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제벡 작.

제벡하면 쎅스쎽스 이런 말만 나와서 마음 아파서 예전 글 잠시 올려봄.

1. 매력 하나. 풍물 기행 일본을 가다.

이 애니메이션의 대충 스토리라인을 이야기하자면

인간계로 온 덜떨어진 요정 4마리가 무정한 인간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여러가지 인간계의 풍물을 배워나가는 과정을 담은 작품.

화별 구성이 좀 특이한데.
1화는 4월, 2화는 5월 대충 이런 순으로 일본의 주요 월별 행사를 아기자기하게 그려냈어.
왜 1화가 1월이 아닌 4월인지는 애갤러스 덕후라면 크게 설명 안해도 이해되겠지?

암튼간에 이런 물건이다보니 11화같은 경우는 주제가 2월. 초코렛 만든답시고 개지랄하는 내용도 나오고. 이건 우리한테도 익숙한 그런 내용이지?
솔직히 이걸 보면서 얼마나 공부가 되나 싶긴 하겠지만, 그래도 아무 생각없이 십덕 물건 볼 바에 조금이나마 교육적인 내용이 좋지 않겠느냐.

2. 매력 둘, 요정들의 코스튬 플레이

특징 중 하나가 4명의 요정이 편이 진행되는 도중에 다양한 코스프레 복장을 착용해 시청자들의 눈요기에 큰 도움이 되어주시는데
이게 대단한게 코스프레 복장이 한번도 겹치질 않아!(1쿨짜리니까 뭐 =_=;).
게다가 코스프레하고 벌이는 개그씬은 뻥뻥 터지진 않지만 사람 미소짓게 하는데 뭐 하나 있어. 잔잔한 재미랄까.

암튼간에 당시 리얼 타임으로 볼 때 한주 눈요기에 아주 좋은 물건이었다!

3. 매력 셋. 빵빵한 성우진

성우때문이더라도 그 당시 덕후들은 많이들 빨았을 물건.
미즈키 나나도 있고, 호리에 유이도 있고, 노나카 아이도 있고, 나즈카 카오리도 있고...
참 이래저래 빨기 좋은 물건.

근데 모모이 하루코 이 아줌마는 진짜 다른 목소린 못내나. 하는 생각은 들었어.


참 이래저래 빨만한 구석도 있고, 나름 내용도 있고, 게다가 길이도 짧고(13분 짜리 1쿨),
잔잔한 거 좋아하는 덕후라면 한번 보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아서 추천해봐어.

헤헤. 그냥 놓고 보는 것도 괜찮지만
마마마같은 개쉽팔 사람 마음 병들게 하는 애니 보다가 그냥 정신 치유용으로 보는게 가장 좋은 복용법 되시겠다.
적어도 여기에 나오는 요정은 목짤릴 일은 없으니까.


Good : 마음이 평안해지는 작화와 극 구성, 나름 교육적인 내용, 귀여움이 넘치는 요정들의 아기자기한 액션
Bad : 솔직히.. 단점이 안보인다. 무난하기도 하고 잔잔한 거 싫어하면 안맞겠지만...

평점 잠시 매기자면 B-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