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plan에게 전화 건 적이 있었음
2014.05.27 21:43
한 달 전 쯤인가?
매니저가 날 평가한다는 핑계로 아무런 대가 없이 남 부려먹으려 했음.
첨엔 기획으로 부려먹더니 이젠 블로그를 만들어 달라는 거임.
plan 블로그가 짱짱 잘만들었으니까 소스 얻어서 붙여넣기로 줘버려야지. 하면서 건 거야.
그땐 plan이 나갈러란걸 몰랐던 때지. 전화걸면서 좀 무안하더라.
남이 나 부려먹는게 싫어서, 남이 고생해서 만든 소스를 냉큼 가따 쓸라는 거잖아.
내가 원래 거절처리 잘하는데 양심에 찔려서 plan의 거절을 막을 수가 없더라.
결국 만들다 빡가서 블로그 계정 닫고 폭파시킴.
매니저 앞에서 철면피로 버텼지.
더 안시키더라.
댓글 16
-
Plan
2014.05.27 21:48
소오오오오름 -
Plan
2014.05.27 21:51
중고 라노벨 사려고 전화 준건가? 하고 존나 기뻐했는데 급 실망했던 기억이 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올텡샤
2014.05.27 21:48
기억남? 그게 나였음. -
올텡샤
2014.05.27 22:28
캬, 역시 그렇지. 에나가가 짱짱맨이지. 난 라틴이 젤 좋았는데.
스팀펑크나 버디무비란 점에서 서양틱한 느낌도 나는데.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방식과 연출이 아니메라 뭔가 새로운 세계를 보여주는 듯한 느낌.
지브리가 동화에서 보던 얘기를 애니로 표현했을 뿐이라면 에나가는 21세기의 동화작가란 느낌.
좀 다른가?
쵸비츠에서 영향받았다고 생각함 -
올텡샤
2014.05.27 23:22
젤베스티 겁나 노잼임. 무슨 이야기를 그리고 싶은 건지 모르겠음.
젤베스티는 잡지에 냈는데 '이거 존나 노잼이자나' 소리 듣고 '아까우니 블로그에 올릴까?' 마인드 같음... -
Plan
2014.05.27 23:00
이미 작가 본인 이름 걸고 단행본도 두 권이나 냈고, 대만쪽에 번역 출간도 한다는 걸 보면 프로는 맞는 것 같음.
그리고 사실 '젤베스티'가 개인 블로그 연재고, '사에지마 씨' 나 '안젤라' 같은 단편이 잡지(SD&GO)연재인 걸 보면
젤베스티로 뭔가 새로운 시도를 해보려는 건지, (2010년 부터 연재를 시작했으니까)아니면 원래 이런 걸 그리고 싶었는데
먹고 살기 위해 출판사 입맛에 맞춰서 일상물을 그려보니 의외로 잘 맞은건지...
솔직히 내 입장에선 뭐가 됐든 좋은 만화만 볼 수 있으면 장땡이지ㅋ
그래도 젤베스티가 노잼인 건 사실 -
올텡샤
2014.05.27 22:39
사실 에나가는 네코마타 장 같은 작품만 계속 내고 싶은건 아닐까?
사에지마 상 같은 작품이나, 번외편을 계속 낸다는걸 봐선
에나가가 좋아하는 건 소소한 일상물인 것 같음.
순전히 내 추측인데, 프로로 전향하기 위해 잡지사에 투고하다보니 극적인 요소를 요구받아서
젤베스티 같은걸 내고 있는 건 아닐까...
이미 프로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음. 작가 소식도 업로드해줬음 좋을 텐데. -
올텡샤
2014.05.27 23:24
중대발표라... 결혼하나?
쿨교신자는 남편말 빼면 하나 같이 엉성한 구석이 넘침.
피치보이 같은건 적당한 선에서 완결내고 자기가 잘하는 것에 집중했음 좋겠다. -
Plan
2014.05.27 23:02
쿨교신자는 역시 남편말이 최고.
참고로 6월에 남편말 4권 나온다는데, 그 때 무슨 중대발표 한다는 듯함. -
올텡샤
2014.05.27 22:48
최근엔 코바야시네의 메이로 점점 선호도가 옮겨가는 것 같음... 메이... -
Plan
2014.05.27 22:12
네코마타장의 식탁 -
올텡샤
2014.05.27 22:06
플래닛에 올린 만화중 가장 좋아하는건? -
Plan
2014.05.27 21:56
ㄴㄴ 다 팔았어 이미 ㅋㅋ -
올텡샤
2014.05.27 21:55
라노벨 사줄까? -
Plan
2014.05.27 21:53
그 때 알려준 곳 들어가면 HTML, CSS 다 있었을텐데
암튼, 때려쳤다니 잘했음 ㅋㅋㅋ -
올텡샤
2014.05.27 21:49
그냥 소스 달라고 할 수도 없고... 그런 생각 하면서
내가 시발 매니저에게 이거 해주면 뭐 나온다고 이런 부담감을 감수하나 싶어서 걍 때려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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