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럼블 애니판이 2004년에 나왔을 겁니다. 제가 본격 입덕(?) 한 게 2006년이니 이미 그 당시에도 2년 전 애니었을 겁니다. 상당히 라이트한 그림체 덕분에 학교에서 대놓고 봐도 별로 덕후 ㅉㅉ 이런 소리는 안 들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재밌었는데 만화판 결말이 막장이라는 이야기가 있네요. 그때는 만화 살 돈도 없었기에 대여점에서 10몇권인가 본게 끝이었습니다.

6년 지나서 보니 감회가 새롭네요. 그 사이에 저도 참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요즘 덕질하는 친구들은 대략 97~98년생일텐데 걔네들이 스쿨럼블 보는 시각은 제가 강철천사 쿠루미 보던 그 시각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