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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갈 데가 없다

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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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탭 코멘터리 5화

#5 재밌게 봐 주셨나요?
롯데와 메르체와 나오야와 아스하의 불가사의한 관계가 드디어 밝혀졌습니다!
아침드라마라면 진흙탕 전개가 나와야 하는 부분이지만
어째서인지 모에하게 되어버린다는...
그건 훈훈한에로(웃음)가 그림에서부터 배여저 나오기때문이라고 생각하면서
매화 함께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응원 잘 부탁드립니다.
                                                              작화감독 혼다

우선 짤은 공식홈페이지에 있는 스탭코멘터리에서.
이 작품을 표현하는데 훈훈한에로 ほんわかエロ 라는 표현이 정말 딱인거 같다.

세상에... 이번화 전개내용이 막장이라 결국엔 쎅드립노선으로 가는건가 하고 도키도키했단 말이에요.
근데 뚜껑을 열어보니 이번화도 훈훈함이 흥하는군?

좋은 원작능욕의 대표주자로는 식령제로가 있었지. 근데 지금 컨디션으로만 가준다면 롯데도 좋은 원작능욕에 들어가도 되지 않을까 싶다.
물론 원작에서도 롯데의 외로움이나 불안함을 그려내기는 했지. 근데 그 과정엔 허구한날
섹드립이나 치고 새로 누가 등장하기만 하면 훌렁훌렁 벗기고 그랬단 말이에요...
물론 주인공이 23살인데 10년전에 거사를 치뤘다는건 쎅드립이라고 할지 모르겠지만 그건 원작의 막장 설정이니 뒤집을수도 없고...
게다가 흔한 씹덕뽕빨물이였다면 10년전 에피소드를 한화 분량으로 띄어내서 자초지종을 다 설명하고
씹덕들을 위해 메르체리다와의 쎆씬 같은거나 넣어서 DVD판매량으로 낚으려는 편법을 사용한다는 방법도 있었단 말이야.
하지만 롯데 TVA에선 그런 짓을 하지 않았어.

이번화에서는 두쌍의 모녀가 등장했지. 아스하와 메르체리다, 롯데와 메르체리다.
한쪽은 엄마의 얼굴도 모를만큼 오랫동안 떨어져서 생활해 왔고,
또 다른 쪽은 가까이 지내고 싶어도 서로간의 지위가 그걸 허락해 주지 않았지.
그렇게 엇갈리기만 해왔던 두쌍의 모녀에 대한 이야기가 5화의 주된 내용이였다.

자신의 딸이 왕가의 계승권싸움에 휘말리게 하고 싶지않다는 속내가 있었다지만,
아스하를 내팽겨치고 얼굴한번 내비치지 않은 어머니였던 자신.
그런 자신에게 7년만에 만난 딸이 건네줬었던 건 책망이나 저주의 말이 아닌,
생각지도 못했던 말 한마디.

또 다른 딸에겐 트라우마를 심어주고 자신의 마음을 전할줄도 몰랐던 그녀.
사랑을 모르고 자랐던 아이는, 절대로 자신을 미워하고 있을거라고 생각하면서 살아왔겠지.
하지만 그건 서로간에 마음을 전달하지 못했던것 뿐, 사실 그 아이는 누구보다도 자신을 사랑하고 있었다.

서툴지만 서로간의 마음을 확인하고 걸어나가기 시작한 두쌍의 모녀는, 지금처럼 엇갈리지만은 않을거야.
5화의 방영일은 5월8일. 우리나라는 어버이날이지만 일본에서는 어머니의 날 이거든.
원작의 그 소재를 가지고 이런 자그마한 감동을 안겨 줄수 있다는 점에서 이 작품은 단순한 씹덕물로 치부하기엔 모자랄거 같다는 생각도 든다.


공식홈에 가면 여러가지 흥미로운 정보들도 있더군요.
DVD&BD특전 커버는 롯데 수영복그림인데 쎆쓰럽지가 않고 왜 귀요미하냐...
작품이 치유냄새 난다지만 정화력이 돋네요.
공홈에서 매화 미니 오디오드라마도 공개하고 있으니 관심있으신 분들은 가서 들어보셔도 좋고요.

작화도 1화버프가 아니라 죽 이 퀄리티로 유지될거 같아서 매우 만족스럽네요.
역시 돈지랄이 좋기는 좋구나 아오!
무엇보다 2분기 내에서 다른작품들한테 꿀리지 않는 OST가 인상깊은거 같당. 발매 안해주려나....

성우도 흥하고 작화도, 동화도 OST도 흥하지만 무엇보다도 이 작품이 가지는건
생각지도 못한 훈훈함. 훈훈한 에로가 앞으로 어떤 감동을 제공할지 더욱 기대가 되네요.

1화보고 그냥 씹덕물이네 어휴 쿠기밍냄새하고 버렸던 분들, 시간내서 한번쯤 보시는것도 괜찮을거 같습니다.
아스타롯테의 치유물이랑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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