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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갈 데가 없다

3D 수능 보고 왔습니다.

2012.11.09 14:56

달룡 조회 수:504


아 내가 드디어 민간인이다!  는 원래 놀았지만요.


수능 수기나 길게 써 볼까 하는 생각도 있었는데 재미도 없고 교훈도 없어서 그냥 짧게 씁니다.



1교시 : 언어영역


수능 전날에 하루짜리 불면증 체험권을 끊어서 매우 고생했는지라 제일 걱정되었던 과목이었어요. 공부를 별로 안 했고 다른 이유도 있어서 긴장도 기대도 없었지만, 잠을 제대로 못 잔 상태에서 시험을 본다면 그게 모의고사여도 부담이지요. 하지만 시험이 많이 쉽게 나와서 다행히 꾸역꾸역 다 풀었어요.


2교시 : 수리(나형)영역


저는 이과생이지만 심리학과나 사회학과를 지원할 생각이어서 나형을 선택했는데요. 수리 가형을 풀다가 나형을 보면 시간이 많이 남아서 여유가 생기더라고요. 나형은 기하와 벡터가 없어서 행복합니다.


3교시 : 외국어영역


외국어 쉬웠는데... 라고 말하면 어그로일 것 같고, 중학교 때부터 영어 능력은 괜찮은 편이어서 고등학교 들어서 그다지 공부하지 않았네요. 하지만 시간을 절약하려면 EBS를 반드시 풀어야 합니다. 진짜.


4교시 : 탐구(과학)영역


이때쯤에 어제 못 잔 잠이 다 깨서 과학은 잘 봤다고 생각했는데, 채점을 해 보니 과학이 통수를 쳤습니다. ㅅㅂ.


5교시 : 제2외국어(일본어)영역


저는 나갈없에 어울리지 않게 무자막도 못 하는 라이트덕후라서 거의 반 정도는 찍었습니다.



점수


언어 : 100

수리 : 100

외국어 : 97

화학1 : 48

지구과학2 : 42

일본어1 : 채점 안 함.


이제 수시 면접 준비할 일과  입시 상담할 일만 남은 건가요. 그렇다면 덕질을 재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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