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드. 친구가 하도 추천해서 받아놓고 못 보고 있다가 오늘 짬이 좀 나서 한번에 몰아 봄.

한자 and 나오키 아니다. 사람 풀 네임이 "한자와 나오키"임.

내용은 뭐 별거 없고 세계에서 짱 큰 은행 직원인 한자와 나오키가 남이 싼 똥을 치우기 위해,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고군분투 한다는 이야기.

어떻게 보면 판타지스럽긴 한데 (현실에서도 이런게 가능할까 싶은 부분이 많음.과장급이 상무한테 반말로 언성을 높인다던가) 그래도 문제 해결방법에 있어서는 충분히 현실적이면서도 찰나의 틈새를 꼬집고 들어가는 부분이 손에 땀을 쥐게 할 정도.

하여간 이쪽 공부하는 사람으로써 네이버 웹툰 세실고의 문제해결방식이 상당히 구멍이 많고 어중간해서 불만이었는데 이건 정말 구멍이 딱딱 채워지니 일 보고 뒤 비데로 제대로 닦은듯한 느낌이 들었다.

문제는 결말이.. 어.. 2기 안나오면 위에서 비데로 닦은 느낌이라고 칭찬 한 의미가 없어질 듯. 

하여간 스토리도 탄탄하고 남주 연기도 많이 쩜. 왠지 목소리가 후쿠준 닮아서 설마 했는데 그건 아니었음.  굿 럭은 항덕이라 어쩔 수 없이 보긴 했다만 이건 남에게 강력하게 추천 해 줄 수 있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