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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갈 데가 없다

네타  

역시나 예전에 썼던 글 뽐뿌질 'ㅅ'

다 퍼올 생각은 없고;;;

 

 

 

 

2005년작

애니플렉스 제작

 

 

호소노 후지히코가 그린 갤러리페이크 원작이야 워낙에 유명하니 따로 굳이 설명 안해줘도 되겠지?
모르는 놈은 찾아보고. 적어도 봐서 해될만한 물건은 아니니까.

간단하게 원작 설명하자면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천재 큐레이터 였던 주인공이 동료 뒷다마로 직장에서 쫓겨나고 일본으로 돌아와서 가짜 미술품 만드는 회랑 차려서 사람들 뒷다마 까먹는게 주요 내용.

원작은 총 32권
애니메이션은 총 37편

1. 충실한 미술 입문서로서의 가치

요즘 반디앤루니스 가면 서양 미술 입문서 이런 책들 많더라... 

된장짓 반에,

요즘 사람들이 먹고 살만해지니 이런 쪽으로의 취미를 많이 가지는 거 같은데.

이 애니메이션에서는 (안타깝게도 일본 애니메이션이다보니 별 희한한 쪽국 아티스트 소개가 좀 많긴 하다)

세계 유명 다양한 화가, 건축가, 그리고 공예가들에 대한 자잘한 지식이 아주 알기 쉽게 제공됨.

설명이 따분하지도 않아. '신의 물방울'과 같이 뜬구름잡는 식으로 씨부리기만 하다가 끝나는 그런 류의 물건도 아니고,

 다소간의 어드벤처 요소가 가미되어 있어서, 상당히 흥미 있게 이야기를 따라가면서 지식도 얻을 수 있는 아주 좋은 물건이시다.

이거 본 후에 나중에 여자 꼬실때 미술관 같은데 가서 잘난척 하는데도 써먹을 수 있을지도...?(난 써먹어봤다 굳 'ㅅ')

다만 어디까지나 흥미를 위한 만화인 만큼, 오리지널 스토리와 실제 지식 부분이 짬뽕이 되어버리는 부분이 있는데,
그건 알아서 가려 듣고.

2. 극의 분위기를 잘 살려주는 OST, 작화는 좀 아쉽제.

고상한 물건을 다루는 애니메이션인 만큼, OST나 작화 부분도 이를 잘 뒷받침해줘야 물건이 좀 있어보이겠지?

OST는 그 역할을 충실하게 해냈어. 설명은 좀 거시키니하니, 혹시나 이 리뷰를 보고 물건을 찾아보게 된다면 한번 들어보길 바래. 2005년 애니메이션 중 갑으로 꼽을 수 있을 수준이다.

다만 작화 부분은 아쉬워. 3쿨 애니메이션이다보니 중후반부 이후의 작붕 부분이 상당히 거슬릴 뿐더러, (시발 수호캐릭터는 100편이 넘어도 작붕이 없다고!!!) 

가장 중요한 부분인 원작 특유의 캐릭터를 애니메이션에서는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는거지. 일단 외모부터가 좀 그렇다 =_=; 이건 작화 이야기보다는 3번 파트로 가서 이야기하는게 나을 것 같아.

3. 원작을 본 나로서는 아쉬움으로 남는 부분

예를 들자면 주인공인 후지타 레이지. 원작에서는 다소 허허실실한 모습 속에 날카로움이 숨겨져 있는 매우 복잡한 구조의 인간인데 애니메이션 속에서는 완전 버터남으로 만들어버렸다. 생김새부터가 말이다.

그 다음이 바로 사랑의 트라이앵글(원작도 그다지 러브라인은 아니다만, 그냥 써봤다)을 이루는 한 축인 미타무라 관장, 원작에서는 약간의 소녀끼와 인텔리전스함이 겸비된 캐릭터였었는데 여기서는 완전 시발. 아줌마로 만들어버렸네.

가장 크게 실망했던 부분이 원작에서의 그 알콩달콩한 러브스토리를 다 죽여놓았다는 것. 요거 보는 맛도 괜찮았는데 말이지.

오로지 스토리의 큰 뿌리에만 충실한 그런 물건이 되었다는 이야기.

뭐 이거야 원작 안본 애들은 별 신경 안써도 될 부분이니까 패스해도 됨.

조금 아쉬운 부분이 보이긴 한데 원작 자체가 워낙에 흥미진진한 물건이라, 애니메이션도 재미 하나는 보증할 수 있는 물건.
소재가 소재인 만큼 부모님을 비롯한 어르신들이랑 같이 볼 수 있을만한 몇 안되는 애니메이션이기도 하고,

다만 좀 정적인 요소가 많기도 하고 미형 캐릭터 이딴거 안나오니까 오덕물이나 액션 위주를 즐겨 보는 아해들에게는 좀 맞지 않을거야, 그건 알아서 가려 먹고.

Good : OST, 생소한 소재로 차린 맛깔난 스토리. 피가 되고 살이 되는 기본 미술 상식 획득
Bad : 약간 아니 아주 많이 아쉬운 아쉬운 작화 파트

대충 평점 따지자면 평점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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