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반년간 지른 코믹스 미정발판 중 볼만한 것을 추려봤습니다.
2011.05.06 16:44
네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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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반년간 일본에서 질러댔던 코믹스 중 국내 정발되지 않은 물건을 추려서 그 중 볼만한 것만 골라봤군요.
이거라면 한국에서 구매대행을 해도 돈이 아깝지 않을 정도라고 개인적인 기준에서 말해봅니다.
왼쪽에서 시계 방향으로
호즈키 씨네 집의 누님
피가 섞이지 않은 호즈키네 집의 영악한 누님과 어리버리한 동생간에 일어나는 일을 다룬 4컷 에로드립 코미디물.
국내에서도 스캔본으로 어느 정도 알려져 있는 듯합니다.
요새 트렌드에 충실하면서도 꽤 즐거운 만화.
해변의 무로미 씨
진짜 에피소드 하나하나마다 배를 잡고 웃게 만드는 옴니버스 코미디물.
모에는 모에인데 전개나 하는 짓을 보면 묘하게 요새 트렌드를 확 깨버리는 재미가 있습니다.
이중에 최고로 재미있는 코믹스를 꼽으라면 주저없이 이걸 고를 겁니다.
우리들은 살아있어
국내 일러스트레이터 TiV씨의 일본 진출 두번째 코믹스.
일단은 학원물에 환타지랑 축생을 조금씩 섞은 그러한 작품으로,
잔잔한 진행에서 묻어나오는 소소한 재미가 있는 그러한 작품이네요.
O/A
본격 라디오 방송국 아이돌 이야기.
라디오 스타에 일본식 모에와 아이돌, 스토리를 섞으면 이러한 작품이 나올 듯 하네요.
군데군데 빵 터지는 꾸밈없는 화장실(진짜) 개그와 슬랩스틱 코미디,
그리고 생계형 아이돌의 처절한 생계 변수 등이 이 코믹스의 재미겠네요.
이 코믹스 작가인 와타라이 케이지 씨의 짤로 돌아다니는 내여귀의 아야세 그림이 자주 보이더군요.
COPELLION
본격 재난물 -> 4~5권 이후로 묘하게 초능력자물.
근미래에 오다이바 신도전력의 핵발전소가 멜트다운, 방사능으로 동일본이 궤멸되고 수도가 오사카로 넘어간지 30년이 지난 뒤,
유전자 조작으로 방사능에 내성을 가지게 된 자위대 소속의 소녀 세명이 생존자 탐색을 위해 도쿄로 파견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다룬 코믹스.
눈을 떼기 힘들 정도의 중독성있는 내용에 비교적 현실성 있는 내용으로 상당한 인기를 끌었습니다.
실제도로 저 역시 무척 재미있게 읽었네요.
이 기세로 9권까지 발매되고 곧 10권이 발간될 예정이며, 올해 여름 이후로 애니화까지 계획된 작품입니다만...
마침 적당한 시기에 후쿠오카 원발이 빵 하고 터진 후, 애니화 중지 이야기는 물론이고 연재 중단 소리까지 나오는 마당이라 안타깝기 그지 없는 작품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