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도 지겹게 들었고

요즘은 리마스터 때문에 다시 반복해서 듣지만 이만한 곡이 없다.

롱버전은 억지로 늘린거 같아서 조금 별로였지만 숏버전은 정말 명곡이라 생각..

단순히 TMR의 박력있는 목소리만이 듣기 좋은게 아니라

박력있는 목소리 안에 슬픔을 동시에 잘 담아냈다고 생각함.

가사도 그걸 표현해주고 있었으니 시너지도 잘 터졌고..

노래 하나로 건담시드는 이렇게 나가야 된다고 방향을 이끌어 주려했다고 생각되는 명곡..

현실은 엉망이 되어버렸다만..

여튼 그 탓에 두 번째 곡인 모멘트는 노래 자체로는 꽤 괜찮다고 보지만

건담시드가 지향해야 했던..혹은 처음에 지향하고 있었던 분위기와 방향을 비교해 볼때

가사부터 노래, 영상 모두가 너무 김빠지는 곡이 되어 뒷 내용을 걱정하게 만들 정도였는데

기우가 아니라 현실이 되어버렸지.

개인적으로 노래 하나로 이렇게까지 생각해본건 사실상 INVOKE 뿐이었던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