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책과 라노베 가격에 대해서
2011.04.23 01:04
네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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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 하다가 문득 내 플로어 알바치프가
'외국인이 보면 우리가게 어때요?'
'저도 처음에 컬쳐쇼크였어요.'
'컬쳐쇼크 ㅋㅋㅋ'
'진짜라니깐요. 처음에 4층 (울 가게 4층 성인지향 동인지 코너) 에 갔다가 정신 못차렸다니까요.'
'이상 한국에도 이런 가게 있어요?'
'없죠. 애초에 만화책 사는 사람이 별로 없어요.'
'그래요? 주변으로부터 시선이 이상하다던가?'
'뭐 그런것도 있긴한데.'
'여긴 뭐 어릴 적부터 평범하게 이랬으니까 상관이 없긴 한데.'
'그것도 그렇고 가격이 좀.'
'네?'
'여기 최저 임금이 800엔 (나고야) 에 비해서 만화책은 4~600엔이잖아요.'
'그렇죠.'
'한국으로 치면 최저임금이 400엔에 만화책이 300엔부터 시작해요.'
'아...'
어떻게 생각하냐?
나야 우리나라 출판과 유통구조가 어떻게 되어있는지 알리가 없으니까 그냥 아 좀 비싸긴 하다 라고 느끼긴 한데,
물가기준 책이 만화책 종류와 취미를 가진 사람이 많은 일본에 비해 우리나라가 비쌀 수 밖에 없는건 당연한건가?
확실한건 여기선 먹고 살 돈 빠듯해도 만화책 사는 돈은 별로 비싸다고 생각이 안 들더라.
물론 존나 팔리면 당연히 이야기가 다르고.
우리나라가 딱히 비싸다곤 생각 안 함. 주관적인 거니 틀릴 수도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