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독교
2011.04.24 13:34
네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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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원
빌리헤링턴 선생님의 격한 제빵훈련을 힘겹게 버티어가는 김붕탁씨. 그런 그에게도 드물게 휴일이 찾아왔다.
"아이고 편행.."
주위에 오십이인치 엘이디 티비와 오점일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으로 보는 닥터후 시즌 6는 그야말로 일품이었다. 그러나 갑자기 그의 머리에 자막만듲는 사람이 대중을 상대로 ㅅ살살 약올리는게 영 좆치 못하구나..라는 생각이 스치자 왠지 그의 기분이 살짝 불쾌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그때였다.
띵동
갑자디 울린 초인종. 분명 오늘 온다는 오스틴 파워 블루레이구나! 라는 생각을하며 칠삭동이마냥 스묽스물 대문앞으로 기어가는 그였다.
"누구세요?"
"택배왔는데요?"
"네넹 열어드리겠습니다 헤헤헤.."
대문앞에서 일어서 문을 열자 그 곳엔 왠지 앳돼보이는 한 처자가 있었다.
'어?'
당황해서 그녀를 쳐다보는 김붕탁씨, 그런 그에게 그녀가 한마디 선포한다.
"택배왔습니다. 마도카님이 인류를 위해 희생하셨다는 사실을 배송해드리려고요."
으아아아!!
결국 그는 받으려던 오스틴파워는 커녕 광신도에게 문을 개방한 죄로 하루종일 이상한처자와 함께 마마마를 억지로 같이보았다.
게다가 한번 보는게 아니라 한 2번은 재탕해서 정신이 비몽사몽할 쯔음에 기습적으로 전번까지 따갔으니 내일부터 계속 상영회 나오라고 협박전화가 끊임이 없을것이다.
무섭다...
케이스투
이국적인 이름을 가진 커플 골드와 크리스는 명동거리를 지나가고 있었다.
과연, 명동은 볼 것이 많구나.
볼 게 많은 거리의 지평선 쪽에서 커다란 십자가 모양이 보였고 거기에서 이상한 소리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저기 뭔가 이상한게 있는데 가볼까?"
"ㅇㅇ."
그들은 그 십자가 쪽으로 다가가고 다가갔다. 그런데 다가가면 다가갈 수록 불쾌한 느낌이 들었다.
이윽고 그 십자가와 확성기가 그들의 눈앞에 있었을 땐 그들은 힘이 쭉 빠지고야 말았다.
"마마마 천국 딴애니 지옥! 인류를 구원하신 마도카님을 믿읍시다. 여러분...여러분은 죄인입니다...죄인! 죄인은 마도카님을 통해서만 구원이 될 수 있습니다. 여러분....마도카는 여러분들을 사랑하십니다.."
케이스 쓰리
어느 버스 안이었다.
그날따라 피곤한 나 고심영은 왠만해선 앉지않는 뒤의 2명합석자리에 앉게되었다.
피곤해서 꾸벅꾸벅 졸던 나는 불쾌한 소리에 눈을 떴다.
그렇다. 마마마 오프닝소리가 들려오기 시직한 것이다.
'기사아저씨가 마마마빠구낭..근데 버스에 틀어놓을게 뭐람?'
본격적인 사태는 그 때부터였다.
버스에서 흘러나오는 마마마 오프닝에 처음에는 기사아저씨만 흥얼거리더니 그 다음 에는 후덕한 청년이, 그 다음에는 버스에 있는 2-3명을 제외한 모두가 그 노래를 단체로 합창하듯이 흥얼거리는 것이었다.
그 중에는 "아 마도카님...마도카님...아옳옳 뚫훍뚫훍 뚫훍뚜 따다다."눈물을 흘리며 방언을 하는 자도 있었다.
난 닥터후빠였기 때문에 심기가 불편해졌다.
그리고 그들을 향해 소리쳤다.
"아니 여기가 11년 1월 초 애갤러스도 아니고. 엄연히 공공장소인데, 특정 취향을 시끄럽게 떠들고 다니면 안되죠!"
내 혼신의 일갈에 잠시 고요해진 그들이었지만 그것도 얼마 가지 못하고 곧 욕설과 함께 격한 반응이 터져나왔다.
"아니 마마마덕질을 하던 말던 무슨상관이냐능?"
"이 정의롭고 자비로우신 마도카님 찬양은 당연히 해야할것이지 뭐가 문제냐능.."
"저새끼는 마도카님의 사랑을 기피하고 욕하는 악질 사단이라능..."
어이가 없어진 나는 외쳤다.
"아니 누가 당신내들의 마도카를 욕한다고 이럽니까? 그냥 버스에서 조용히 좀 하자는거 아닙니까!"
그러자 일행들 사이에서 키보드 좀 만져본듯한 사람이 앞에 나서더니..
"대한민국은 마도카님의 나라라능...그러니 이 버스도 마도카님을 찬양하는데 아무 하자가 없다능.."
저 소리를 듣자 이들과 싸우는건 정사갤에서 혼자 일대다 키배를 하는것이라 생각되어 그냥 다음역에서 내리기로 결정하였다.
"내 참 광신도들.."
비록 나는 내렸지만 그 버스에서는 여전히 마마마오프닝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과연 그 버스는 어디로갔을까...
이정도는 되야 기독교 패러디임..
빌리헤링턴 선생님의 격한 제빵훈련을 힘겹게 버티어가는 김붕탁씨. 그런 그에게도 드물게 휴일이 찾아왔다.
"아이고 편행.."
주위에 오십이인치 엘이디 티비와 오점일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으로 보는 닥터후 시즌 6는 그야말로 일품이었다. 그러나 갑자기 그의 머리에 자막만듲는 사람이 대중을 상대로 ㅅ살살 약올리는게 영 좆치 못하구나..라는 생각이 스치자 왠지 그의 기분이 살짝 불쾌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그때였다.
띵동
갑자디 울린 초인종. 분명 오늘 온다는 오스틴 파워 블루레이구나! 라는 생각을하며 칠삭동이마냥 스묽스물 대문앞으로 기어가는 그였다.
"누구세요?"
"택배왔는데요?"
"네넹 열어드리겠습니다 헤헤헤.."
대문앞에서 일어서 문을 열자 그 곳엔 왠지 앳돼보이는 한 처자가 있었다.
'어?'
당황해서 그녀를 쳐다보는 김붕탁씨, 그런 그에게 그녀가 한마디 선포한다.
"택배왔습니다. 마도카님이 인류를 위해 희생하셨다는 사실을 배송해드리려고요."
으아아아!!
결국 그는 받으려던 오스틴파워는 커녕 광신도에게 문을 개방한 죄로 하루종일 이상한처자와 함께 마마마를 억지로 같이보았다.
게다가 한번 보는게 아니라 한 2번은 재탕해서 정신이 비몽사몽할 쯔음에 기습적으로 전번까지 따갔으니 내일부터 계속 상영회 나오라고 협박전화가 끊임이 없을것이다.
무섭다...
케이스투
이국적인 이름을 가진 커플 골드와 크리스는 명동거리를 지나가고 있었다.
과연, 명동은 볼 것이 많구나.
볼 게 많은 거리의 지평선 쪽에서 커다란 십자가 모양이 보였고 거기에서 이상한 소리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저기 뭔가 이상한게 있는데 가볼까?"
"ㅇㅇ."
그들은 그 십자가 쪽으로 다가가고 다가갔다. 그런데 다가가면 다가갈 수록 불쾌한 느낌이 들었다.
이윽고 그 십자가와 확성기가 그들의 눈앞에 있었을 땐 그들은 힘이 쭉 빠지고야 말았다.
"마마마 천국 딴애니 지옥! 인류를 구원하신 마도카님을 믿읍시다. 여러분...여러분은 죄인입니다...죄인! 죄인은 마도카님을 통해서만 구원이 될 수 있습니다. 여러분....마도카는 여러분들을 사랑하십니다.."
케이스 쓰리
어느 버스 안이었다.
그날따라 피곤한 나 고심영은 왠만해선 앉지않는 뒤의 2명합석자리에 앉게되었다.
피곤해서 꾸벅꾸벅 졸던 나는 불쾌한 소리에 눈을 떴다.
그렇다. 마마마 오프닝소리가 들려오기 시직한 것이다.
'기사아저씨가 마마마빠구낭..근데 버스에 틀어놓을게 뭐람?'
본격적인 사태는 그 때부터였다.
버스에서 흘러나오는 마마마 오프닝에 처음에는 기사아저씨만 흥얼거리더니 그 다음 에는 후덕한 청년이, 그 다음에는 버스에 있는 2-3명을 제외한 모두가 그 노래를 단체로 합창하듯이 흥얼거리는 것이었다.
그 중에는 "아 마도카님...마도카님...아옳옳 뚫훍뚫훍 뚫훍뚜 따다다."눈물을 흘리며 방언을 하는 자도 있었다.
난 닥터후빠였기 때문에 심기가 불편해졌다.
그리고 그들을 향해 소리쳤다.
"아니 여기가 11년 1월 초 애갤러스도 아니고. 엄연히 공공장소인데, 특정 취향을 시끄럽게 떠들고 다니면 안되죠!"
내 혼신의 일갈에 잠시 고요해진 그들이었지만 그것도 얼마 가지 못하고 곧 욕설과 함께 격한 반응이 터져나왔다.
"아니 마마마덕질을 하던 말던 무슨상관이냐능?"
"이 정의롭고 자비로우신 마도카님 찬양은 당연히 해야할것이지 뭐가 문제냐능.."
"저새끼는 마도카님의 사랑을 기피하고 욕하는 악질 사단이라능..."
어이가 없어진 나는 외쳤다.
"아니 누가 당신내들의 마도카를 욕한다고 이럽니까? 그냥 버스에서 조용히 좀 하자는거 아닙니까!"
그러자 일행들 사이에서 키보드 좀 만져본듯한 사람이 앞에 나서더니..
"대한민국은 마도카님의 나라라능...그러니 이 버스도 마도카님을 찬양하는데 아무 하자가 없다능.."
저 소리를 듣자 이들과 싸우는건 정사갤에서 혼자 일대다 키배를 하는것이라 생각되어 그냥 다음역에서 내리기로 결정하였다.
"내 참 광신도들.."
비록 나는 내렸지만 그 버스에서는 여전히 마마마오프닝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과연 그 버스는 어디로갔을까...
이정도는 되야 기독교 패러디임..
하지만 어쩔 수 없어. 마도카는 성녀라 찬송해야 하는걸! 나도! 너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