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늘 마마마가 충실한 마법소녀물이라고 생각해왔었다.
2011.04.22 10:51
네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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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위 유명하다는 다른 "정석" 마법소녀물 보면
사실 그냥 매주 변신하고 적 때려잡고
이 프레임에서 크게 벗어나질 않지.
그런데 마마마가 '마법소녀물'이라는 타이틀이 더욱 잘 어울리는 이유는,
그 원래의 마법소녀물들이 묻지 않는 질문을 하고, 거기 없는 고찰을 하기 때문이거든.
1~9화까지의 마마마만큼,
'마법'이 무엇인지, '소녀'가 무엇인지 그걸 물어보는 작품이 있었나?
근데 내가 결말에 낯설음을 느낀 이유는,
바로 그런, '마법소녀물'에 대한 직구를 던지는 메리트를 다 버리고.
딱히 1~9화에서 던진 질문과는 관계 없는 방식으로 마무리를 맺어버린거야.
소녀의 아픔과 성장에 대한 얘기를 하다가,
뜬금없이 주제가 열반과 대승불교가 되었으니.
뭐 재밌게 잘 보긴 했다만 내가 생각했던 최선에서는 많이 어긋난다는거다.
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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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티샥
2011.04.22 10:52
갑자기 뜬금없는 2기발표가 나오게 되는데 ... -
롤링주먹밥
2011.04.22 10:52
그리고 더 뜬금없는 극장판 발표가 나오게 되는데... -
오보에
2011.04.22 10:53
그리고 적절한 OVA 출시 -
롤링주먹밥
2011.04.22 10:54
그리곤 2기와 OVA, 코믹스를 합체시켜
마법소녀 마기카DX~ 무지개빛 큐베의 대계약!~ 이라는 총합 극장판이 나오는거지. -
올릉
2011.04.22 10:55
근데 11 12화 보니까 BD에선 노출씬도 좀 늘어날것같더라 -
올릉
2011.04.22 10:57
사야카 변신씬좀 어떻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커티샥
2011.04.22 10:56
아무래도 샤프트다보닊 퀄도 갑자기 향상되겠지 -
오보에
2011.04.22 10:55
마호쇼죠 마도카 마기카 올스타즈! 오타노시미! -
커티샥
2011.04.22 10:57
13화를 추가시켜서 팔면 참 좋을텐데 말이야 , 아 그냥 여기서 끝내버리는게 깔끔하려나 -
올릉
2011.04.22 10:57
다른 루트 타는 엔딩이나 따로 발매하거나 햇으면 좋겠음
개연성있고 간지나는 배드엔딩 보고싶은데 -
Jarlaxle
2011.04.22 11:01
우로부치가 인간인 이상 끝없이 부풀어오르는 갈등과 팬들의 기대를 해소하는 건 불가능하다고 생각. 그래서 어줍잖게 배드로 나가다가 까이느니, 차라리 정석적인 결말로서 평타치려고 한 듯. -
올릉
2011.04.22 11:04
평타는 확실히 친 것 같은데.
우울하고 현실적인 감정묘사를 기대했던 나는 걍 9화를 엔딩으로 삼고 10~12를 다른 애니로 보는게 나을듯하다 -
올릉
2011.04.22 11:07
난 그냥 내가 생각한 노선과 진짜 결말에서의 노선이 달라서 좀 그랬던거지.
정석 노선으로는 훌륭하게 잘 맺었다고 생각한다. -
에밀
2011.04.22 11:43
난 잘 거 다 자고 아침에 일어나서 봐서 딱히 빡치진 않는데 그냥 좀 실망스러운 거지.
적당히 평범한 엔딩. -
롤링주먹밥
2011.04.22 11:06
근데 곰곰히 생각해보면 깊은 내용면은 둘째 치고서라도
3시까지 잠도 안자고 기다리면서 어떤 통수를 칠 것인가 하고 보고 있었는데
평타라서 졸린 정신에 빡침, 내가 이걸 볼려고 안자고 기다렸나 하는 빡치는 첫인상이 강렬히 남아서
폄하 당하고 있는걸지도 모르겠다ㅋㅋ 다시 돌려보면 그렇게 나쁜것도 아닌거 같은데 기대를 만족시키지 못했다는걸지도ㅋㅋ -
쌍경진
2011.04.22 12:10
마법소녀물이란 자체가 새로운 해석을 필요로 하지않는 성역과 같은 존재인데 나노하 씹창년때부터 폭격같은걸로 개조당하고 있는 작금의 현실이 안타까울뿐이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