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감상 꽃이피는 이로하 6화. 도전과 성장!
2011.05.09 17:15
네타 |
---|
- 오늘 아침 일로 손님들이 늘었으면 좋겠지만, 현실은 그렇게 만만하지 않을지도 몰라.
그치만, 무엇인가를 해내면 뭔가가 일어날거야.
이 희취장에 있어서, 변하는것이 정답인건지 변하지 않는게 정답인건지, 답은 알수가 없지만...
무엇인가를 해낼 수 있다면 그걸로 좋아.
그런 생각을, 조금 하게 되었어.
마츠마에 오하나-
서비스 신이다 덕후냄새가 난다...예고멘트나 여러가지로 그런냄새가 날거라고 예상된 6화였지만 그걸 부정할 생각은 없습니다.
하지만 그것만이 6화가 가지고 있었던 내용이라고 하느냐면 그건 또 아닌거라고 생각하거든.
이번화의 중심내용은 작은 도련님 에니시가 기울어가는 희취장을 어떻게든 하기 위해서 불러온 경영컨설턴트와 그녀가 불러일으킨 소동.
물론 소동의 내용물 자체는 코스프레니 차이나 드레스니 하는 덕후냄새 쩌는 서비스 신이였지만,
실제로 6화를 곰곰히 살펴보면 그건 전반부 까지의 이야기고, 변화를위해 '도전'이라는거에 대해 고민하는 오하나의 모습이 주가 된다고 생각했음.
오하나가 아무것도 모른채 '도전'을 받아들이려고 하는 모습을 보자.
5화까지도 줄곧 이어지는 오하나의 성격은 '올곧음'이거든. 아직 어리기에 주변머리가 없고 공기를 못읽는거 처럼 보이지만
그런만큼 그 누구보다도 자신의 감정을 똑바로 전달할 수 있는 캐릭터.
그런 그녀가 6화에서는 자신의 보금자리이자, 친구들과 가족들이 있는 희취장을 위해서라면 어떤 '도전'이라도 받아들이려고 하지.
5화에서 후쿠야에 혼자 쳐들어갔을때도 그렇지만 결과는 헛방망이질이지만, 그녀의 희취장을 향한 마음이 느껴지는 부분이야.
결국 무작정 새로운거에 도전할게 아니라, 그런 자신이라도 할수 있는 일을 찾기 위해 분주하는 모습도 보였어.
기운이 빠진 에니시를 위로해준다거나, 할머니에게 아침일찍 찾아가 새롭게 변해보자고 건의하는거나...
결국은 마메지가 도움을 준 덕분에, 희취장이 가지고 있는 역사와 손님들과의 교감을 끌어낼 수 있는
자그마한 '변화'를 만들어 내게 되었지.
중요한건 이게 메데타시메데타시 식 해피엔딩이 아니라, 처음에 적어놓은 독백처럼
지금의 희취장에 변하는것이 정답인지, 변하지 않는게 정답인지 알수 없지만
무엇인가라도 앞으로 나아가자, 뭔가가 일어나길 바라면서 앞을 향하자 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는게 이번화의 오하나가 얻은 성장이라고 생각해.
에니시또한 희취장을 위해 앞으로도 컨설팅을 포기하진 않을거고, 할머니또한 지금처럼 엄한 안주인으로서 지내겠지.
하지만 그들의 마음속에도 오하나가 몰고온 작은 '변화'가 무엇인가를 일으켰을거라고 보인다.
앞으로도 어떤 모습을 보여줄진 모르겠지만, 꽃이피는 이로하가 오하나의 성장뿐만 아니라, 희취장 사람들 모두의 성장을 보여줄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럼 작품 외적인 이야기를 조금 해보자.
P.A가 주도권을 잡고 만든단 얘기는 있었지만 4,5,6화 연속으로 각본이 갈릴줄이야.
보통 TVA가 각본을 돌아가면서 쓰지만 로테이션이 좀 격하넹ㅋ
6화는 우라하타 타츠히코. 浦畑達彦
아리아 내츄럴, 오리지널 같은 치유물 각본에서부터 사키나 A채널같은 요새 물건,
작품을 거슬러 올라가보면 공작왕이나 동경바빌론같은 고대 각본까지 쓰신 베테랑이거든요.
왠지모르게 아리아같은 훈훈한 뒷맛이 난다 싶더니 네놈이 범인임?
연출이나 그림콘티는 오카무라 텐사이가 아니라
許琮. 도저히 발음을 찾을 수가 없넹? 히히 경력은 트루티어즈나 카난, 엔젤비츠에서 각각 3화정도씩 연출을 담당한 사람이라는데
엔젤비츠 11화가 콘티랑 연출이였거든? 내용이 그림자가 처음 나온 화네. 관심있는 잉여는 찾아보셔도 좋을듯ㅋ
기모노 방의 구성이나 엔딩에서 3명이 달려가는거 같은거에선 좋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솔직히 연출은 좋았다.
또 누군가 작화가 5화에 비해서 상향패치됐다고 했는데
세상에 스탭롤을 보니 원화랑 동화가 대진 에니메이션 입니다 고갱님ㅡㅡ
PA랑 오랬동안 작업해온 네임밸류있는 하청회사니 작화가 흥하지 헠헠
대진에니메이션이랑 무슨 관계인진 몰라도 애니메이션 제작협력란에 UNION CHO가 나오더라.
여기도 한국계 기업인걸로 알고 있는데 덕분에 이번화 작화가 흥함요
다음화에는 토모에의 맞선 이야기가 나오겠네요. 노토 귀여워요 노토
다음주엔 오하나가 또 어떤 성장을 보여줄건가, 1주일이 또 기다려지네. 오하나쨔응!
댓글 5
-
람파게
2011.05.09 17:23
노토 맞선 보는 곳에 쳐들아가서 킷스이소를 위해 일해!라고 할듯. -
하이웨이
2011.05.09 17:24
문제는 과정이 좀 그래. 아무리 애니라지만 어떤 정신나간 컨설턴트가 전통여관에 차이나 드레스니 그런걸 변화랍시고 가져오나
만화적 비약이 너무 심했음. 물론 서비스를 위해서 이런 비약을 한거겟지만 -
오노데라
2011.05.09 17:58
동감.. 너무 급작스럽고 뜬금없달까.. -
★렌키아
2011.05.09 17:32
그래도 앞으로 오하나쨔응의 성장에 주목할수 있을듯ㅇㅇ
더불어 킷스이소의 모든 사람들이 어떻게 변하게될지도 관찰할 수 있지! -
조홍
2011.05.09 18:27
확실히 오하나쨔응이 보여주는게 일관성이 있으요.
각본 뺑뺑이돌리는건 몰랐는데 (스탭롤에 관심이 없다보니) 그런데도 스토리가 일관되게 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