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앤버니에 대해서 한번 말해보자
2011.05.02 19:51
네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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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트맨은 안봤지만 초인동맹은 꽤 읽어 봤고 배트맨도 옛날에 꽤 자주 카툰네트워크에서 봤는데(이건 하도 시리즈가 많아서 그냥 맛만 본
정도겠지만) 타이거앤 버니는 확실히 '먹히는' 애니가 될 가능성이 높은 것 같다
일단 작화는 극화체에 배경도 현대적 도시. 작붕은 거의 전혀 없다고 봐도 좋고 히어로 슈츠 삐까삐까 하는게 또 괜찮음. 일단 시각적인 면에서
책잡을건 그렇게 없다고 생각
그다음에 내용인데.. 뭐 바나비 부모가 빌런? 비스무리한것한테 당한것이 배트맨 오마쥬 비스무레한 냄새가 나기도 해. 또 초인들이 혼자가 아니라
단체로 몰려나와서 깽판치는게 비단 하루이틀 일이 아니니 독창성이라고 할만한 건 거의 없 다고 봐도 될 것 같다. 물론 대놓고 상업적으로 방송하고
돈얘기하고 관련상품 팔고 하는건 신선하지. 마마마가 마법소녀의 막장성을 적나라하게 드러낸것처럼 히어로도 땅파먹고 사는거 아니라는걸 드러내
준 건 비슷한 방향에서 +요인이라는 게 내 생각. 아 그리고 한국에서는 잘 못느낄수도 있는데 대놓고 광고때리는게 솔직히 좀 웃기기도 한다 ㅋㅋ
내 폰도 소뱅이고 냉장고에 들어있는것도 펩시고 과자도 카루비고.. 뭐 여하튼 일본에서는 광고한다고 반감가질수도 있지만 오히려 내가 먹는게 저기
나오네 하면서 시청자 끌어모을 요소는 될 수 있겠다는 거
그래서 평가 말인데.. 솔직히 이세상에 새로운게 어딨냐? 마마마 신선하다 우왕굳 하지만 마마마에서 레알 새롭게 우로부치가 창조한거 있긴 하겠냐?
그냥 익숙한 요소들의 익숙하지 않은 조합이 빚어낸 현상일 뿐이지. 그런 고로 타이거 앤 버니도 어휴 식상하다 어휴 어디서 본거다 어휴 광고질이다
이렇게 까기 전에 재밌냐 안재밌냐를 따져야겠지. 그리고 이 부분에서 타이거 앤 버니는 꽤 성공할 확률이 높아 보인다.
딸내미 있는 열혈 바보 코테츠가 어두운 과거를 가진 바나비와 함께 활동하면서 결국 바나비 마음을 풀고 진정한 콤비가 된다..는데 마지막에 바나비가
여전히 띠꺼운 한마디 날리고 엔딩 뭐 이렇게 될거라는거 다 안다. 아노하나도 멘마가 죽었든 생령이든 모두에게 다른 멘마가 보이는 것이든 결국 소원
이란게 초 평화 버스터즈 여럿이서 사이좋게 왁자지껄 해서 이루고 멘마는 성불하고 이럴거라는거 다 알지 않냐? 근데 이런 뻔한 내용 보면서 재밌게
해 주는게 나한테는 신작애니 보는 재미고 제작진 능력 평가하는 기준이지. 마마마 스탭 디스한 에바 감독 말도 이렇게 생각해보면 약간은 이해가 되는
것 같기도 함. 물론 마마마 존나 재밌고 존나 신선하고 존나 잘 팔리겠지.. 그렇다고 타이거 앤 버니, 아노하나, 꽃피는 이로하가 다 마마마 따라서 3화에서
바나비 죽고 멘마 성불하고 토오루 네토라레 당하는 식으로 재미 줘야되는건 아니겠지.
결론 : 당연한 얘기로 재미 뽑아내는걸 보는게 내가 (마마마 제외한) 신작애니 평가하는 기준이고 호랭토끼는 충분히 합격점으로 보임
식상은 개뿔이고 이거 까는 애들도 있냐;
근데 아노하나는 멘마가 물리적 간섭지랄하는거 보면 진짜 성불 안할지도 몰라 A-1 개새끼 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