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좋아하는 마마마가 까여서 나 너무 슬프단 말야
2011.04.22 22:16
네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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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반부를 상당히 인상깊게봐서 마마마 좀 빨아보러 왔는데 잔뜩 까이고 있네
뭔가 장황하게 적어보고 싶지만 필력이 후달려서 적당히 적어봄
우선, 역시 1분기 패왕의 귀환답다는 생각이 들었음
휴방을 뻘로 한 게 아니라는 것을 어필이라도 하듯이 마무리에 걸맞는 퀄리티를 보여줌
연출도 좋았고 특히 11화에 호무라성님 패기가 쩔어서 아주 그냥 지릴뻔했다
엔딩은 이런 식의 내용전개에서 몇 가지 조건만 충족하면 예상하기 쉬운 타입이었다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이 나올지는 몰라도, 이제는 마도카가 호무라를 위해서 무언가 할 것이다..
그리고 엔딩 스타일을 추측해보면 희생을 통한 방법이 될 것. 이 정도는 생각하기 쉽지.
너무 무난해서 실망이라는 반응도 있는데,
마마마가 초반에 앞통수 뒤통수를 컨셉으로 흥했던지라 과도하게 떡밥에 관심이 집중되고
온갖 잡추측이 난무해서 기대치가 너무 높아졌던 탓인 듯..
마지막에 가서 굳이 뒤통수를 후릴 필요는 없지. 뭐 그랬으면 쇼킹했기야 했겠다만..
이 정도면 상당히 괜찮은 엔딩이라 봄. 후유증도 꽤 남길 수 있는 스타일이고 적당한거 같은데.
그리고 데우스 엑스 마키나에 대해서 말인데
사실 이 애니에서 줄기차게 나오는 얘기가 꿈과 희망, 그리고 기적이잖아
마법소녀로서 기적을 바라는거야
애초에 기적적인 엔딩을 의도한거지
이야기를 풀어나가기 위해서 이런 설정을 사용한게 아니라 기적 그 자체가 말하고자 하는 바임
마도카神의 발현은 갑둑튀 한것도 아니고 호무라가 있었기 때문이지. 그게 바로 메인스토리이고.
그러니까 이건 경우가 좀 다른것 같다.
앞에서는 소원의 스케일이 한정되어 있는 것 처럼 말해놓고 마도카의 말 한마디에 뒤집혀 말도 안되는 스케일의 소원이 이루어졌다 이게 말이 되느냐?
라고 하는데
그때는 마도카 이전의 경우지. 전례가 없었기 때문이야
왜 하필 마도카인가? 인류 역사에 같은 경우가 없었나?
이런 질문은 무의미하지
당연하지만 이 스토리는 여기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의 이야기야
괜히 없는 배경까지 억지로 만들어서 생각할 필요는 없다는거지.
왜 없었냐? 하고 현실스럽게 따지면 끝도 없음
호무라는 마도카를 위해 루프했고, 그 때문에 마도카의 힘은 강력해졌고, 그 결과 마도카는 다른 존재들은 할 수 없었던 엄청난 기적을 구현해냄(우주를 재구축)
그냥 이것만 보면 됨. 따라서 그리 불합리한것도 아니고 너무 이것저것 따질 것 없다고 본다.
아 그리고 12화 볼 때 이거 생각나더라
하지만 존나 혜성 스케일일줄은..
어쨌든 마마마 다이스키요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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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안젤리
2011.04.22 22:17
마느님....ㅠㅠ 존경스럽다 진짜 -
에밀
2011.04.22 22:17
나도 혜성 볼 때 이 만화 생각났음 ㅋㅋㅋㅋㅋㅋㅋㅋ -
러시안젤리
2011.04.22 22:18
이제 내가 존경하는 여캐 순위목록마들어야겟다 일단 1위는 마느님 -
에밀
2011.04.22 22:18
기대치가 하늘을 돌파했으니 까일만하지.
난 무난해서 그냥저냥 좋았다. -
★렌키아
2011.04.22 22:19
소울젬이 혜성이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올릉
2011.04.22 22:20
어 나도 그거 생각났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커티샥
2011.04.22 22:25
실로 그러하다 마- 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