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도 간김에 외도에 있는 해상공원이 좋다고 해서. 유람선 동동 타고 출발. 역시 바다라 그런지 갈매기 성님들이 파리떼 처럼

몰려다녀서 정신없었음.

바닷가 사람들에겐 별 감흥 없겠지만. 나 같은 육지촌놈한텐 바다 전경이 상당히 도키도키한 광경이었음.

유람선에 내려서 외도 도착. 크고 아름다운 모양으로 굳건히 기둥을 세워 두셨음.

외도 간김에 파르테논 신전도 감. 여러분 이거 다 ~ 거짓말인거 아시죠?

故이창호씨 란 분이 외도에 아내랑 와서 해상공원을 만들기 시작해서 30년이 걸렸다고 한다.  완성도도 ㅎㄷㄷ 하고

절로 경외심이 들더라.

거제로 컴백해서 복귀하기 전에 저녁으로 게장을 먹기로함. 간장게장, 양녕게장, 간장새우가 무한 리필이라 입에 비린내 나게 먹음

종류별로 3번정도 먹고나서 GG 온몸의 신경이 나트륨에 거부반응을 일으켜서 더는 못먹었음.

사실 경남쪽에 크게 기대하고 간 여행은 아니었는데, 예상외로 볼거리도 많고 재밌었음. 거제쪽 가면 외도 해상공원은 꼭 가보길 바람.