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무라의 행동에 뭣하러 정도냐 아니냐를 따져...
2011.04.10 22:26
네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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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마마마에 나오는 캐릭터들은 전부 자기가 생각하는 게 옳다고 생각함.
자기들만의 가치관을 가지고 있으니까.
마미는 마법소녀로서 마녀를 무찌르는 게 정의라고 생각했고
사야카는 남을 위해서 일하는 마법소녀가 정의라고 생각했고
쿄코는 사야카와 반대되는 가치관을 가지고 있었으며
큐베는 "우주를 지켜야 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있었고
호무라는 마도카만을 지킨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었어.
마도카의 엄마가 중반에 말했던 바가 어느 정도 맞는 거임.
잘은 기억은 안 나지만
"올바르지 않은 방향을 올바르다 생각한다면, 그걸 어쩌구..."
했던 것 같음.
똑같은 거임.
모두가 자기만의 가치관을 가지고 그에 맞게 행동하지.
그리고 그게 충돌하고
꺾이고
거기서 절망이 탄생하는 거임.
우로부치 겐의 소설에서 "누가 옳은가." 를 생각하면 안 됨.
그들의 가치관을 생각하면, 전부 그럴 듯 하거든.
결국 "선"과 "악"의 싸움이 아니라
"가치관"과 "가치관"의 싸움.
큐베와 호무라의 싸움도 그렇게 생각해야 함.
누가 선이고 누가 악인지
누가 정도이고 누가 사도인지
그런 걸 생각할 필요가 없음.
개소리 게시판에 올려야 하나...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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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레_TEST
2011.04.10 22:27
누구의 가치관이 옳은가가 아니라 누구의 방식이 옳은가 로 접근해야 맞을듯요 -
♬유키미쿠™
2011.04.10 22:31
큐베성님도 인식의 상이함에서 생긴판단 미스를 후회할때 인간은 누군가를 원망한다고 하니..흐음./.. -
쌍경진
2011.04.10 22:33
그건 그냥 큐베가 인간들을 봤을때 일반화로 봐야할듯. -
오너
2011.04.10 22:48
책임전가와 자기합리화는 인간의 고유특성입니다 그래서 윤리관념이 필요한것이고 큐베는 윤리이전에 인류의 상식과는 다른 상식을 지니고 있으니... 애초에 큐베는 지구인이 아니니까... -
등푸른생선
2011.04.10 22:32
하지만 우리는 지구인의 입장에서 큐베를 까야합니다. 큐베 개새끼해봐! -
오너
2011.04.10 22:53
큐베와 호무라의 차이는 대를 중시하느냐 소를 중시하느냐의 차이입니다 큐베 입장에선 인간하나가 아닌 별하나도 할당량의 하나라고 인식하니 인식의 차이를 알겠졍 글고 제가 쓴 정도는 바른길입니다 폰에선 한문쓸줄을 몰라서 ㅋ. 정도나 가치관이나 큰 차이는 없어보이지만 제가 중요시한건, 우주의 멸망을 지연시키는 것과 그냥 내버려두는 것중 무엇이 이치에 맞는 것인지입니다 호무라가 하는 행동은 이에 비해 미시적이지만 결과적으론 큐메의 뜻에 반하는거니 아마 같겠죠. -
오너
2011.04.10 22:58
쓰고 보니 별 뜻이 없는거 같네 하지만 충분히 생각할 거리는 되지않나여? 닭-달걀 뭐가 먼저인가의 떡밥이 좀 더 재미있을듯. 이건 어차피 떡밥이 좀 더 풀려야 설명가는한 떡밥같으니 -
오너
2011.04.10 23:04
방금 생각난건데 전체의 영속을 위해 구성원의 절망을 필요로하고 대신 소원을 이루어주는 시스템이라면 난 이러한 전체는 필요없다고봄 아아 여기서 가치관의 차이가 나타나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