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에서 목욕탕을 향해 이어진 복도를 나코가 숨을 헐떡이며 내려온다.
그때 오하나는, 열어둔 창문에서 하반신을 내밀고, 산골 온천가를 감싸는
정온(精穏)한 봄의 빛을 민감하게 느끼고 있었다.
갑자기 꽃 머리장식을 비춘 초봄의 차가운 바람이, 굳게 지켜진 정조(貞操)를 위협하고
오하나의, 부드럽고 너무나도 민감한 그 부분을 만진 듯한 느낌이 들어 무릎을 오므렸다.
「이제 거품투성이의 연수(研修)지? 이게 필요해」
나코가 자루걸레 두 자루를 오하나에게 건넨다.
「자루걸레요? 덱 브러시가 아니라?」
「어머! 덱 브러시라니…당신, 분명히 아주 큰 소리를 낼 거야」
나코는 포동포동한 볼에 연지를 바르고는, 호기심을 미소로 얼버무리고 오하나의 등을 살짝 밀었다.
무구한 접대 견습생을 놀리듯이, 흰 자루걸레 끝이 흔들렸다.
본관에서 목욕탕을 향해 이어진 복도를 나코가 숨을 헐떡이며 내려온다.
그때 오하나는, 열어둔 창문에서 하반신을 내밀고, 산골 온천가를 감싸는
정온(精穏)한 봄의 빛을 민감하게 느끼고 있었다.
갑자기 꽃 머리장식을 비춘 초봄의 차가운 바람이, 굳게 지켜진 정조(貞操)를 위협하고
오하나의, 부드럽고 너무나도 민감한 그 부분을 만진 듯한 느낌이 들어 무릎을 오므렸다.
「이제 거품투성이의 연수(研修)지? 이게 필요해」
나코가 자루걸레 두 자루를 오하나에게 건넨다.
「자루걸레요? 덱 브러시가 아니라?」
「어머! 덱 브러시라니…당신, 분명히 아주 큰 소리를 낼 거야」
나코는 포동포동한 볼에 연지를 바르고는, 호기심을 미소로 얼버무리고 오하나의 등을 살짝 밀었다.
무구한 접대 견습생을 놀리듯이, 흰 자루걸레 끝이 흔들렸다.
-낮에 애갤러스에 kyou가 올렸던 글 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