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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갈 데가 없다

일상 타협

2015.02.12 01:24

Nine 조회 수: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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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도 어머니가 최근들어 피규어로 말이 많으셔서 대화를 좀 했다.


어머니의 주요 안건은

- 여자친구도 없는데 기지베 인형이나 사부작사부작 거리는게 소름끼친다

- 피규어로 인한 지출이 너무 많은거 같다

- 피규어 사자마자 사진찍는 짓좀 그만해라


이에 대해 반론한건

- 여자친구가 없는건 사실이나 사부작 거리진 않았다, 그정도로 분별력이 없진 않다

- 인정한다, 하지만 내가 내 의무를 져버리고 구매하거나 하진 않았다.

- 피규어를 사서 사진을 찍는건 음식 먹기전에 사진 찍는것과 동일하게 봐달라.


결국 꽤 오랜 시간의 대화후의 결론은


- 한달에 45만원 나(=어머니)에게 줄 용돈외에 10만원 이상의 저축 꾸준히 할것.

- 한달 10만원 이상 구매 하지 말것, 구매 할때마다 거래 내역을 보여줄것.

- 수위가 높은 피규어는 구입하지 말것 (수영복 이하 살 면적 x, 외설스러운 포즈(ex. 성행위를 묘사 하거나 성적 부위를 강조하는 등의 포즈)

- 미취학 아동 (겉보기에)으로 보이는 피규어는 구입하지 말것.


- 정당한 취미로 인정해줄것.

- 어머니의 조건을 어기지 않는한 어떠한 취미에 대해서도 묵과할것.


서로 조건을 교환하고 일단은 마무리.....


근데 바니걸 피규어랑 왈큐레 로만체 피규어 사고싶은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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