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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갈 데가 없다


Q : 작가로서, 작품 이외의 방식(팬사인회, 팬미팅 등)을 통한 팬 서비스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덧붙여, 이영도 작가님에게 있어서 팬들이란 어떤 존재인지도 알고 싶습니다.


A : 팬이요? 위에 밝혔듯이, 설인이나 네시와 마찬가지입니다. 그런 건 없어요.. 제게 당신의 실존을 강요하지 말아요... 제 글 같은 걸 읽는 사람이 있다니, 믿을 수 없어요.... (이래야 아무도 안 읽을 거라는 가정 하에 뻔뻔하게 두드릴 수 있습니다.)



이런 생각으로 글을 쓰신다는 걸 알고 많이 놀랐네요. 저를 포함한 많은 작가 지망생들과 출판 작가들은 읽어 주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을 느껴야 창작할 마음이 생기는데, 이 분은...... 전혀 다르시군요. 읽어 주는 사람이 없어도 상관 없으니 나는 내 이야기를 쓰겠다는 패기가 보여요.


이영도 님과 같은 생각으로 글 쓰시는 분이 계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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