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라노베 덕질을 하면서 깨달은 정의가 있다면.
2011.05.23 19:04
네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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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1e948d7a373ce3efe5b406653e3952.jpg](/files/attach/images/181/586/336/b02d0b055b208f12805ff3c36d7354cf.jpg)
일단 라노베의 공통적인 특징을 뽑는다면.
1.삽화가 있어야 한다.
2.그 삽화가 만화풍이어야 한다.
3.그 삽화로 캐릭터와 사건, 주제를 확실히 담아내야 한다.
이정도로 뽑을 수 있겠지. 내용이 가벼우니까 라이트노벨, 이런것도 아니야. 무거운 라노베도 충분히 있으니까.
하지만 라노베라고 붙이고 낸 소설들은 이 세 가지 조건을 벗어나지 못해.
삽화라고는 겉표지나 한 화의 첫페이지밖에 안나오는 공의 경계와 모노가타리 시리즈도 마찬가지야.
말인 즉슨 라노베에게 있어서 일러스트의 비중은 엄청 크다는 것이지.
예를 들어서 스즈미야, 작샤 당시의 이토 노이지나 지금의 브리키를 생각하면 딱 들어맞지.
우선 일러가 예쁘고, 내용에 맞고, 적절한 것이 라노베의 인기를 좌우하는것 같더라.
그런데, 만약에 라노베의 내용이 키노의 여행 뺨칠 정도로 존나 재미있고 작품성이 있다고 하더라도
일러담당이 코바야시 화백이면 살 사람이 그만큼 줄어드는 건 아닐까.
일러스트가 라노베의 가치를 너무 먹는게 아닐까. 그게 참 걱정되더라.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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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윈터러
2011.05.23 19:13
코화백을 모르는 사람에게는
"어 씨발 이게 뭐야"
이러면서 버리겠지. -
지크프리시아
2011.05.23 19:09
브리키 일러때문에 라노베를 사게 될 날이 머지 않았다는 건 확실 -
세인트윈터러
2011.05.23 19:11
사실 나도 브리키 일러 때문에 전파녀 질렀지만..
다음달 되면 나친적까지 지를지도 모르겠어.
일러 때문에 혹해서 막 사서 보게 되는 나 자신이 두렵다.
사실 작안의 샤나도 그때문에 확 질렀었걸랑. -
근데 아무 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라노벨을 고를 때 가장 눈에 띄는 건 일러니까 어쩔 수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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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윈터러
2011.05.23 19:13
하기야 그건 그렇다.. 라노벨을 고를때 가장 눈에 띄는게 일러지.
하지만 라노벨은 소설이고 작품인 이상 역시 내용이지.
그런 의미에서 라노벨과 애니간의 연결은 상당히 훌륭하다고 볼 수 있지.
애니보고 재미있어서 라노베 사는 인간들이 수없이 많다는 걸 보면 말이다. -
그러니까 일러의 수준을 낮춰야 합니다!
응..? -
세인트윈터러
2011.05.23 19:17
야. -
Fuen
2011.05.23 19:30
글보다 그림이 눈에 들어오기때문이지.
글은 어느정도 읽어봐야 내용이 짐작되지만
그림이라는건 그냥 딱 봐도 대충 그 상황이 짐작가잖아?
그림이란 참 좋은거같아 -
AugustGrad
2011.05.23 19:58
진짜 그런것같다. 내용이 아무리 좋아도 일러스트가 별로면 아무래도 인기가 떨어지는게 현실인듯함. 나도 솔직히 말하면 책 고를떄 일러가 상당히 영향을 미친다는 거를 부정할수 없고. 이러다가 일러스트레이터도 잘팔리는 누구누구로 고정되는거 아닌가 모르겠다 -
에리카
2011.05.23 20:00
예를 들어서 스즈미야, 작샤 당시의 이토 노이지나 지금의 브리키를 생각하면 딱 들어맞지.
우선 일러가 예쁘고, 내용에 맞고, 적절한 것이 라노베의 인기를 좌우하는것 같더라.
완전히 공감합니다.
![](/layouts/xedition-hg/img/abck.png)
근데 오히려 더 잘 팔릴지도 몰라. 그 그림 의외로 매력적이던데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