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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갈 데가 없다

네타  
병맛개그만화계에 한 획을 그은 킨다이치 렌쥬로

그가 이번엔 순정만화를 그려본다

정글은 언제나 하레와 구우 병맛개그계에 한 획을 그었고, 그=그녀로 훈훈한 개그물도 소화해낸 적 있는 그다

일관된 그림체로 비평받기도 하지만, 그=그녀와 치킨파티에서 보여준 그의 귀여운 작화라면, 순정만화도 나쁘지 않을거라고 생각된다!

시기적으로 그=그녀(니코이치)와 동시연재이기에 니코이치나 빨리내놔! 라는 의견도 있지만, 이건 이거대로 좋을지도 ㅋ



스토리는 기괴하다

전작 니코이치에서 삘을 받았는지 변장으로 시작하는 "근친물"이다

심각할 정도의 결벽증이 있는 미나토에겐 "의붓"남동생 토오루가 있다.

초 잘생기고, 초 묵묵해서 시크해보이는 도시남자! 그래서 그런지 약간은 지저분한 여자관계를 가진 관계 그!

어느날 친구의 이사를 도와주다 고교시절 교복을 입고 돌아다니다 문제의 그 동생분과 부딧치게 된다!

쪽팔려서 아닌척했지만, 의외로 초 대쉬하는 남동생!

이 기회에 여자관계가 정리시켜줄까싶어서 어장관리를 시도하지만 동생의 적극적인 구애에 사랑에 면역이 없는 미나토는 혼란상태에 빠진다!

그 상태에서 기적적으로 치고들어오는 소꿉친구 카라스마!

미나토는 절체절명의 모테키에 빠지게 된다! 이대로 양다리 질러버려!?

한 단어로 요약하자면 어장관리물



작품 내적으로 보면 재밌는 장치가 꽤나 많은 작품.

작품 내에서 심심치 않게 등장하는 저 "닭"은 사실 전작 '치킨 파티'에 나오는 닭

괴물같이 말아드셨는데 여기에 간간히 출연시키다니 애정이 남다른듯... 뭐 다작하는 분들에겐 원래 이정도 장치는 자주 이용되는 팬들을 위한 서비스인건가?

여튼 병맛개그계의 거장답게 이런 깨알같은 드립으로 독자를 웃기는건 순정만화에서도 여전한 것 같다


(문제의 교복)

여튼 닭외에도 전작에 사용된 소재중 전개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있는데 바로 '변장'이다

이 '변장'으로 인해 딱딱하고 무심했던 남동생과 썸싱이 생기기 때문! 

솔직히 실제로 변장이란걸 제대로 구경하지 못해서 모르겠지만, 그냥 교복을 입고 화장 조금한 수준인데 그걸 못알아볼까싶지만



못알아본다. 그래서 반한다. 이게 뭐야 무서웤ㅋㅋㅋㅋㅋㅋㅋㅋ

아직 1권밖에 나오지않아 후를 기약해야겠지만 작중 초반의 이 장치는 아무래도 토오루는 원래 시스콘이였지만 모종의 사건으로 인해 감정표현을 서툴리했다라는 것이 될 것 같다는것이 나의 추측!

실례로 어렸을땐 토오루가 미나토를 제법 따른듯하며, 화기애애했던 것 같다.

하지만 모종의 사건 이후 둘의 사이는 급격히 얼어붙은 것

장황하게 전체적인 내용에 대해 간추렸고, 이제 깨알같이 작품에 대해 얘기해보도록하자

우선, "시부야 역 사건"이 있기 전까지는, 사실 미나토는 토오루에 대해 그렇게 호의를 갖고 있지 않았다.

초 인기많은 남동생으로 인해 학창시절내내 여자애들과 다퉜으며, 의붓남매라는 이유만으로 적으로 간주되어 토오루에게 접근이 차단되었던 것
차라리 남동생의 여자가 한명이였으면 좋았으려만 매주마다 여자가 바뀔정도로 심했고, 기간도 짧으면서 방에는 들락날락하시니 미칠지경
도저히 납득이 안되 여자가 왜 바뀌는것에 대해 물으니 "그쪽이 다가와서" 라는 답변을 듣게된다
결국 견디다 못해 대학으로 도망을 갔지만, 이게 웬 걸 대학마저도 같은 대학이 되어버렸다
캠퍼스라이프마저 위기에 처하게되자 그녀가 선택한 결단은 "학교에선 반경 2m이내 접근금지"

그러므로 위와같이 냉전의 절정을 달리고 있었기에 시부야 역에서 남동생과 부딧쳤을 때 혀를 내밀며 윙크를 하고 "헤헤 들켜버렸다"라며 넘어 갈 수 없었던 것
무덤덤한 사이라도 저런 모습을 들키면 창피해서라도 모른척 할텐데, 저런 사이라면 당연히 납득되리라 생각된다.

자연스레 다른사람인척하고 실례했습니다 하고 넘어갈려고 했지만 의외의 전개가 일어나버린다.
여태 대쉬한번 하지않으면서 오는 여자 안막고 가는여자 안붙잡던 천하의 토오루가 대쉬를 한 것.
미나토에게 전화번호를 요구해오자 지혜롭게 "우리집은 그딴거 안키웡ㅋ"이라면서 넘긴다
집에서 다시 만난 두 사람. 미나토는 정말로 자신을 다른사람이라 생각한 남동생을 의외로 순진한데? 라고 생각하지만 밥상머리에서 오고가는 대화에서 토오루에게 일격을 맞게된다
자신의 결백증.. 아니 깨끗한 생활에 대해 디스를 당하자 분노한 미나토는 인생 최대의 실수를 하고만다. 그녀석에게 물을 먹여주겠어!
공중전화로 그에게 전화를 걸어 만남을 약속하고, 일부러 안나가기로 한것. 기다리는 그를 보며 한껏 비웃어줄려고 했던 것이다

하지만 그는 그녀가 생각했던 "이탈리아 남자"가 아니였다. 그는 비록 자유로운 성생활을 한 경력이 남아있지만,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선 모든걸 불태우는 로맨티스트였던 것이다. 몇시간이고 그녀를 기다리는 그를 보며 미나토는 측은한 기분을 느끼고, 그에게 다가간다
원래는 그에게 "헤헷 나 사실 네 누나임 ㅋ" 이럴려고 했지만, 자신을 위해 상냥한 거짓말을 하는 그에게 말할 타이밍을 뺏기고 만다.
그렇게 말을 꺼내길 주저하다가, 결정타를 먹고만다.
토오루가 미나토에게 폰을 사준 것.
그의 적극적인 구애에 미나토는 휩쓸려버리고 만다

여기서 미나토는 실수를 하고만다.
그녀가 현명했다면 그 자리에서 고백을 하면서 거절을 했어야 했다.
하지만 그녀는 그에게 당해버렸다.
여자로서 본 그에 대한 인상이 누나로서 쓴 콩깍지를 벗겨버린 것
여지껏 그에 대해 오해해왔던 부분을 풀고, 원래의 순수하고 착한 동생으로 보고야만다
그래서 그녀는 실수했다
어린시절 행복했던 그와의 추억을 떠올리면, 지금의 그를 놓치고 싶지않다. 더 함께있고싶다는걸 본능적으로 생각하고 있을 뿐이다
이러한 감정이 사랑이라고는 그녀는 인지하고 있지 못하겠지만, 그녀는 스스로 그 감정을 느끼고 있다. 자기가 그런 감정을 느끼는 것도 알고 있다.
하여튼 여자란 동물은 이런 감정어택에 약하다니깐...

여튼 그 실수로 인해 그녀의 이중생활은 시작되었고, 그와의 만남이 시작된다.
그와 데이트를 하면 할수록 그의 적극적은 구애와 솔직한 감정이 그녀를 더욱 뒤흔들게 된다.
그녀가 끔직이도 싫어했던 지저분한 여자관계를 그는 그녀의 한마디에 바로 정리해버렸다.
그는 그녀에게 적극적으로 구애해온다.
낯선 감정에 그녀는 당황해 극구 거절한다
그러자 그는 상냥하게 그녀의 요구에 맞춰준다.
이러한 그의 모습이 그녀를 절정으로 이끌어간다.
자기 자신에 대한 질투
누나로서의 자신이 받지못한 감정을 미나라는 가상의 인물이 받자, 그것에 대해 그녀는 질투를 한다.
가슴이 아파온다. 확실히 고백받은건 나지만, 그게 내가 아닌데.. 내가 아닌데... _ ,
동요하기 시작한다

그래서 철저하게 부정한다
설마 다 알고 있는데 나를 놀려먹을려고 하는건 아니겠지?
그래서 확인작업으로 비싼 물건을 졸라본다
남자는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지른다

Oh My God

학생에겐 절대 무리인 가격인 10만엔짜리 지갑을 바로 지를줄이야, 그녀는 더욱 당황한다.
그리고 그런걸 받아버린 이상, 더 이상 그의 진심어린 호의를 무시할 수 없게된다
그는 지갑을 사준 대가로 요구를 해온다.

"손 잡기"

이 아기자기한 스킨쉽은 그녀를 더욱 미치게 만든다
처음 느껴보는 감정. 가슴이 요동친다. 머리가 핑핑 돌아간다
사랑은 그녀를 더욱 취하게 만들고, 그녀를 늪에 빠지게 만든다. 정상적인 판단이 이젠 불가능해진다

그녀는 여기서 또 멍청한 짓을 하게된다
조급해진 그녀는 아무 남자나 만나버리자! 는 생각에 이성에 대해 적극적으로 나아가게 되고 그러다 소꿉친구인 카라스마와 만나게 된다
카라스마에게 호감이 있던 그녀는 그에게 대쉬를 하고, 괴물같게도 그 역시 그녀에게 어필을 한다.
그녀는 결심한다.
토오루랑 정리하고 카라스마랑 놀장 헤헤

이런 쌍년...

여튼 그녀의 멍청한 짓들과 위의 결심은 그녀를 파국으로 몰아간다.
"양다리랑께?"

토오루와의 만남이 계속될 수록 그와 헤어질 타이밍을 놓쳐만 간다.
그와의 진도가 자꾸 나아간다
이런 선행학습 안좋은건데, 나쁜건데 _ , 싫지는 않아-☆

이런 쌍년

토오루의 따스한 모습에 취해 그녀는 왜 그녀가 결백증이 됐는지, 그와의 거리가 멀어졌는지 떠올린다
중학교시절, 그의 지저분한 여자관계를 처음으로 본 이례로 결백증이 생겼다

아무래도 처음 맡아본 불쾌한 냄새에 본능적으로 그것이 지저분하다고 생각했겠지
남동생에 대해 호감을 갖고 있던 그녀로서는 철저하게 그걸 부정하고싶고, 그로인해 그것을 깨끗하게하려 시도한다

" 내 남동생을 돌려줘! "

라는 듯, 처절하게, 필사적으로 깨끗이하려한다







여튼 작품은 이런 전개를 반복하다, 토오루와 미나토의 진도는 키스까지 뺴게되고, 카라스마는 고백을 해온다
동시 다발적인 연애가 불가피해진 상황에서 1권은 마무리

다가오는 2권은 올 9월

귀여운 그림체와 깨알같은 드립, 그리고 본인은 모르지만 지독한 브라콘인 누나가 지독한 시스콘인 남동생에게 빠져드는 모습과 거기에 대해 모럴을 느끼고 저항하는 모습이 제법 재미있다

물론 쌍년

너에게 닿기를로 순정만화에 관심이 생긴 분들이라면, 남자라도 가볍게 접해볼 수 있는 라이트한 순애물이 아닌가 싶다

평점은 별 다섯개중에 3.5개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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