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도카 6,7화에 대해서 질문
2011.04.27 07:27
네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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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도카가 사야카 소울젬 버리고
그것덕분에 알게된거 있잔아
큐베가 "소울젬이 본체고 몸은 껍데기에 불과 "
한마디로 소울젬만 갖고있으면 평소와는 전혀 다를바없는건데
왜 사야카는 자기는 이미죽어있고
자기는 좀비고
이런몸으론 쿄스케한테 안아달라거나 키스해달라곤 못한다 하는거지
소울젬만 갖고잇으면 평소랑 전혀 다를거없잔아
그것덕분에 알게된거 있잔아
큐베가 "소울젬이 본체고 몸은 껍데기에 불과 "
한마디로 소울젬만 갖고있으면 평소와는 전혀 다를바없는건데
왜 사야카는 자기는 이미죽어있고
자기는 좀비고
이런몸으론 쿄스케한테 안아달라거나 키스해달라곤 못한다 하는거지
소울젬만 갖고잇으면 평소랑 전혀 다를거없잔아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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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악마
2011.04.27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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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배
2011.04.27 07:40
마도카여신 // 개념글을 퍼왔네
묻고싶은게 애초에 비상한 신체능력을 가지게되고 마법을 쓰게되는 마법소녀는
인간이라는 종에서 동떨어져나가는거아닌가
왜 거기서 충격을 받지 -
하얀악마
2011.04.27 07:46
영혼이 소울잼으로변햇다.즉 소울잼이 깨지거나 흑화가 돼지않는한 죽지않는다
반대로말하자면 소울잼이 흑화가돼거나 깨지면죽는다
영혼이 내몸속에 없다
그건즉 시체
소울잼은 어떻게 보자면 시체를 움직일수있게하는 원동력
그리고 큰이유한가지 더있는데 그건 사춘기...사춘기이기에 충격이 더크지 -
올릉
2011.04.27 07:54
니 영혼이 몸 속에 빠져나가서 핸드폰 안에 들어간다고 상상해봐.
아무런 충격 안 받을 수 있겠냐 -
할배
2011.04.27 07:56
올릉 // ㅇㅇ 충격적인데 여기서 충격적인건 언제나 핸드폰을 들고 다녀야한다는거지
근데 사야카는 난 이미 죽어잇고 좀비고 이런몸으론 키스나 포옹해달라곤 못한다고했잔아
안죽어잇고 키스나 포옹할수잇는데 왜저러는건지 이해안감 -
하얀악마
2011.04.27 07:57
이미 몸은 죽은거나 마찬가지지 -
할배
2011.04.27 08:01
소울젬만 들고있으면 평소랑 전혀 다를게없는데 왜 몸이 죽은거랑 마찬가지임 -
올릉
2011.04.27 08:17
그거 이해 못하면 이해 못하는거고 이해 하면 이해 하는거고. -
올릉
2011.04.27 08:17
다소 감성적인 문제라 말로 제대로 설명하기는 힘들것같다.
마마마는 예수 레퀴엠 드라마 이런 것과도 관련이 깊지만
초기 공각기동대나 바이센테니얼 맨, A.I.처럼 인간의 존재에 대해서도 다시금 생각하게 만드는 법이다.
봤을 지도 모르지만 못 봤을 놈을 위해 설명을 하자면
바이센테니얼 맨에선 로봇이 인간이 되고 싶어서
지식->외형->마음->촉각(통각)->장기 순으로 자기 몸을 점점 인간에 가깝게 바꿔나가고
결국 마지막엔 뇌까지 인간의 것으로 바꾸어
영생을 포기하고 자기가 사랑하던 여자와 함께 병실에서 죽음을 맞이하지.
A.I.에선 로봇 아이가 인간이 되어 사랑을 받고 싶어서 기묘한 여행을 하지
마지막엔 2천 년의 시간이 흐른 후
자신을 입양했던 어머니와 단 하루의 시간만을 함께 인간으로 보내고
그 추억을 간직한 채 이야기가 끝난다
공각기동대의 주인공 구사나기는 뇌를 제외한 온 몸이 기계로 대체된 사이보그지
구사나기는 몸이 한없이 무거워 가라앉거나 자칫 물이 스며들어 고장이 나면 다시는 떠오르지 못할 위험을 감수하면서도 시간만 나면 홀로 호수 속으로 들어가서
자신은 진짜 살아 있는 인간인지
사실 몸의 다른 부분들처럼 뇌 역시 기억을 이식한 컴퓨터 칩으로 바뀌었는데 자신만 모르는 것은 아닌지
그렇다면 기계인 내가 왜 실존과 고독의 근원을 고민하는지를 자신에게 끊임없이 반문하면서.
내가 열거한 주인공들이 왜 그런 짓들을 했겠냐
왜 고뇌를 하고 인간이 되고 싶어하겠냐
인간이 된다는 건 감정과 자유 의지를 가지며, 사랑받을 권리를 부여받게 되는 걸 뜻한다.
그런데 인간이 로봇 같은 존재가, 즉 다쳐도 부품을 교체하기만 하면 되는(소울젬으로 치료하기만 하면 되는) 그런 몸을 갖게 된다면?
남들은 하지 못 하는 것을 자기는 간단히 해내는 그런 이질적인 존재가 된다면?
결국 인간이기를 포기하고 괴물이 되는 거지.
일차적으로 '인간'이라는 종으로부터 자신이 동떨어져나가게 되는 거다.
스스로가 그런 몸이 되길 바랬던 게 아니라면 자연히 충격받을 수 밖에 없어.
인간이란 동물은 자신과는 다른 걸 일단 배척하고 거리를 두는 경향이 있다.
그런 경향은 스스로에 대해 내리는 정의와도 직결되고.
또한 우리는
살아있는 것 = 생물 = 귀하고 소중한 것
살아 있지 않은 것 = 무생물 = 가치가 덜한 것
이라는 공식에 아주 익숙하지.
생명은 귀중히 여겨야 한다고 배웠고, 살아 있는 것은 그렇지 않은 것에 대해 우월한 가치를 지닌다고 생각해왔으니까.
아까 질문한 놈은 '편리한 몸이다!' 하고 외치기 이전에
저 공식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스스로 성찰해봐라
너는 오로지 남들보다 우월해지기 위해 멀쩡한 몸을 기계로 바꾸고
뇌에 전극을 꽂을 것이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