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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갈 데가 없다

우리나라 과자 양이 적은 이유.jpg   네이버 블로그.png

다들 이 사진은 보셨을지도 모르지만 이거에 대해 좀 지껄여보고자 합니다

뭐 아는 사람은 아시는 우X루네서도 이거때문에 병림픽이 벌어졌는데

왜 병림픽이냐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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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딴 소리를 하는 정신나간 것들이 들어왔거든요

참 여러가지로 대단함을 느꼈습니다

경제학을 전공 안하더라도 사람들은 대부분 품질과 양이 같다면 싼걸 고르고, 같은 가격이면 품질이 좋거나 양이 많은 걸 고르죠

변수로써 선물용(좀 비싸야 상대가 기뻐하니까)이나 부가적인 옵션(좀 비싸도AS나 탈이 나면 보상을 해준다던가)등 비싸도 고르게 만드는 경우가 있긴 합니다


근데 댓글과 저 사진을 보면 알듯이

딱히 그런 변수가 없어도A를 고르는 경제학적으로 말도 안되는 선택을 하는 인간들이 있단 말이죠=-=...

일본 사시는 분은 알거고, 저는 작년에 집에 있다가 여기로 다시 돌아온 놈인지라

A랑 B를 둘다 사먹어봤는데

A는 동네 슈퍼 기준 2500원, B역시 동네슈퍼 기준 147엔에 사먹었습니다

그리고A의 양은 60g, B는 120g정도 들어있죠

심지어 재료에 A는 팜유를 쓰고 B는 코코아버터를 쓰니 품질조차도 A가 더 떨어지는데 가격은 동네 슈퍼 기준으로 3배는 비싼거

그리고 그게 더 맛있니, 그게 더 세련되니 하면서 사먹는 정신나간 인간들이 있단 말이죠(진짜 사먹는지 알바인지는 모르겠지만 알바라고 믿고싶다 진짜)

페레로로쉐나 고디바같은 아예 품질면에서 확 차이가 나는 물건 가지고 그러면 이해라도 갑니다

근데 품질 더 떨어지는게 맛있대요... 그게 더 세련됐대요...

와... 진짜 이거 가지고 경제학 논문이나 마케팅 논문 쓰면 박사학위 받고 어지간한 기업 마케팅 담당으로 그냥 들어갈 수 있을겁니다

소비자를 호구 등신으로 만들고도 욕 안먹고 비싸게 팔아쳐먹을 수 있으니깐


진짜 호구는 누가 만드는 게 아니라 지들이 알아서 호구가 되는거라고 생각해요

대체 머리에 뭔 똥을 넣으면 저런 사고를 하고 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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