간다 6컵!
강적 파스타와의 승부는 30합 만에 내 승리로 끝났다.
또 쓸데 없는 것을 먹어버렸군...
하하. 돈돈 이케르조...!
미란다 3컵 마운틴 듀 2컵째! 간다 6컵!
음료만 4번 리필하니까 혼자 3만원 짜리 시키는 데도 영업용 스마일을 유지하던 접수대 알바의 점점 눈빛이 기묘해진다.
4번째 리필 때 종업원들끼리 뭐라 속삭이는 것 같았는데... 착각이겠지?
결국 피자 좀 남아서 포장했다. 포만감이 장난 아님. 정장바지 단추가 터져나갈 것 같이 빵빵함.
미란다 4컵은 마무리 나라도 무리였음. 킄...
잘있어 리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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